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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급으로 읽어본 노자 (2024년 7월) - 노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것들 (3)

노자(老子, 늙은이)는 (노자41장 등에서) 사람을 등급[上士, 中士, 下士]으로 나누고 이것이냐 저것이냐 선택지를 제시·제안[去彼取此]하며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能爲乎]라고 묻는다.  그리하여 그러한 패턴으로 (노자를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해) 노자(도덕경)의 내용을 추출·구성해 보았다.

▲ 노자 1장 : 불언(不言)으로 다스릴 수 있겠는가

  • (상급) 도를 말로 표현하지 않는 자 - 특정 방도(정치 이념)를 채택함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폐단을 인식하고 만물이 절로 그러하도록 돕는 사람
  • (하급) 도를 말로 표현하는 자 - 나아가야 할 길(특정 이념이나 사상)을 제시하고 (국시로) 밀어붙이는 사람

 

▲ 노자 13장 : (그는 혹시) 왕(王)의 자리에 덥석 앉을 사람인가

  • (상급) 임금의 자리를 경계하는 자 - 제몸을 천하만민보다 귀하게 여겨 제 몸(의 질환)부터 추스르는 사람이 천하만민을 제 몸처럼 사랑하게 될 때 천하의 왕이 될 자격을 갖춤
  • (하급) (백성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임금의 자리를 탐하는 자

 

▲ 노자 17장 : 그는 멸시 받지 않고 칭송받을 왕(王)인가

  • (상급) 백성이 그 존재를 아는 정도의 임금 - 무위로 다스림
  • (중급) 백성이 친하게 여기고 칭송하는 임금 - 덕치
  • (하급) 백성이 두려워하는 임금 - 권위주의적 법치
  • (최하급) 백성이 경멸하는 임금 - 폭정

 

▲ 노자 29장 : (그는 혹시) 천하를 내 마음대로 움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가

  • (상급) 빚어내려고 하지도 움켜잡으려 하지도 않는 사람 - 성인(聖人)
  • (하급) 빚어내고 움켜잡으려 하는 사람

 

▲ 노자 30장 : (그는 혹시) 호전적인 자를 신하로 삼는 왕인가

  • (상급) 마지 못해 싸우는 사람
  • (하급) 왕을 돕는 자가 무력으로 천하를 강압하려는 자 - 호전적 신하

 

▲ 노자 31장 : 그는(그들은 혹시) 전승을 찬미하는 사람(들)인가

  • (상급) 전승을 슬퍼하는 자 - 많은 사람이 죽게 됨을 슬퍼하는 사람
  • (하급) 전승을 찬미하는 자

 

▲ 노자 39장 : 그는 천하를 다스릴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 (상급) 하나[一]를 얻은 사람 - 귀천·남녀·흑백 등으로 분화된 만물·만인의 근원·근본은 하나라는 것을 터득한 사람 - (한 나라의 왕을 넘어) 천하의 왕이 될 수 있는 자격
  • (하급) 하나[一]를 얻지 못한 사람 - 귀천·남녀·흑백의 갈등·분열을 조장하고 차별하는 사람

 

▲ 노자 41장 : 그는 상급 선비인가

  • (상급) 도를 듣고 힘써 행하는 사람 - 상사(上士)
  • (중급) 도를 듣고 긴가민가 하는 사람 - 중사(中士)
  • (하급) 도를 들고 크게 웃는 사람 - 하사(下士)

 

▲ 노자 44장 : 명예나 재물보다 생명을 중시하는 사람인가

  • (상급) 만족할 줄 알고 그칠 줄 아는 자 -> 평화
  • (하급) 명예와 재물을 심히 좋아하는 자 -> 전쟁

 

▲ 노자 45장 : 그대는 혹시 탁하고 시끄러운 사람을 좋아하는가

  • (상급) 맑고 고요한(근본을 중시하는) 사람
  • (하급) 탁하고 시끄러운(일을 벌이는) 자

 

▲ 노자 49장 : 선(善)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선하게 대할 수 있겠는가

  • (상급) 선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선하게(좋게) 대할 수 있는 사람 - 성인(聖人)
  • (중급) 선한 사람에게만 선하게 대하는 사람
  • (하급) 선한 사람에게 선하지 않게 대하는 사람

 

  • (상급) 미덥지 않은 사람도 신뢰하는(믿어주는) 사람
  • (중급) 미더운 사람만 신뢰하는 사람
  • (하급) 미더운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 - I don't believe it. (Luke Skywalker) That's why you failed. (Yoda)

 

▲ 노자 54장 : 그는 큰 사람인가

  • (상급) 천하의 시각으로서 천하를 보는 사람 - 자애로운(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사람
  • (중급) 나라의 시각으로서 나라를 보는 사람
  • (하급) 제 집안이나 제 고을의 시각으로 나라를 보는 사람, 제 나라의 시각으로 천하를 보는 사람(분쟁 가능성)

 

▲ 노자 58장 : 그는 관대한 정치를 펴는가

  • (상급) 자신은 반듯하나 남을 깎둑썰지 않는 사람 ; 관대한 정치 - 성인(聖人)
  • (중급) 자신이 반듯하다고 남도 깎둑써는(자신처럼 반듯하게 하려는) 사람
  • (하급) 자신은 반듯하지 않으면서 남을 깍둑써는 사람 ; 옹졸한 정치

 

▲ 노자 64장 : 그는 백성을 존중하는 사람인가 백성을 억압의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인가

  • (상급) 만물이 절로 그러하도록 (스스로 이루도록) 도우며 결코 억지로 하지 않는 사람 - 성인(聖人)
  • (하급) 움켜잡아(장악하여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빚어내려고 하는 사람

 

▲ 노자 65장 : 그는 혹시 교묘한 술책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인가

  • (상급) 지혜·지략으로 나라를 다스리지 않는 사람
  • (하급) 지혜·지략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 - 지략과 교술(巧術)로써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

 

▲ 노자 68장 : 그는 싸움[전쟁]의 고수인가 하수인가

  • (상급) 무력을 보이지 않는 사람
  • (하급) 무력을 행사하고 싶어하는 사람

 

  • (상급) 성내지 않는 사람
  • (하급) 화를 잘 내는 사람

 

  • (상급) 함부로 겨루지 않는 사람
  • (하급) 함부로 겨루는 사람

 

▲ 노자 71장 : (그대는) 그가 혹시 병든 사람은 아닌지 판별할 수 있겠는가

  • (상급) 자신이 알지 못함을 아는 사람 - 격이 높은 사람 - 성인(聖人, 병을 병으로 여기는 사람)
  • (하급) 자신이 알지 못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 - 병(病)든 사람 - 병을 병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

 

▲ 노자 78장 : 나라에 재앙이 발생했을 때 남 탓으로 돌리는 사람인가

  • (상급) 나라의 수치를 감수하는 왕(王) - 한 나라의 왕이 될 자격
  • (하급) 나라의 수치를 감수하지 않는 왕(王)

 

  • (상급) 나라의 상서롭지 못한 재앙을 (백성을 대신하여) 받는 왕(王) - 천하왕(天下王)
  • (하급) 나라의 상서롭지 못한 재앙을 떠넘기는 왕(王)

 

▲ 노자 79장 : 그는 혹시 원망·원한 사는 일을 할 사람인가

  • (상급) 원망·원한 살 일을 하지 않는 사람 - 성인(聖人)
  • (중급) 원망·원한을 풀어주는 사람
  • (하급) 원망·원한 살 일을 하는 사람

 

▲ 노자 80장 : 그는 혹시 호전적인가

  • (상급) 소박하게 살아도 만족하며 이웃나라를 넘보지 않도록 하는 천하의 왕 - 나라 간 침략 전쟁 방지하는 천하의 왕(王)이 지녀야 할 덕목
  • (하급) 이웃 나라를 탐하여 욕심을 채우려는 백성과 그렇게 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그 나라의 왕 - 침략 전쟁, 호전적

 


△ 마치며

	
	戰城南,死郭北,野死不葬烏可食。
	爲我謂烏:且爲客豪。
	野死諒不葬,腐肉安能去子逃。
	水深激激,蒲葦冥冥。
	梟騎戰鬥死,駑馬徘徊鳴。
	梁築室,何以南,何以北。
	禾黍不獲君何食,願爲忠臣安可得。
	思子良臣,良臣誠可思。
	朝行出攻,暮不夜歸。

	성 남쪽에서 싸우다 성 북쪽에서 죽었네.  들에서 죽어 묻히지 못하니 까마귀가 먹을 만하겠네.
	날 위해 까마귀에게 말해다오. 잠시 (시간을 내어) 객(시신)을 위해 크게 곡을 해달라고.
	들에서 죽어 묻히지 못할진대 썩은 고기가 어찌 그대를 떠나 달아날 수 있겠느냐고.
	물 깊고도 빠르게 흐르고 부들과 갈대는 (우거져) 어둑한데
	날랜 기병은 전투에서 죽고 지친(절룩이는) 말은 배회하며 우네.
	집 짓는 공사에 어찌 남으로 북으로 (사람들을 불러 부리는가)
	벼와 기장을 거두지 못하면 그대는(임금은) 무엇을 먹을 것인가. 충신이 되고 싶어도 어떻게 될 수 있겠는가.
	그대의 좋은 신하(용맹한 전사)를 생각하네.  좋은 신하를 진실로 생각(그리워)하(겠)네.
	아침에 전장에 나갔다가 날 저물고 밤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 그를(그들을).
	

 

위 '전성남(戰城南)'이란 시는 한요가(漢鐃歌) 18곡 중 하나로 전쟁에서 죽은 병사를 애도하는 노래이다. 전쟁과 부역으로 백성들의 삶을 황폐하게 하는 임금에 대한 원망도 담겨 있다. [출처 : 중국명시감상, 2011년, 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까마귀에게 곡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이 침통한 시의 주인공인  병사는 누군가의 아비요 지아비요 아들이요 손자였을 것이다. 

 

자애로움[慈, 위에서 아래(천하만민)를 사랑하는 마음]을 첫째 보배로 삼는 노자는 자신의 첫번째 보배를 실현할 여러 방안을 제시한다. 그 가운데 전쟁 관련해서는 만족할 줄 모르는 왕과 호전적인 왕의 보좌관 그리고 지략이 뛰어난 신하를 지목한다.  왕은 욕심을 없애야 하고, 강성 보좌관을 곁에 두지 말아야 하며, 지략이 뛰어난 자들의 농단을 꿰뚫어 볼 수 있는(그런 자를 등용하지 않는) 지력을 갖춰야 한다고 보았다.  [2024-07-24 초적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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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급으로 읽는 노자 확장본 - 별표(★) 표시된 장은 위 내용과 중복됨

  • 노자 1장 ★ 불언(不言)으로 다스릴 수 있겠는가
    • (상급) 도를 말로 표현하지 않는 자 - 특정 방도(정치 이념)를 채택함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폐단을 인식하고 만물이 절로 그러하도록 돕는 사람
    • (하급) 도를 말로 표현하는 자 - 나아가야 할 길(특정 이념이나 사상)을 제시하고 밀어붙이는 사람
  • 노자 1장 - 이름 너머 세상을 볼 수 있겠는가
    • (상급) 이름을 붙일 수 없는 존재를 아는 사람 - 이름 너머 세계로 열린 사람
    • (하급) 이름으로 세상의 이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 노자 2장 - 현덕(玄德) -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이룰 수 있겠는가
    • (상급) 하면서도 그것에 뜻을 담지 않고 이루고서도 그것에 머물지 않는 사람 - 불언, 무위, 현덕 - 성인(聖人)
    • (하급) 하면서 하는 것에 뜻을 담고 이루고서는 이룬 것에 머무는 자
  • 노자 3장 - 재능 있는 자[賢]를 쓸 필요가 없는 (이상적인) 나라를 만들 수 있겠는가
    • (상급) 지자(知者)로 하여금 일을 벌이지 못하도록 하는 사람 - 재능을 다투는 나라 지양, 성인(聖人)의 다스림
    • (하급) 자(知者)를 높은 자리에 올려 정사를 펴는 사람 - 이른 바 지자들이 준동하는 나라
  • 노자 4장 - 그는 티끌 세상과 같이하는 사람인가
    • (상급) 빛을 부드럽게 줄이고 티끌과도 같이하며, 예리함을 무디게 하며 분규를 푸는 사람 - 성인(聖人)의 현동(玄同)@노자56장
    • (하급) 눈부시게 빛나고 티끌을 배척하며, 예리하여 분쟁을 일으키는 사람
  • 노자 5장 - 그는 혹시 사랑(仁)으로 백성을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가
    • (상급) 백성을 사랑[仁]으로 다스리지 않는 자 - 백성을 사랑[慈]하지만 사랑[仁]을 내세우지 않고 백성이 절로 그러하도록 돕는 사람, 성인(聖人)
    • (중급) 백성을 사랑[仁]으로 다스리는 자 - 사랑[仁]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
  • 노자 7장 - (그는) 사사로움[私] 없이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인가
    • (상급) 스스로를 살리지 않으면서 사사로움을 이루는 사람 - 성인(聖人)
    • (하급) 사사로움을 위해 스스로를 살리는 사람
  • 노자 8장 - 그는 물처럼 다투지 않는 사람인가
    • (상급) 물처럼 다투지 않고 사는 사람
    • (하급) 부딪치고 다투는 사람
  • 노자 9장 - (비우지 않고) 계속 채우기만 할 것인가
    • (상급) 덜어 없애는 사람 - 공을 이루고도 공에 집착하지 않는 자
    • (하급) 지속적으로 채우려 하는 사람 - 부귀하여 교만한 자
  • 노자 10장 - 그는 혹시 안다니인가
    • (상급) 밝고 환하게 사방에 통달해도 앎을 내세우지 않는 사람
    • (하급)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앎을 내세우는 사람
  • 노자 11장 - 무형적인 것의 유용성을 아는가
    • (상급) 문과 창을 뚫어 방은 만들되 그 방을 비우는 사람 - 빈 공간의 유용성(유연성)
    • (하급) 문과 창을 뚫어 방은 만들고 그 방을 가득 채우는 사람
      Avatar - It is hard to fill a cup which is already full.
  • 노자 12장 - (그는) 말초적인 것보다 근본적인 것을 지향하는 사람인가
    • (상급) 무색 무음 무미의 도를 찾는 사람 - 배[腹]를 위하는 사람 - 성인(聖人)의 정치(다스림) - 거피취차
    • (하급) 오색 오음 오미의 눈·귀·입[目耳口]을 위하는 사람
  • 노자 13장 ★ (그는 혹시) 왕(王)의 자리에 덥석 앉을 사람인가
    • (상급) 임금의 자리를 경계하는 자 - 제몸을 천하만민보다 귀하게 여겨 제 몸의 질환부터 추스리는 사람이 천하만민을 제몸처럼 사랑하게 될 때 천하의 왕이 될 자격을 갖춤
    • (하급) 임금의 자리를 탐하는 자
  • 노자 17장 ★ 그는 멸시 받지 않고 칭송 받을 왕(王)인가
    • (상급) 백성이 그 존재를 아는 정도의 임금
    • (중급) 백성이 친히 여기고 칭송하는 임금 - 덕치
    • (하급) 백성이 두려워하는 임금 - 법치
    • (최하급) 백성이 경멸하는 임금 - 폭정
  • 노자 23장 - 왕(王)이 도(道)와 덕(德)을 상실한 짓을 했을 때 무엇을 상실하게 되는지 아는 사람인가
    • (상급) 도를 따르고 섬기는 자
    • (중급) 덕을 따르고 섬기는 자
    • (하급) 도와 덕을 잃은 행위(다스림)를 따르는 자
  • 노자 27장 - 선하지 않은 자를 버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 (상급) 선한[善] 사람이나 선하지 않은 사람이나 공히 잘 살려 쓰고 버리지 않는 사람 - 성인(聖人)
    • (하급) 선하지 않은[不善] 사람을 버리는 사람
  • 노자 29장 ★ (그는 혹시) 천하를 내 마음대로 움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가
    • (상급) 빚어내려고 하지도 움켜잡으려 하지도 않는 사람 - 성인(聖人)
    • (하급) 빚어내고 움켜잡으려 하는 사람
  • 노자 30장 ★ (그는 혹시) 호전적인 자를 신하로 삼는 왕인가
    • (상급) 마지 못해 싸우는 사람
    • (하급) 무력으로 천하를 강압하는 자 - 호전적 신하
  • 노자 31장 ★ 그는(그들은 혹시) 전승을 찬미하는 사람인가
    • (상급) 전승을 슬퍼하는 자 - 많은 사람이 죽게 됨을 슬퍼하는 사람
    • (하급) 전승을 찬미하는 자
  • 노자 33장 - 자신을 아는 사람인가
    • (상급) 나(자신)를 잘 아는 자
    • (중급) 남(타인)을 잘 아는 자
    • (하급) 나도 남도 알지 못하는 자
  • 노자 35장 - 도(道)의 유용성을 아는가
    • (상급) 도의 유용성을 잘 아는 사람
    • (하급) 도는 아무런 맛도 없고 들어볼만한 것도 못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 노자 36장 - (그는 혹시) 하고자함[欲]을 위해 거래를 하는 사람인가
    • (상급) 내게서 뺏으려하는 함은 예전에 내가 받았음을 아는 사람
    • (하급) 남의 것을 뺏으려고 남에게 먼저 베푸는(주는) 사람
  • 노자 38장 - (왕이) 무위할 수 있겠는가
    • (최상급) (덕에 매이지 않고) 도만 따르는 사람
    • (상급) 인의례(仁義禮))보다 덕(德)을 중시하는 사람
    • (중상급) 인(仁, 사랑)이 으뜸이라 여기는 사람
    • (중급) 정의[義]를 가장 중시하는 사람
    • (하급) 예법[禮]을 가장 중시하는 사람 - 상대방이 예를 갖추지 않으면 강제로 예를 갖추도록 하는 자
    • (저급) 무례하고 불의한 자 - 양아치
  • 노자 39장 ★ 그는 천하를 다스릴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 (상급) 하나[一]를 얻은 사람 - 귀천·남녀·흑백 등으로 분화된 만물·만인의 근원 ·근본은 하나라는 것을 터득한 사람 - (한 나라의 왕을 넘어) 천하의 왕이 될 수 있는 자격
    • (하급) 하나[一]를 얻지 못한 사람 - 귀천·남녀·흑백의 갈등·분열을 조장하고 차별하는 사람
  • 노자 41장 ★ 그는 상급 선비인가
    • (상급) 도를 듣고 힘써 행하는 사람 - 상사(上士)
    • (중급) 도를 듣고 긴가민가 하는 사람 - 중사(中士)
    • (하급) 도를 들고 크게 웃는 사람 - 하사(下士)
  • 노자 43장 - 말[言]을 앞세우지 않는 사람인가
    • (상급) 말없이 가르치고 절로 그러하도록(스스로 이루도록) 돕는 사람 - 무위
    • (하급) 말로써 가르치고 틀어잡아 빚어내려고 하는 자
  • 노자 44장 ★ 명예나 재물보다 생명을 중시하는 사람인가
    • (상급) 만족할 줄 알고 그칠 줄 아는 자 - 평화
    • (하급) 명예와 재물을 심히 좋아하는 자 - 전쟁
  • 노자 45장 ★ 그대는 혹시 탁하고 시끄러운 사람을 좋아하는가
    • (상급) 맑고 고요한(근본을 중시하는) 사람
    • (하급) 탁하고 시끄러운(일을 벌이는) 자
  • 노자 46장 - 만족이 무엇인지 아는가
    • (상급) 만족할 줄 아는 사람
    • (하급) 만족할 줄 모르고 얻고자 하는 욕망이 아주 큰 자 - 전쟁을 일으키는 자
  • 노자 47장 - 먹어봐야 된장인지 아는가
    • (상급) (멀리 나)가지 않고도 아는 자 - 성인(聖人)
    • (하급) 알기 위해 멀리 나가는 자
  • 노자 48장 - (줄일 줄은 모르고) 늘리기만 하는 사람인가
    • (상급) 도 닦아 줄이는 자
    • (하급) 배워서 (명리 또는 일을) 늘리는 자
  • 노자 49장 ★ 선(善)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선하게 대할 수 있겠는가
    • (상급) 선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선하게(좋게) 대할 수 있는 사람 - 성인(聖人)
    • (중급) 선한 사람에게만 선하게 대하는 사람
    • (하급) 선한 사람에게 선하지 않게 대하는 사람
    • (상급) 미덥지 않은 사람도 신뢰하는(믿어주는) 사람
    • (중급) 미더운 사람만 신뢰하는 사람
    • (하급) 미더운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 -
      (Luke Skywalker) I don't believe it.  (Yoda) That's why you failed. 
  • 노자 54장 ★ 그는 큰 사람인가
    • (상급) 천하의 시각으로서 천하를 보는 사람 - 자애로운(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사람
    • (중급) 나라의 시각으로서 나라를 보는 사람
    • (하급) 제 집안이나 제 고을의 시각으로서 나라를 보는 사람, 제 나라의 시각으로서만 천하를 보는 사람(분쟁 가능성)
  • 노자 56장 - 어떤 사람이 귀하고 어떤 사람이 천한가
    • (상급) 친소, 이해, 귀천으로 부릴 수 없는 사람 - 친소, 이해, 귀천에 매이지 않는 사람
    • (하급) 친소(친함과 친하지 않음), 이해(이익과 손해), 귀천(높은 벼슬)으로 부릴 수 있는 사람
  • 노자 57장 - 무(無)할 수 있겠는가
    • (상급) 무위, 무사, 무욕 - 성인(聖人)
    • (하급) 유위, 유사, 유욕
  • 노자 58장 ★ 그는 관대한 정치를 펴는가
    • (상급) 자신은 반듯하나 남을 깎둑썰지 않는 사람 ; 관대한 정치 - 성인(聖人)
    • (중급) 자신이 반듯하고 남을 깎둑써는 사람
    • (하급) 자신은 반듯하지 않으면서 남을 깎뚝써는 사람 ; 옹졸한 정치
  • 노자 63장 - 그는 원망·원한[怨]을 사지 않는 정치를 하는가
    • (성인) 원한 사는 일을 하지 않는 사람@노자79장
    • (상급) 원한을 덕으로 갚는 사람
    • (중급) 원한을 되갚지 않는 사람
    • (하급) 원한을 되갚는 사람
  • 노자 64장 ★ 그는 백성을 존중하는 사람인가 백성을 억압의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인가
    • (상급) 만물이 절로 그러하도록 (스스로 이루도록) 도우며 결코 억지로 하지 않는 사람 - 성인(聖人)
    • (하급) 움켜잡아(장악하여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빚어내려고 하는 사람
  • 노자 65장 ★ 그는 혹시 교묘한 술책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인가
    • (상급) 지혜·지략으로 나라를 다스리지 않는 사람
    • (하급) 지혜·지략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 - 지략과 교술(巧術)로써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
  • 노자 66장 - 그는 탄핵왕[王]인가
    • (상급) 백성 위에 자리해도 백성이 버거워하지 않고 백성 앞에 자리해도 백성이 해하지 않는 임금
    • (하급) 백성 위에 자리하니 백성이 버거워하고 백성 앞에 자리하니 백성이 해하는 임금
  • 노자 67장 - 그대는 자애로운 사람을 좋아하는가 과감한(용감무쌍한) 사람을 좋아하는가
    • (상급) 자애로운자, 검약하는 자, 뒤처질 줄 아는 자
    • (하급) (전쟁이나 처단에) 용감한 자, 확장하는 자, 앞서려고 하는 자 -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
  • 노자 68장 ★ 그는 싸움[전쟁]의 고수인가 하수인가
    • (상급) 무력을 보이지 않는 사람
    • (하급) 무력을 행사하고 싶어하는 사람
    • (상급) 성내지 않는 사람
    • (하급) 화를 잘 내는 사람
    • (상급) 함부로 겨루지 않는 사람
    • (하급) 함부로 겨루는 사람
  • 노자 69장 - 그는 싸움에서 고단수인가
    • (상급) 물러설 줄(도) 아는 사람
    • (하급) 공격적인(공격일변도의) 사람
  • 노자 71장 ★ (그대는) 그가 혹시 병든 사람은 아닌지 판별할 수 있겠는가
    • (상급) 자신이 알지 못함을 아는 사람 - 격이 높은 사람 - 성인(聖人, 병을 병으로 여기는 사람)
    • (하급) 자신이 알지 못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 - 병(病)든 사람 - 병을 병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
  • 노자 72장 - 앎[知]의 고수인가
    • (상급) 자신을 알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
    • (하급) 자신을 모르면서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
  • 노자 72장 - (그는 혹시) 권력욕이 강한 사람인가
    • (상급) 자신을 사랑해도 스스로 귀한 자리에 오르려고 하지 않는 사람 - 성인(聖人)
    • (하급) 스스로 귀한 자리에 오르려고 하는 사람
  • 노자 73장 - 그는 싸우지 않고도 이길 줄 아는 사람인가
    • (상급) 다투지 않고 잘 이기는 사람
    • (하급) 다투어도 잘 이기지 못하는 사람
  • 노자 76장 - 그는 물[水]처럼 부드러운 사람인가
    • (상급) 부드럽고 무른(여린) 사람
    • (하급) 딱딱하고 굳센(뻗센) 사람
  • 노자 77장 - 그는 균형자(均衡者)인가
    • (상급) 남는 것은 덜어내고 모자라는 것은 보태는 사람 - 유도자(有道者)
    • (하급) 모자라는 데에서 덜어내어 남는 데에 바치는 사람
  • 노자 78장 ★ 나라에 재앙이 발생했을 때 남 탓으로 돌리는 사람인가
    • (상급) 나라의 수치를 감수하는 왕(王) - 한 나라의 왕이 될 자격
    • (하급) 나라의 수치를 감수하지 않는 왕(王)

    • (상급) 나라의 상서롭지 못한 재앙을 (백성을 대신하여) 받는 왕(王) - 천하왕(天下王)
    • (하급) 나라의 상서롭지 못한 재앙을 떠넘기는 왕(王)
  • 노자 79장 ★ 그는 혹시 원망·원한을 사는 일을 할 사람인가
    • (상급) 원망·원한 살 일을 하지 않는 사람 - 성인(聖人)
    • (중급) 원망·원한을 풀어주는 사람
    • (하급) 원망·원한 살 일을 하는 사람
  • 노자 80장 ★ 그는 혹시 호전적인가
    • (상급) 소박하게 살아도 만족하며 이웃나라를 넘보지 않도록 하는 천하의 왕 - 나라 간 침략 전쟁 방지하는 천하의 왕(王)이 지녀야 할 덕목
    • (하급) 이웃 나라를 탐하여 욕심을 채우려는 백성과 그렇게 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그 나라의 왕 - 침략 전쟁, 호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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