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lpiri_()_사진여행
살아 있는 나무 밑둥에 신상을 새겨 놓았다. 신앞에서는 나무도 어쩔 수 없나보다.
델리시내를 버스타고 지나며 허름한 주택의 지붕을 뚫고 나무가 서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이 사진은 델리에서 아그라 가는 길의 시골이다. 먼저 자리잡은 나무를 피해 담장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줄기에서 뻗어내린 가지가 다시 뿌리를 내려 나무가지를 떠 받친다.
시골 철도역 플랫홈의 들풀 시골 철도역 플랫홈에 들풀을 둘 줄 아는 인도인의 여유.
담가에 타거나 지게에 실려 아잔타 석굴을 구경하는 이들이 있다. 장애인을 나르는 사람들에게 이 나무는 장애물일 터. 하지만 이 나무는 꿋꿋이 살아남아 있다.
지나는 사람들이 나무에 절한다.
알레피의 한 힌두사원이다. 나무가지에 낙엽이 쌓여 그 곳에 풀이 수북이 돋아났다.
장미로 기억나는데 장미가 저렇게 자라기도 하나? 건물 틈새로 넝쿨식물을 가꿔 놓았다. 이곳은 치토르가르의 RTDC Hotel PANNA 인데 이용객이 적어서, 기간을 정해 숙박료를 50%할인해주고 있었다. 주제와 다른 기억이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