티스토리 뷰
노자15장 : 옛적에 도를 잘 닦은 사람은 야릇하고 그윽하게 꿰뚫어 그 깊이를 알 수 없었다
photoseoul.com_()_poolpiri 2012. 6. 27. 09:18제15장 | 第十五章 不盈 (顯德) | |
옛적에 도를 잘 닦은 사람은 | 古之善爲士者 [古之屳爲道者]*1 | |
야릇하고 그윽하게 통달하여 그 깊이를 알 수 없었다 | 微妙玄通 深不可識 | |
무릇 오직 알 수 없으므로 그 모습을 억지로 그릴작시면 | 夫唯不可識 故強爲之容 | |
머뭇거리는 품은 겨울에 내를 건너듯하고 | 豫兮 若冬涉川 | |
망설이는 품은 사방의 이웃을 두려워하는 듯하고 | 猶兮 若畏四鄰 | |
삼가는 품은 (큰) 손님인 듯하고 | 儼兮 其若容(客) | |
풀어지는 품은 (봄이 다가와) 얼음이 녹으려는 듯하고 | 渙兮 若冰之將釋 | |
꾸밈없고 도타운 품은 (산에서) 갓 잘라낸 통나무와 같고 | 敦兮 其若樸 | |
텅 비고 넓은 품은 골짜기와 같고 | 曠兮 其若谷 | |
(어울려) 섞이는 품은 흐린 물과 같다 | 混兮 其若濁 | |
누가 흐린 것을 고요하게 하여 | 孰能濁以靜之徐清 | |
서서히 맑아지게 할 수 있겠는가 | [孰能濁以靜者將徐清] *2~ | |
누가 안정된 것을 오래 움직여 | 孰能安以久動之徐生 | |
서서히 살아나게 할 수 있겠는가 | [孰能牝以主者將徐生] | |
이러한 도를 간직한 사람은 가득 채우려고 하지 않는다 | 保此道者 不欲盈 | |
무릇 오직 가득 채우지 (차서 넘치기를 바라지) 않으므로 | 夫唯不盈 [夫唯不欲盈] | |
해져도 새로이 이루(려고 하)지 않을 수 있다 | 故能蔽不新成 [是以能敝而不成] |
* 1 : | [백서본] 옛적에 도를 잘 닦은 사람은 (古之屳爲道者) [죽간본,왕필본] 옛적 잘 된 선비는 (옛날에 아주 '좋은 품성과 도덕을 갖춘 사람'의 됨됨이는) (古之善爲士者) |
- 노자56장 : | (도를 아는 이는) 빛을 부드럽게 줄이고 티끌세상과 하나가 된다 (어우러진다). 이를 그윽한 하나됨(유현한 어우러짐)이라고 한다. |
* 2 : | * [죽간본] 누가 흐리면서 고요한 자가 서서히 맑아지게 할 수 있겠는가 ? 누가 암컷의 성품을 지니고 있으면서 주인(왕) 노릇 하는 자가 서서히 살아나게 할 수 있겠는가 ? 이러한 도를 간직한 사람은 오히려 고요하면서 맑기만을 바라지 않는다. (孰能濁以靜者將徐清 孰能牝以主者將徐生 保此道者不欲尚浧) ※ if浧=澄@古文=水静而清, ※ 浧=滿. * [백서본] 흐리면서 고요한 자가 서서히 맑아지고 암컷의 성품을 지니고서 묵직한 자가 서서히 살아난다. 이러한 도를 간직한 자는 가득 채우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해져도(낡아도) 이루지(다시 만들려고 하지) 않을 수 있다. (濁而靜之徐清 女以重之徐生 葆此道者不欲盈 是以能敝而不成) |
- 노자22장 : | 패이면 (오히려) 채워지고 해지면 (오히려) 새로워진다. (洼則盈 敝則新) |
■ 道德經15 http://ctext.org/text.pl?node=11606&if=gb&show=parallel
《王弼註 道德經》: 古之善爲士者,微妙玄通,深不可識。夫唯不可識,故強爲之容。豫兮若冬涉川;猶兮若畏四鄰;儼兮其若容;渙兮若冰之將釋;敦兮其若樸;曠兮其若谷;混兮其若濁;孰能濁以靜之徐清?孰能安以久動之徐生?保此道者,不欲盈。夫唯不盈,故能蔽不新成。
《老子河上公章句·顯德》: 古之善爲士者,微妙玄通,深不可識。夫唯不可識,故強爲之容。與兮若冬涉川;猶兮若畏四鄰;儼兮其若容;渙兮若冰之將釋,敦兮其若朴,曠兮其若谷;渾兮其若濁。孰能濁以靜之,徐清。孰能安以久動之,徐生。保此道者,不欲盈。夫惟不盈,故能蔽不新成。
《郭店·老子甲》: 古之善爲士者,必微妙玄達,深不可識,是以爲之頌:豫乎若冬涉川,猶乎其若畏四鄰,敢乎其若客,渙乎其若釋,屯乎其若樸,沌乎其若濁。孰能濁以靜者,將徐清。孰能牝以主者,將徐生。保此道者不欲尚浧。
《馬王堆·老子乙道經》: 古之屳爲道者,微眇玄達,深不可志。夫唯不可志,故強爲之容,曰:與呵其若冬涉水,猷呵其若畏四□,嚴呵其若客,浼呵其若淩澤,沌呵其若樸,湷呵其若濁,莊呵其若浴。濁而靜之,徐清。女以重之,徐生。葆此道□□欲盈。是以能敝而不成。
《馬王堆·老子甲道經》: □□□□□□□□□□,深不可志。夫唯不可志,故強爲之容,曰:與呵其若冬□□□□□□畏四□,□呵其若客,浼呵其若淩澤,□呵其若幄春□□□□□□□若浴。濁而情之,余清。女以重之,余生。葆此道,不欲盈。夫唯不欲□□以能□□□成。
■ 老子 (帛書校勘版) : http://zh.wikisource.org/wiki/老子_(帛書校勘版)
第五十九章 不盈(15) 古之善爲道者 微眇玄達 深不可志 夫唯不可志 故強爲之容 曰 與呵 其若冬涉水 猶呵 其若畏四鄰 儼呵 其若客 渙呵 其若淩澤 沌呵 其若樸 湷呵 其若濁 呵 其若浴 濁而情之余清 女以重之余生 葆此道不欲盈 夫唯不欲盈 是以能敝而不成
■ 老子 (匯校版) : http://zh.wikisource.org/wiki/老子_(匯校版)
十五章 : 古之善爲士者,微妙玄通,深不可識。夫唯不可識,故強爲之容:豫兮,若冬涉川;猶兮,若畏四鄰;儼兮,其若客;渙兮,其若冰之將釋;敦兮,其若樸;曠兮,其若谷;混兮,其若濁。濁而靜之,徐清。安以動之,徐生。保此道者,不欲盈。夫唯不盈,故能蔽不新成。
15 장 : 고지선위사자,미묘현통,심불가식。부유불가식,고강위지용:예헤,약동섭천;유혜,약외사린;엄혜,기약객;환혜,기약빙지장석;돈혜,기약박;광혜,기약곡;혼혜,기약탁。탁이정지,서청。안이동지,서생。보차도자,불욕영。부유불영,고능폐불신성。
'노자 도덕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자13장 : 총애를 얻거나 굴욕을 당하거나 다같이 놀라는 듯이 하라 (0) | 2012.06.27 |
---|---|
노자14장 : 보려고 해도 볼 수 없으니 이름하여 '빛 없음'이라 하고 (0) | 2012.06.27 |
노자16장 : 비우고 비워 더 비울 것이 없는 텅 빈 경지에 이르러 (0) | 2012.06.27 |
노자17장 : 으뜸은 아래에서 그가 있는 줄은 안다 (0) | 2012.06.27 |
노자18장 : 큰 도가 없어지자 인과 의가 생겨났고 (0) | 2012.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