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자지략 《老子旨略》 - 노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것들 (2) 『노자미지례략(老子微旨例略)』 왕필 (山陽 王弼, AD226~249) 지음 / 2022년 4월 초적 풀이 왕필은, '노자미지례략(老子微旨例略)'을 지어 노자의 은미한 뜻을, 사례를 들어 간략히 설명하였다. 왕필의 노자에 대한 이해, 논리, 해박한 지식, 글솜씨에 찬탄을 금할 수 없다. 조조의 아들 손자가 왕노릇하던 시절, 왕필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그때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목차] 임의로 단락을 나누고 번호를 매겨 요약문을 덧붙임 1. [무형(無形), 무명(無名)] ...... 무형과 무명이 만물의 근본 2. [대상(大象), 대음(大音)] ...... 대상무형과 대음희성으로 노자 핵심사상 총정리 3. [명칭(名稱)] ..
제목 : 노자 도덕경(왕필본)과 백서본의 차이 발췌 ▣ 노자 도덕경(왕필본)과 백서본의 차이 발췌 - 노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것들 (1) 이곳 자료는 http://ctext.org/zh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음. 이 사이트에 등재된 왕필주 영인본 주와 텍스트간에도 오타가 발견됨. 왕필본과 백서본 간의 차이가 나는 장 중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장을 임의로 발췌하여 작성하였음. 노자의 장 표기시 백서본(덕도경)도 왕필본(도덕경)의 장에 맞춰 노자의 장을 통합 표기하였음 왕필본과 백서본 간에 차이가 노자 해석에 영향를 크게 미치는 장은 [노자OO장]으로 해당 장 제목에 배경색을 표시하였음 [기휘] [백서을본] 죽간본과 백서갑본의 방(邦)자가 국(國)으로 바뀜 / 한고조 휘 유방(劉邦) (기원전 247..
1 장 2 장 3 장 4 장 5 장 6 장 7 장 8 장 9 장 10 장 11 장 12 장 13 장 14 장 15 장 16 장 17 장 18 장 19 장 20 장 21 장 22 장 23 장 24 장 25 장 26 장 27 장 28 장 29 장 30 장 31 장 32 장 33 장 34 장 35 장 36 장 37 장 38 장 39 장 40 장 41 장 42 장 43 장 44 장 45 장 46 장 47 장 48 장 49 장 50 장 51 장 52 장 53 장 54 장 55 장 56 장 57 장 58 장 59 장 60 장 61 장 62 장 63 장 64 장 65 장 66 장 67 장 68 장 69 장 70 장 71 장 72 장 73 장 74 장 75 장 76 장 77 장 78 장 79 장 80 장 81 장 註)..
제1장 第一章 體道 (觀眇) 말해질 수 있는 도가 오래갈 도는 아니요 道可道非常道 *1~ 일컬릴 수 있는 이름이 오래갈 이름은 아니지만 名可名非常名 무는 천지의 비롯이라 이름하고 無名天地之始 유는 만물의 어미라고 이름한다 有名萬物之母 본디 故 늘 욕심이 없으면 그 묘함(묘한 요체)을 보고 常無欲以觀其妙 늘 욕심이 있으면 그 가장자리를 보게 된다 常有欲以觀其徼 이 둘은 나온 데가 서로 같고 이름을 달리하지만 此兩者同出而異名 같이 일컬어 그윽하고 아득하다고 한다 同謂之玄 더욱 그윽하고 아득한 곳에 이르면 玄之又玄 온갖 묘함이 나오는 문이 있다 衆妙之門 - *1~ : [백서본] 도를 말할 수는 있어도 그것이 항구불변의 도는 아니요, 이름을 지어 붙일 수는 있어도 그것이 항구불변의 이름은 아니다. - 노자34장..
제2장 第二章 觀噭 (養身) 세상 사람들이 모두 天下 아름다운 것이 아름다운 줄 알지만 이는 추한 것이고 皆知美之爲美 斯惡已 선한 것이 선한 줄 알지만 이는 선하지 않은 것이다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 본디 故 유와 무는 서로 더불어 생겨나고 有無相生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 더불어 성립하고 難易相成 긴 것과 짧은 것은 서로 더불어 비교되고 長短相較 높음과 낮음은 서로 더불어 기울고 高下相傾 악기소리와 목소리는 서로 더불어 어울리고 音聲相和 앞과 뒤는 서로 더불어 따라간다 前後相隨 그러므로 성인은 是以聖人 (부러 일을 벌이지 않고) 무위의 일에 머무르며 處無爲之事 (스스로 이루도록) 불언의 가르침을 행한다 行不言之教 만물이 일어나도 말하지 않고 萬物作焉而不辭 *1 낳고서도(자라나도) 제 것으로 삼지 않고 ( )..
제3장 第三章 安民 (養身) 재능 있는 사람을 높이지 않아야 不尙賢 백성으로 하여금 다투지 않게 할 수 있고 使民不爭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하게 여기지 않아야 不貴難得之貨 백성으로 하여금 도둑이 되지 않게 할 수 있고 使民不爲盜 욕심낼 만한 것을 보이지 않아야 不見可欲 백성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을 수 있다 使心不亂 [使民不亂] 그러므로 성인의 다스림은 是以 聖人之治 그 마음을 비우고 그 배를 채우며 虛其心 實其腹 그 의지를 약하게 하고 그 뼈를 강하게 한다 弱其志 強其骨 언제나 백성으로 하여금 앎이 없고 욕심이 없게 한다 常使民無知無欲 이른바 안다니가 감히 나서지 못하게 하고 使天(夫)知者不敢爲也 무위를 실천한다면 다스리지 못할 것이 없다 爲無爲則無不治 *~1 - 노자80장 : 작은 나라에 적은 백성이..
제4장 第四章 道用 (無源) 도는 텅 빈 그릇과 같지만 道沖 * 1~ 그 쓰임에 가득 차서 넘치는 일이 없다 而用之或不盈 못처럼 깊은 것이 마치 만물의 근원과 같다 淵兮 似萬物之宗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고 엉크러짐을 풀고 挫其銳 解其紛 빛을 부드럽게 하고 티끌과 어우러진다 和其光 同其塵 물에 가라앉아 있는 듯 없는 듯하다 湛兮 似或存 나는 도가 누구의 아들인지 알지 못한다 吾不知誰之子 하늘님보다 먼저인 것 같다 象帝之先 *1~ : 도는 빈 그릇과 같지만 그 용량(역량)은 무궁무진하여 아무리 써도 가득 차서 넘치는 법이 없다 (풀 가동해도 여유가 있다). - 노자45장 : 크게 가득 찬 것 (큰 충만)은 텅 빈 듯하지만 아무리 써도 바닥나지 않는다. - 노자15장 : 이러한 도를 간직한 사람은 가득 채우려고..
제5장 第五章 用中 (虛用) 하늘과 땅은 무정하다 天地不仁 만물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긴다 以萬物爲芻狗 성인 또한 무정하다 聖人不仁 *1 백성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여긴다 以百姓爲芻狗 하늘과 땅 사이는 天地之間 마치 풀무와 같은 듯 其猶橐籥乎 속이 비었지만 다하지 (고갈되지) 않고 虛而不屈 [虛而不淈] 움직일수록 더욱 내뿜는다 動而愈出 [沖而愈出] *2 말이 많으면 곧 막힌다 多言數窮 [多聞數窮] *3 가운데를 지키느니만 못하다 不如守中 [不若守於中] *4 - 노자38장 : 지극히 높은 인(사랑)을 품은 사람은 인을 베풀되 베푸는 이유가 없다. (하지만 절로 그러하도록, 스스로 이루도록 맡겨두지 못하고 베푼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를 잃고 난 뒤에 (낮은) 덕을 내세우고 덕을 잃고 난 뒤에 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