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 동강 어라연 (2022년 10월) 어라연은, 뼝대를 휘돌아 흐르는 동강과 푸르른 물 가운데 솟은 기암괴석 그리고 바위틈의 소나무가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하는 곳으로 옛날 선인들이 내려와 놀았다 하여 삼선암·정자암이라고도 불린다. 한 낚시꾼이 어라연 뱀에 둘둘 말렸을 때 황쏘가리가 나타나 목숨을 구해줬다는 곳이기도 하다. 어라연 하류의 된꼬까리 지나자마자 (정선아리랑에도 나오는) 만지 전산옥 주막은 예전 (한양까지 알려질 정도로) 떼꾼들에게 인기가 있었다는데 이제는 탐방로 한켠에 옛터를 알리는 팻말만 남았을 뿐이다. [출처 : 어라연 안내판 내용 편집] ▲ 어라연 사진 (2022년, 2005년) △ 잣봉 전망대(전망장소)에서 바라본 어라연 (망원렌즈 촬영) (2022년 가을) △ 어라..
▣ 궁남지 (2022년 11월) 궁남지(宮南池)는 충남 부여군(扶餘郡) 부여읍(扶餘邑) 동남리(東南里)에 있는 못이다. 낙화암(고란사) 1.5km 남쪽에 정림사터(오층석탑)가 있고 정림사터 1km 남쪽에 궁남지(포룡정)가 있다. △ 궁남지 사진 △ 낙수 2022년 11월 초, 부여 궁남지를 찾았다. 궁남지 가는 길, 차창 너머 서녘 하늘에 커다란 붉새가 떴다. 궁남지에 이르렀을 때는 그새 사라지고 박명으로 바뀐다. 궁남지에 야간 조명이 들어오고 하늘가엔 또 다른 노을이 잠시 번진다. 노을이 너무 짧아 삼각대 펴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한다. 어두워지는 하늘엔 오늘밤 머물 곳을 찾는 철새떼가 날고, 어둠 내린 땅에는 오리떼가 산책로를 선점하고 있다. 오리들을 달래며 우회하였으나 몇 마리는 물에 뛰어든다. ..
▣ 함양 남계서원 (2022년 11월) 남계서원(灆溪書院, 람계서원)은 경남 함양군(咸陽郡) 수동면(水東面) 원평리(院坪里)에 있는 서원이다. 1552년 강익(姜翼) 등이 건립하여 정여창(鄭汝昌)을 배향하였고, 1566년(명종 때) 사액서원이 되었다. 남계서원은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남계서원은 조선 최초로 전학후묘(前學後廟) 방식을 도입하여 이후 서원배치의 한 전형이 되었다. 남계서원에 인접한 청계서원은 그 배치와 건물형식이 남계서원과 유사하다. ▲ 남계서원 사진 (청계서원 포함) △ 남계서원 들어가는 곳 △ 풍영루(風咏樓)에서 △ 명성당(明誠堂) △ 꽃과 차 그리고 대금 △ 청계서원 (람계서원 바로 옆) ▲ 다녀와서 2022년 11월초 함양 남계서원을 탐방하였다. 풍영루..
▣ 달성 도동서원 (2022년 11월) 도동서원(道東書院)은 대구광역시 달성군(達城郡) 구지면(求智面) 도동리(道東里)에 있는 서원으로 1604년(선조 때)에 보로동서원(甫勞洞書院)으로 건립된 뒤, 1610년(광해군 때) '도동' 사액을 받았다고 한다. 2019년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에 포함되었다. △ 도동서원의 축은 수월루(水月樓, 외삼문) - 환주문(喚主門) - 중정당(中正堂) - 내삼문(內三門) - 사당(祠堂)이다. △ 중정당 오후 2시경 중정당에 햇볕 돗자리가 깔렸다가 오후 4시경에 다시보니 사라졌더라. △ 도동서원 은행나무 ▲ 다녀와서 2022년 11월 초, 달성 도동서원을 찾았다. 사백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고 있는 중이었다. 거인재는 보수공사 중이었고, 사당으로 통하는 내삼문은 ..
▣ 안동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 (2022년 10월) 하회마을 만송정숲에서 부용대(芙蓉臺)를 향하는 줄불의 기다란 곡선과 부용대에서 굴러떨어지는 낙화(落火)의 수직선 그리고 붉밝힌 놀이배가 화천(花川)을 따라 흐르며 그리는 수평선이 어우러진다. 소리꾼의 소리와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의 폭발음 그리고 구경꾼들이 일제히 낙화를 부르는 소리가 산천을 울린다. 줄불에서는 숯 타는 냄새가 가랑비처럼 흩날리고. △ 줄불 동측 백사장 쪽에서 바라본 풍경 만송정 숲 쪽에서 출발한 줄불이 숯불 봉지를 대롱대롱 매달고 백사장 지나 강 건너 부용대를 향해 느릿느릿 움직인다. △ 줄불 서측 백사장에서 바라본 풍경 △ 줄불 남측 만송정 숲에서 바라본 줄불놀이 △ 줄불 남측 줄불 출발점에서 바라본 풍경 ... 줄불에 바람이 보인다 ..
▣ 동해 묵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 (2022년 6월)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스카이워크 (하늘전망대) 백구십여 척 간두 위에 놓인 하늘 전망대, 2021.6. 개장 △ 도째비골 스카이워크에서 내려다본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쪽 풍경 △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파도 위를 걸으며 먼바다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묵호등대 등을 조망할 수 있다. ▲ 다녀와서 2022년 6월 중순 동해안 해안도로를 따라 남하하다 망상·노봉해변-대진항 지나 묵호항에 다다를 즈음 바닷가 전망대(도째비골 해랑전망대)를 발견하고 구경하다보니 저 위쪽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스카이워크가 눈에 들어와, 그쪽으로도 올라가 보게 되었다. 해랑전망대에서 스카이워크를 쳐다보면 아니 올라가볼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더라. △ 주차정보 및 입장료 ..
▣ 등명락가사 (2022년 6월) △ 등명락가사 일주문 △ 등명락가사 경내 ▲ 다녀와서 2022년 6월 중순 강원도 강릉시(江陵市) 강동면(江東面) 정동진리(正東津里) 등명락가사(燈明洛伽寺)를 찾았다. 강릉 안인항과 정동진역 사이의 해안도로 연변에 등명락가사의 너른 주차장이 위치한다. 등명락가사는 고려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옛 등명사) 오층석탑 외에는 1950년 이후로 건립되었다고 한다. 절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데 그날은 비안개로 바다가 보이지 않았다. 공양실(종무소)은 현대식 건물로서 이 건물의 지붕은 대웅전 앞뜰이 되는 바, 지붕 방수재를 그대로 노출시켜놓은 것이 특이하였다. 비탈에 선 절이라 평지 만들기가 쉽지 않은 지형인데 관일루 아래 꽤 너른 채마밭을 둔 것도 특이하였다. 절 입구 ..
▣ 굴산사지 (2022년 6월) △ 굴산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86호) - 높이 5.4미터 △ 굴산사지 승탑 (보물 제85호) - 범일(梵日, 810~889) 국사 부도로 추정 △ 석천 (石泉, 돌샘) - 범일국사 모친이 이곳에서 물 마시고 범일을 잉태하였다는 설화를 전하는 안내판 △ 굴산사지 석불좌상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8호) △ 굴산사지 둘레 풍경 ▲ 다녀와서 2022년 6월 중순 강릉시(江陵市) 구정면(邱井面) 학산리(鶴山里) 굴산사지(崛山寺址, 굴산사 터)를 찾았다. 들판 가운데에 있는 당간지주와 시골 마을 안길에 있는 석불좌상, 그리고 산기슭에 있는 굴산사지 승탑을 찾아다녔다. 승탑 인근의 석천(돌샘)도 둘러보았다. 학산리 들판에 솟은 굴산사지 당간지주 위로 이따금씩 학이 날아간다. 그 옛날..
▣ 남애3리해변 (2022년 5월) - 동해안 3대 미항 남애항 △ 남애3리(해변) 갯바위 일출 △ 남애3리해변 아치교(돌제 보도교) 원경 △ 남애3리해변 일몰 △ 남애3리해변 아치교 근경 (노란 등대) △ 남애항 스카이워크 전망대 △ 남애항 ▲ 다녀와서 2022년 5월 하순 강원도 양양군(襄陽郡) 현남면(縣南面) 남애리(南涯里) 남애3리해변과 남애항을 찾았다. 남애3리 해변의 일몰과 일출을 구경하고, 남애항 스카이워크 전망대에도 올라가 보았다. 이른 아침의 남애항 수산물 위탁판매장에 경매 소리가 울려 퍼지고, 그 둘레를 왜가리와 갈매기가 오락가락 기웃거린다. 부둣가 구조물 천장에 제비들이 둥지를 틀었더라. 오랜만에 보는 제비다. 남애항 스카이워크 전망대 쪽에 이곳이 영화 고래사냥 촬영장소임을 알리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