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양사 단풍 내장산 국립공원 내장산 내장사에 단풍 들 때 같은 국립공원 백암산 백양사에도 단풍 인파가 몰린다. ▲ 백양사 쌍계루 뒷편 백학봉에 햇빛이 들 때 ▲ 백양사 연못 ▲ 백양사 나무 다리 ▲ 백양사 징검다리 이른 아침, 백양사 쌍계루 앞 징검다리에는 백학봉에 부드러운 햇살이 드리워질 때까지만 사진을 찍고 떠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그중 누군가 물위에 떠 있는 낙엽을 쓸어내느라 거울 같던 수면을 일렁이게 하였다. 해가 중천에 떠오르면 백양사 단풍이 빛나기 시작한다. 바람 불어 약수천 연못에 파문이 일고 낙엽이 우수수 수면을 덮어간다. 백양사 단풍구경 인파가 길을 가득 메운다. 예전 백양사 경내에서 이른 아침 허기를 달래주던 간식거리로 들기름 가래떡 구이와 어묵을 팔았..
▣ 포항 내연산 보경사와 내연산 청하골 폭포 포항 내연산의 청하골(맑은 물이 흐르는 골짜기)에는 열두 폭포가 흐르고, 그 탐방의 시작점에는 보경사(보배로운 거울을 묻은 절)가 있다. △ 보경사 꽃무릇 △ 보경사 전각(당우) △ 내연산 청하골 관음폭포와 쌍생폭 △ 다녀와서 보경사 해탈문 부근의 꽃무릇 밭을 지나 천왕문으로 가는 길목에는 찻집 겸 쉼터가 있어 누구나 편히 쉬어갈 수 있었다. 절 입구에 마련된 이런 공간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왕복 4km가 넘는 관음폭포 탐방을 오후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날이 저물기 전에 보경사로 돌아오느라 발걸음을 재게 놀려야 했다. 전체적으로 완만한 길이지만, 울퉁불퉁한 구간이 많아 속도를 내기 어려웠다. 물론 데크나 층계로 잘 정비된 구간도 있다. 2025..
▣ 전북 진안 천황사 (2025년 5월, 2012년 5월) 명산 구봉산 자락에 자리한 천황사는 조선 후기 건축물인 대웅전의 소박한 아름다움과 수백 년 된 전나무, 그리고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를 함께 간직하고 있다. 진안 천황사 대웅전의 공포는 맞배지붕에 일반적으로 어울리는 주심포식이 아니라, 이례적으로 다포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벽은 백색으로 단정하게 마감되었으며, 신도가 드나드는 출입문 둘레는 장식적 요소 없이 지극히 소박한 인상을 준다. 주춧돌 역시 별다른 가공 없이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한 듯하다. 후면의 공포는 전면보다 한층 간소화되어 있는데, 이는 비대칭적 구성을 통해 축조 비용을 절감하려는 의도였는지, 혹은 절제된 미감을 추구한 것인지 단정하기 어렵다. 조선 후기 건축물로 알려진 천황사 대웅전..
▣ 거돈사지 원주 법천사지(法泉寺址)와 거돈사지(居頓寺址)는 한데 묶어 탐방지로 홍보되고 있다.원주 법천사지로부터 동남쪽으로 직선거리 3Km, 찻길로 8Km 거리에 거돈사지가 있다. ▲ 거돈사지 삼층석탑(보물 제750호)과 금당터 ▲ 원주 거돈사지 원공국사탑 모형원공국사(930~1018)는 고려 전기 고승으로 이름은 지종(智宗), 시호는 원공(圓空), 탑 이름은 승묘(勝妙)이다.거돈사지 원공국사탑(보물 제190호) 실물은 (한때 일본인 정원에 있다가) 현재는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 거돈사지 원공국사 탑비(보물 제78호)1025년(현종 16) 건립, 고려전기 문인 최충이 비문을 씀. ▲ 다녀와서 2024년 가을, 법천사지에 이어 인근의 거돈사지를 탐방하였다. 두 절터의 승탑이 ..
▣ 법천사지 (2024년 10월) 법천사지는 원주시 남서쪽 끝자락, (여주시와 충주시 경계) 남한강으로부터 1.5K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고려 전기 고승 지광국사의 탑이 1911년 경 (묘탑을 탐낸 일본인에 의해) 법천사를 떠났다가 여러 곳을 떠돈 지 110년 만에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 법천사지와 고목 ▲ 법천사지 지광국사 탑비 그리고 지광국사탑 터 - 지광국사 탑비만 원래 자리에 남아 있다. - 지광국사 탑비 - 지광국사 탑비 부분 ▲ 다녀와서 2024년 가을, 지광국사탑의 원래 자리가 원주 법천사인줄 기억하지 못한 채 법천사지를 찾았다. 2008년 경복궁의 지광국사탑을 보며 불탑이 왜 조선의 궁 안에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했더랬다. 법천사지를 방문하고 나서..
▣ 고운사의 늦가을 (2024년 11월) - Gounsa Temple 고운사에는 절로 들어가는 숲 속의 흙길, 고풍스러운 일주문, 기둥을 계곡으로 늘어뜨린 가운루, 왕의 장수를 기원하는 연수전 등이 있다. 창건 당시 고운사(高雲寺)였다가 구름 타고 우화등선한다는 뜻의 가운루와 우화루를 최치원이 건립하고 난 뒤에 최치원의 호를 따서 고운사(孤雲寺)로 바뀌었다. 2024년 11월 초순, 의성 고운사 숲길 단풍과 일주문을 보려고 고운사를 찾았다. 숲길을 걸어 일주문에 닿은 시각이 오후 4시 이전이었는데도 벌써 일주문에 산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었다. 절 초입 은행나무길도 절을 나섰을 때는 이미 해가 기울고 말았다. 2014년 가을 고운사를 찾았을 때 고운사 일주문은 무슨 행사를 ..
▣ 서산 부석사 (2023년 11월) 부석사(浮石寺)는 충남 서산시 부석면(浮石面) 취평리(翠坪里), 도비산(島飛山)에 있는 산지가람이다. (여느 절과 달리 종축에 따라 절을 배치하지 않고) 서해를 향해 날개를 펴듯 (횡으로) 절집을 배치하였다. 고목 나무 사이로 요리조리 뻗어가는 (섬돌) 오솔길은 운치가 있다. △ 부석사 운거루(雲居樓) △ 부석사 산신각에서 바라본 풍경 등 2023년 11월 초순, 서산 부석사를 찾았다. 하늘의 구름과 들판의 바람이 가을(비) 내린 부석사를 (마구) 훑고 지나가던 날이었다. (절 안내판에 따르면) 서산 부석사는 영주 부석사와 절 이름이 같고 창건설화도 유사하다. 영주부석사가 (오래되지 않은 오밀조밀한) 조경과 직선길이 특색이라면, 서산부석사는 (오래된 성긴) 자연숲과 ..
▣ 간월암(看月庵)은 충남 서산시(瑞山市) 부석면(浮石面) 간월도리(看月島里)에 있는 암자이다. 밀물 때는 섬에 있는 절이 되고 썰물 때는 뭍에 있는 절이 된다. 간월암 너머로 해가 지고 날이 저물면 어두운 밤하늘을 날아다니는 (천수만의) 철새들 울음소리가 들린다. △ 간월암 (2023년 1월 하순) △ 간월암 (2023년 1월 중순) △ 간월도 방파제 등대에서 바라본 간월암 (2023년 1월 초순) △ 간월암 경내 (2023년 1월 초순) ▲ 다녀와서 2023년 1월 간월암을 지나다가 멀리서 바라보기도 하고 절 안으로 들어가 보기도 하였다. 밀물때 섬이 되는지라 절 한켠에 (관광용이 아닌) 작은 배(모터 달린 고무보트) 하나가 매여 있다. 간월암 웹사이트(ganwolam.kr)에서는 물때에 따른 입도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