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29장   第二十九章 自然(無爲)
     
장차 천하를 얻어 마음대로 다루고자 하지만   將欲取天下而爲之
나는 그럴 수 없다고 본다   吾見其不得已
     
천하는 신기한 그릇이라   天下神器
빚을 수도 없고 움켜잡을 수도 없다   不可爲也 不可執也
빚으려고 하면 망치고 움켜잡으려고 하면 놓친다   爲者敗之 執者失之
     
본디 천하만물이란   故物
어떤 것은 앞서 가고 어떤 것은 뒤따르며   或行或隨
어떤 것은 새근새근 숨 쉬고 어떤 것은 가뿐 숨을 내쉰다   或歔或吹
어떤 것은 굳세고 어떤 것은 파리하며   或強或羸
어떤 것은 꺾이고 어떤 것은 무너진다   或挫或隳
     
그러므로 성인은   是以聖人
극단을 버리고   去甚 *1~
사치를 버리고   去奢
교만을 버린다   去泰

 

 

- 노자57장 : 천하를 얻는 일은 무사(부러 일을 벌이지 않음)로써 한다.
- 노자64장 : 성인은 억지로 함이 없으므로 (무위하므로) 망가뜨리는 일이 없고 움켜잡으려고 함이 없으므로 잃는 일도 없다.
~그러한 까닭에 만물이 저절로 그렇게 되도록 (스스로 이루도록) 도우며 감히 억지로 하지 않는다.

- 노자67장 : 그러나 오늘에는 검소함을 버리고 넓히려고 한다. ~그리하면 다 사멸하고 만다.
- 노자30장 : 전과를 거두었다고 으스대지 (교만을 떨지) 않도록 한다.
* 1~ : [하상공주] 첫째, 음란한 음악과 색을 탐하지 않도록 한다. 둘째, 호사스럽게 먹고 마시고 입지 않도록 한다. 셋째, 사치스러운 궁실의 누대와 정자를 짓고 오만방자하지 않도록 한다.

 

더보기

 

■ 道德經29 : http://ctext.org/text.pl?node=11620&if=gb&show=parallel

《王弼註 道德經》: 將欲取天下而爲之,吾見其不得已。天下神器,不可爲也,爲者敗之,執者失之。故物或行或隨;或歔或吹;或強或羸;或挫或隳。是以聖人去甚,去奢,去泰。 

《老子河上公章句·無爲》: 將欲取天下而爲之,吾見其不得已。天下神器,不可爲也。爲者敗之,執者失之。故物或行或隨,或歔或吹,或強或羸,或挫或隳。是以聖人去甚,去奢,去泰。

《馬王堆·老子乙道經》: 將欲取□□□□□□□□□得已。夫天下神器也,非可爲者也,爲之者敗之,執之者失之。○物或行或隋,或熱或坐,或陪或墮。是以聖人去甚,去大,去諸。 

《馬王堆·老子甲道經》: 將欲取天下而爲之,吾見其弗□□□□□□器也,非可爲者也,爲者敗之,執者失之,物或行或隨;或炅或□;□□□□;或坏或墮。是以聲人去甚,去大,去楮。 

 

■ 老子 (帛書校勘版) : http://zh.wikisource.org/wiki/老子_(帛書校勘版)

第七十三章 自然(29) 將欲取天下而爲之 吾見其弗得已 天下神器也 非可爲者也 爲者敗之 執者失之 物或行或隨 或吹或炅 或強或 或坯或橢 是以聖人去甚 去大 去楮

■ 老子 (匯校版) : http://zh.wikisource.org/wiki/老子_(匯校版)

二十九章 : 將欲取天下而爲之,吾見其不得已。天下神器,不可爲也,不可執也。爲者敗之,執者失之。是以聖人無爲,故無敗;無執,故無失。夫物或行或隨;或噓或吹;或強或羸;或載或隳。是以聖人去甚,去奢,去泰。

노자29장 : 장욕취천하이위지,오견기부득이。천하신기,불가위야,불가집야。위자패지,집자실지。시이성인무위,고무패;무집,고무실。부물혹행혹수;혹허혹취;혹강혹리;혹좌혹휴。시인성인 거심,거사,거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