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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화산 / 泰華山 / Taehwasan(Mt) (2006년 9월)

      △ 태화산으로

      ▲ 태화산(泰華山, 423m)은

      충남 공주시(公州市) 사곡면(寺谷面)에 있는 산으로, 천년고찰 마곡사(麻谷寺)를 품고 있다. 절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산이 절을 품고 있는 게 아니라 절이 산을 거느리고 있는 형국이다. 산 입구는 좁으나 안으로 들어서면 합수지점에 마곡사가 자리잡고 있고 태화산 기슭에 여러 암자들이 산재해 있다. 태화산 산길은 소나무 숲 사이로 부드럽고 완만하게 이어진다. 샘골 하산길은 시골 마을 길이다.

      ▲ 태화산 [마곡사] 가는 길

      ¶ 천안·논산 고속국도 정안 IC -> 604번 지방도로 -> 마곡사
      ¶ 천안·논산 고속국도 남공주 IC -> 공주 -> 32번 국도 타고 사곡 -> 629번 지방도로 마곡사
      ¶ 공주(公州)·정안(正安)·유구(維鳩)에서 마곡사 가는 버스가 있다.

      ▲ 태화산 안내도

        


      △ 태화산에 들어

      ▲ 산행코스

      ¶ 제1코스 : (마곡사)-은적암입구-활인봉-나발봉-토굴암-유물관-마곡사 (5km, 2시간 30분)
      ¶ 제2코스 : (마곡사)-은적암입구-활인봉-샘골-은적암입구-(마곡사) (4km, 2시간)
      ¶ 제3코스 : (마곡사)-은적암입구-백련암-은적암입구-(마곡사) (2.5km, 1시간 30분)


      ▲ 마곡사~활인봉 산길

      산등성길에서 바라본 마곡사 송림욕 산길


      ▲ 샘골 하산길

       


      ▲ 마곡사                             § 링크 : 마곡사 사진 더 보기

       




      ▲ 태화산의 산꽃 ... 샘골에서


      ... 개망초와 꽃등에 ...

      흰줄표범나비 금강아지풀 이질풀



      △ 태화산을 되돌아보며 

      ▲ 생각나는 대로

      2006년 9월 23일, 마곡사-활인봉-샘골-마곡사 코스로 태화산에 다녀왔다.

      공주시내를 우회하는 23번 국도를 타고 가다 공주에서 신풍 가는 32번 국도로 갈아탄 뒤, 사곡에서 629번 지방도로로 접어들어 북쪽으로 가다보면 마곡온천 입구가 나오고 뒤이어 바로 마곡사가 나온다.

      마곡사 상가 주차장에 차를 대고(소형 2천원) 마을 상가를 지나 매표소에 입장료(성인 2천원) 내고 협곡을 돌아드니 물 건너 숲 사이로 마곡사가 언듯언듯 보인다.

      마곡사는 하산길에 둘러보기로 하고 바로 활인봉을 향해 산길을 오른다. 얼마 가지 아니하여 산등성에 이르고 활인봉 지나 나발봉 오르기 전 잘룩이까지 줄곧 산등성길이다. 산길에 간간이 벤취가 놓여 있고 활인봉에는 정자가 세워져 있다. 산길은 솔향 은은한 산책길이다. 마곡사는 사람들로 붐볐지만 제2코스는 한적하였다. 산길에서 만난 산객은 어느 회사에서 온 한 팀뿐이었다.

      활인봉과 나발봉 사이 잘룩이에서 샘골로 내려가는 길은 십여분 내리막 후 시멘트 포장 마을길이다. 살림집이 몇 채 눈에 띈다. 대나무숲과 각종 과일나무 그리고 더덕밭·도라지밭과 다랑논이 나타난다. 감나무 밑둥에다 골함석을 둘러친 것은 산객들이 나무에 오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인 듯 하다.

      산길 아니 마을길은 백련암 입구를 지나 처음 출발했던 은적암 입구로 돌아온다. 백련암에 김구선생이 머문 적이 있다.

      다리 건너 영산전(보물800호) 둘러보고 해탈문과 천왕문 지나 명부전 흘깃 본 다음 극락교 건너 대광보전(보물802호)으로 간다. 뜰앞의 5층석탑(보물799호) 옆은 공사가 한창이라 사진 각도가 나오지 않는다. 대광보전 뒤 언덕위에 대웅보전(보물801호) 둘러보고 징검다리 건너 물에서 노니는 잉어떼를 바라본다.

      공사중이라 사진촬영 각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절이 벌써 몇이던가. 앞으로는 유명사찰을 찾아보기 전에 공사중인지 전화로 물어보아야겠다.  

      마곡사 범종각 인도 시티팰리스 자이푸르 상가

      위 왼쪽 사진은 마곡사 범종각이고 오른쪽 사진들은 인도 궁전건축물과 상가건물이다. 건물과 나무가 만났을 때 손쉽게 나무가지를 자르는 방법과 어렵게 나무가지를 살리는 방법이 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산행로 나무계단이라든가 절 담장에 걸리는 나무들을 원래대로 살려 놓은 경우를 본다. 태화산 산길 한 가운데에는 소나무가 없다. 간벌 차원인지 산길 소나무를 잘라낸 흔적이 보인다.

      태화산은 절도 둘러보고 가벼운 산행도 할 수 있는 산이다. 춘마곡 추갑사라고, 마곡사는 봄철 꽃 필적에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한 노인은 휠체어를 타고 절을 둘러보았는데 층계를 만날 때마다 식구들이 휠체어를 들어올려야 했다.

      절 아래 상가지구에는 음식점과 숙소들이 많다. [2006-09-26 작성]

      ▲ 링크

      ¶ 공주-마곡사 버스시간표 <= 마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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