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계룡산 /  鷄龍山  / Gyeryongsan(Mt) (2004년 10월,  2006년 10월)

  • 계룡산으로

    • 계룡산(923m)은 

      충남 공주시(公州市) 계룡면(鷄龍面)과 반포면(反浦面)에 있는 산으로, 풍수지리상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요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이라 하여 계룡산(鷄龍山)이라 일컫게 되었다고 한다. 계룡산은 운장산-대둔산으로 이어져 온 금남정맥(錦南正脈)의 끄트머리에 솟았다. 이 산 둘레에 떨어진 빗방울은 금강(錦江)으로 흐른다. 

      계룡산


      이 산에는 정상 천황봉(天皇峰)을 비롯 관음봉(觀音峰)·삼불봉(三佛峰)·연천봉(連天峯) 등의 무수한 봉우리, 갑사계곡·동학사계곡 등의 골짜기, 은선폭포(隱仙瀑布)·용문폭포(龍門瀑布) 등의 폭포, 갑사(甲寺)·동학사(東鶴寺)·신원사(新元寺) 등의 사찰이 있다. 통일신라때는 오악(五嶽)중 서악(西嶽), 조선시대에는 삼악(三嶽)중 중악(中嶽)으로 꼽혔으며, 고려때 팔관회(八關會)는 정월 대보름쯤 천령·오악(五嶽)·산천·용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국가행사였다는 기록이 있고 신원사 곁에 조선 고종때 세운 중악단(中嶽壇)이 있는 걸로 봐서 계룡산은 예부터 나라의 제사를 받을 만큼 신령스러운 산이었음을 알 수 있다. 1968년 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계룡산 가는 길

      버스시간표 2006

      [대중교통] 
      ¶ 공주, 유성 -> 버스로 갑사 
      ¶ 공주, 논산 -> 버스로 신원사 
      ¶ 대전, 논산, 공주 -> 버스로 동학사 

      [자가운전] 
      ¶ 천안-논산간 고속국도 남공주IC -> 갑사, 신원사 지구 
      ¶  호남고속국도 유성IC -> 동학사, 갑사 지구 
      ¶ 공주 -> 논산쪽 23번 국도 계룡면사무소 -> 계룡저수지 -> 691번 도로 갑사 또는 신원사 
      ¶ 유성 -> 공주쪽 32번 국도 -> 금강 못 미처 691번 도로 갑사 
      ¶ 유성 -> 공주쪽 32번 국도 -> 논산쪽 1번 국도 -> 동학사 

    • 계룡산 안내도 

      2006년 촬영 2006 2004

      2006 2004 2006

    • 산행코스 (오르막) 

      ¶ 갑사주차장-갑사-연천봉-관음봉 (4.6km, 2시간 40분) 
      ¶ 갑사주차장-갑사-금잔디고개-삼불봉 (3.8km, 2시간 10분) 
      ¶ 동학사주차장-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 (4.4km, 2시간 10분) 
      ¶ 동학사주차장-동학사-남매탑-삼불봉 (3km, 1시간 50분) 
      ¶ 신원사주차장-신원사-연천봉고개-연천봉-관음봉 (4.3km, 2시간 40분) 
      ¶ 관음봉-자연성능-삼불봉 (1.6km, 1시간) 

      그 밖에 산행 들머리로는 상신리, 바위릉선길 코스 들머리 병사골 등이 있다. 
      삼불봉-관음봉 자연성능을 타면 어느쪽 들머리를 고르더라도 산행시간은 대여섯시간 걸린다. 

  • 계룡산에 들어

    • 천정매표소~남매탑 2004

      천정매표소에서 작은배재, 큰배재 거쳐 남매탑 가는 길은 완만한 산책길이다. 

      천정매표소~남매탑 산길 천정매표소~남매탑 산길

      천정매표소~남매탑 산길 풍경 남매탑


    • 삼불봉~관음봉 2004

      이 산등성길은 깎아지른듯한 낭떠러지위에 걸려 있어 쇠난간과 쇠사닥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자연이 만든 성곽이 산등성이를 이루었다는 뜻으로 자연성릉(自然城稜)이란 말을 만들어 쓰고 있는 듯하다. 

      삼불봉 관음봉~삼불봉

      관음봉~삼불봉 삼불봉~관음봉



    • 자연성릉에서 바라본 동학사-은선폭포 골짜기 2004

      자연성릉에서 바라본 은선폭포 쪽 골자기 자연성릉에서 바라본 천황봉 쪽 풍경



    • 멀리서 바라본 천황봉과 쌀개봉 2004

      나라의 제사를 받던 계룡산, 산신령의 시대는 이제 가고 정보 통신탑과 군시설이 천황봉에 자리잡고 있다. 

      쌀개봉 천황봉



    • 은선폭포~동학사 2004

      가을 은선폭포는 말라 있었다. 동학사는 비구니 사찰로서 운문사·청암사처럼 강원을 두고 있다.

      동학사 은선폭포 동학사



    • 갑사~연천봉 고개 2006

      돌밭길, 돌층계길을 땀흘리며 오르는 산객들을 개의치 않고 머리 위에서 딱다구리가 나무를 쪼고 있었다. 

      갑사~연천봉삼거리 산길 갑사~연천봉삼거리 산길



    • 연천봉에서 바라본 문필봉 2006

      연천봉(連天峯) 턱밑 등운암(騰雲庵)쪽에서 구름이 올라와 문필봉(文筆峯)이 먹물 대신 구름을 머금는다.

      연천봉에서 바라본 문필봉 련천봉에서 바라본 문필봉



    • 천황봉 자락 2006

      관음봉 고개에서 천황봉 가는 길은 막혀 있다. 

      문필봉 쪽에서 바라본 천황봉 자락 문필봉 쪽에서 바라본 천황봉 자락



    • 금잔디고개~갑사 2006

      금잔디고개에 음수대가 있어 많이들 쉬어간다. 신흥암 둘레 풍경이 빼어나다. 신흥암은 공사중, 용문폭포 물은 쉬는 중이었다. 

      신흥암 용문폭포 아래 산길




  • 계룡산을 되돌아보며

    • 생각나는 대로 1

      2004년 10월 말, 천정매표소-남매탑-삼불봉-관음봉-은선폭포-동학사-동학사지구 주차장 코스로 계룡산에 다녀왔다.

      남매탑 둘레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계룡산 천황봉 일대는 일반인 출입금지에다 철탑까지 솟아 있어 풍경이 스산하다. 관음봉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산객들로 붐볐다.

    • 생각나는 대로 2

      2006년 10월, 갑사주차장-갑사-연천봉고개-연천봉-연천봉고개-관음봉고개-관음봉-삼불봉-금잔디고개-신흥암-용문폭포-갑사-갑사주차장 코스로 계룡산에 다녀왔다.

      갑사주차장(08:50)-갑사(09:10)-연천봉고개(10:10)-연천봉(10:25~12:00)-연천봉고개(12:15)-관음봉고개(12:40)-관음봉(12:50~13:10)-삼불봉(14:30)-금잔디고개(14:50)-신흥사(15:10~15:30)-용문폭포-갑사(16:00~16:10)-갑사주차장(16:20)

      7시간 30분 산행에 산속에서 2시간 30분쯤 쉬었으니 산에서도 바쁜 이는 5시간쯤 걸리는 코스다.

      갑사에서 연천봉고개 오르는 길은 처음에는 완만하다가 점차 오르막 돌층계길로 변한다. 중간에 딱다구리 사진을 찍느라 머문 것을 빼면 쉬지 않고 줄곧 올랐는데, 천천히 걷는 나를 앞질러 갔던 많은 사람들이 다시 내 뒤로 처졌다. 산에 자주 다니지 않는 이가 쉼 없이 이 길을 곧바로 오르기에는 다소 가파르다. 

      신흥암 뒤 천진보탑과 오래된 소나무 둘러보았다. 절 옆 수정봉 풍광이 빼어나다.

    • 생각나는 대로 3

      계룡산 갑사 쪽 매표소

      2006년 10월 하순, 계룡산 갑사에 다녀왔다.

      강아지 한 마리가 매표소 옆 애완동물 보관소(?) 철망 안에 갇혀 있었다.

      대웅전 앞 마당에 화엄일승법계도의 도형을 따라 줄을 매어 놓았는데 한 여자아이가 그곳을 놀이터 삼아 놀고 있었다. 한 스님은 마당의 그 줄을 무시하고 가로지른다.

      아침 일찍 갑사지구 주차장에 당도하였으나 배낭은 차에 두고 카메라 가방만 둘러메고 갑사를 둘러 보았다. 춘마곡 추갑사라 가을 갑사는 운치가 있으나 올 단풍이 그리 곱지는 않고나.

      일요일, 낮부터 비오리라는 일기예보에 개의치 않고 산객들이 엄청 몰려든다. 입장료와 문화재관람료 3천2백원, 주차비 4천원(승용차)을 내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으니 돈 좀 되는구나. 갑사 둘러보고 11시쯤 내려올 제 빗방울이 듣기 시작하더니 이내 소나기로 변한다. 산에 든 사람들은 우산과 우의를 갖췄겠지만 우중산행은 장려할 바 아니다. 
      [2006-11-08 작성] [2012-09-15 티스토리로 편입]

    • 링크

      ¶  갑사가는길 <= 갑사
      ¶  동학사가는길 <= 동학사
      ¶  동학사코스 <= 계룡산국립공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