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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쫓비산 / Zzozzbisan(Mt) (2013년 3월)

△ 쫓비산으로

▲ 쫓비산은

전남 광양시(光陽市) 다압면(多鴨面) 도사리(道士里)와 진상면(津上面) 어치리(於峙里)에 걸쳐 있는 산으로 호남정맥 끝자락에 솟았다.  산 높이는 해발 536 미터.   쫓비산 섬진강 쪽 산기슭 섬진마을 일원에서 해마다 광양매화축제가 열린다. 올해 '제16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2013.3.23부터 3.31까지 열린다.

▲ 쫓비산 (매화마을) 가는 길 

¶ 광양, 하동 -> 드물게 다니는 시내 버스를 타고 가다 섬진, 매화, 다사, 소학정, 관동 정류장 하차
¶ 순천완주고속도로 화엄사IC ->19번 국도 화개면 남도대교 -> 섬진강매화로 청매실농원
¶ 남해고속도로 하동IC ->섬진강대로 섬진교 -> 신원길 - 섬진강매화로 청매실농원
¶ 남해고속도로 옥곡IC ->옥진로 따라 진상 경유 ->  섬진강매화로 청매실농원

※ 축제기간 중  하동 만지마을 주차 -> 부교 건너 섬진마을 (주차난 대비 임시 부교 가설)
 § 링크 :  매화마을 가는 버스 시간표 <= 광양매화축제

▲ 쫓비산 안내도 

쫓비산 안내도
광양 백운산 안내도


▲ 산행코스

¶ 섬진마을 - 청매실농원 - 삼거리 - 쫓비산 정상 ( 3.5 km, 2 시간)
¶ 다사마을 또는 소학정마을 - 다사갈림길 - 쫓비산 정상 (4.8 km, 2 시간)
¶ 관동마을  - 갈미봉 - 다사갈림길 - 쫓비산 정상 (5.9 km, 2 시간 45 분)


△ 쫓비산에 들어

▲ 섬진강의 봄 ... 광양 매화마을 가는 길

화개장터 쪽 남도대교
송정공원에서 바라본 섬진강




▲ 광양 섬진마을 앞 섬진강

광양 섬진마을 앞 섬진강
광양 섬진마을
광양 섬진마을과 하동 만지마을을 잇는 부교
광양 다사마을 앞 섬진강




▲ 광양 매화마을 1 ...... 섬진마을 전경

광양매화마을 뒷산은 쫓비산
광양매화마을 앞은 섬진강




▲ 광양 매화마을 2 ...... 초가집 둘레 풍경




▲ 광양 매화마을 3 ...... 팔각정과 초가




▲ 광양 매화마을 4 ...... 컬러풀 매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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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매실농원 장독대 (홍쌍리 여사)




▲ 광양 매화마을 5 ...... 왕대숲

왕대숲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의 촬영장소로, 굵은 왕대나무가 숲을 이루어 청매실농원을 병풍처럼 감싸안고 있다. (출처 : 왕대숲 앞 안내판)




▲ 광양 매화마을 6 ...... 매화마을 외연 




▲ 쫓비산 (섬진마을 뒤쪽) 기슭에서 바라본 섬진강




▲ 쫓비산 (다사마을 뒤쪽)에서 바라본 섬진강과 다사마을

다사마을 쪽 섬진강
다사마을 쪽 섬진강
다사마을
다사마을




▲ 강둑에서 바라본 다사마을




▲ 쫓비산의 봄꽃

현호색
진달래
생강나무꽃



△ 쫓비산과 광양 매화마을 되돌아보며 

▲ 생각나는 대로 

2013년 3월 23일 광양 매화마을과 그 뒷산 쫓비산에 다녀왔다.  쫓비산 정규산행로보다 남쪽으로 치우친 산길로 올라 쫓비산 정상 지나 다사갈림길 가기 전 골짜기 길로 하산하여 다사마을로 내려왔다.  

산등성이 일반 산행로에는 산객들이 많았다.  산객들 대부분은 관동마을 쪽으로 입산하여 쫓비산 정상에 오른 뒤 청매실농원 쪽으로 하산하였다.  몇 십 명씩 줄지어 오는 산객들과 마주치면 소수 산객들은 한동안 길을 내어줘야 한다.  쫓비산 정상에는 쫓비산 명판과 기념사진 찍으려는 이들이 줄을 서 있었다.

쫓비산 정상과 그 언저리 산등성이 길은 나무가 울창하여 섬진강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 

이른 아침 해 뜰 무렵 광양 매화마을에 도착하려 했으나 실제는 오전 9시 30분 경에 도착하였다.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물려들어 길마다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청매실농원 주차장은 통행제한이고 마을 앞 주차장도 만차라서 다사마을 앞 강둑길에 주차하였다.  강둑길은 비포장이라 지나는 차량들이 먼지를 일으킨다.  먼지를 피해가며 걸어서 다시 매화마을로 돌아왔다.  오전 10가 넘어서야 매화를 가까이서 보며 마을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매화마을 마을안길마다 사람들로 넘쳐났지만 매화꽃 향기가 그 사이를 뚫고 이따금씩 코끝을 스친다. 매향이 이리도 향기로운 줄 예전엔 미처 몰랐었다.  매향 하면 조선시대 노는 녀자 이름이 떠올랐는데, 앞으로는 이 매화마을 정경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날씨 좋고 매화 만발하였다.  선남선녀도 많고 아이들도 꽤 눈에 띄고.  먹거리 파는 곳마다 현수막이 걸려 있다. 자연산 벚굴, 재첩국, 재첩회무침, 재첩파전, 해물파전, 굴파전, 장터국수...

산중의 한 야외음식점에서 오천 원짜리 동동주를 한 병 샀다.  광양에서 만든 매실동동주라는 상표가 붙어 있다.  진렬해 놓은 것을 바로 건네지 않고 저 안쪽의 냉장고에 있는 것으로 내온다.  나중에 산행중에 그 술을 마셨는데 술맛보다 시원한 맛이 더 고맙게 느껴졌다.

하산후 매화마을을 다시 찾아 오전 햇빛과 다른 각도에서 풍경 사진을 찍을 생각이었으나 오후 5 시를 조금 넘었을 뿐인데 해가 벌써 쫓비산 너머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냥 귀경길에 올랐다.

해 저문 뒤에도 수많은 차량들이 매화마을로 매화마을로 몰려들었다.  강 건너 길도, 강 이쪽 길도 마찬가지였다.

매화마을에서 구례화엄사IC 가는 길에 남도대교를 건너지 않고 직진, 간전교로 섬진강을 건넜다가 다시 되돌아와 문척교로 강을 건넜다.   섬진강 건너편 차량지체를 피해 섬진강 이쪽편 길을 이용했다.

구례에서 산동 가는 길은 그다지 멀지 않다.  산동에서는 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한 마을에 있는 산수유꽃과  매화꽃은 어느 쪽이 먼저 필까?  산수유꽃이 매화보다 하루이틀 먼저 피는 걸로 알고 있다.  [2013-03-2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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