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항해변의 일몰과 모항경관졸음쉼터(전망대)의 일출 (2022년 9월) 모항(茅項)해변은 전북 부안군(扶安郡) 변산면(邊山面) 도청리(道淸里)에 있는 (아담하고 아늑한) 해수욕장이다. 모항 경관 졸음쉼터는 모항해변으로부터 곰소항 방면으로 3km쯤 떨어진 곳(30번 국도변)에 있다. 그곳에 전망타워와 전망데크가 있다. ▲ 모항 해변 (모항해수욕장, 모항캠핑장) ▲ 모항 경관 졸음쉼터 (전망대) - 곰소만 쪽으로 떠오르는 해 ▲ 다녀와서 2022년 9월 하순 현재, 모항해수욕장 캠핑장 이용료는 (선착순) 1만 원이다. 해변으로 나가는 길과 산책로가 캠핑 사이트를 통과한다. 이를 감수한다면 최고의 조망을 가진 캠핑장이라 하겠다. 모항 졸음쉼터 전망대의 전망데크나 전망타워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타워..
▣ 농월정과 거연정 (2022년 11월) 거연정과 그 인근의 군자정은 경남 함양군(咸陽郡) 서하면(西下面) 봉전리(鳳田里)에, 농월정은 안의면(安義面) 월림리(月林里)에 있는 정자이다. 화림동(花林洞) 계곡의 선비문화 탐방로 제1구간은 거연정부터 농월정까지 금천(남강)을 따라가는 6 킬로미터 코스이다. 물웅덩이와 기암 그리고 정자가 어우러진 화림동계곡을 누정문화(정자문화)의 메카라고들 한다. ▲ 농월정(弄月亭) 조선 인조 때 지족당(知足堂) 박명부(朴明榑)가 농월정을 처음 지었고, 2003년 소실, 2015년 다시 지었다. 농월정이란 이름에는 (달빛을 보고 즐긴다는 뜻만이 아니라)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재사(노중련)를 달처럼 여겨 기린다는 뜻도 들어 있다고 한다. 농월정을 지은 때가 삼전도의 굴욕 직후이..
▣ 정선 덕우리 대촌마을 (2022년 10월) 정선 덕우리에 대촌(大村) 마을과 백오담(白烏潭, 일명 백우담) 마을이 있다. 뼝대와 어천(魚川)이 갈라놓은 두 마을을 징검다리가 이어주고 있다. (동강의 깊은 골짜기와 달리) 어천의 뼝대 건너편 둔덕에 마을도 있고 밭도 있고 정자도 있다. 황순원의 소나기에 나오는 징검다리가 아마 이런 곳이 아니었을까. 덕우리(德雨里)는 덕산기(德山基)와 백우담(白雨潭)마을을 합쳐 이름하였다고 한다. △ 대촌마을 반선정(伴仙亭) 둘레, 2022년 10월 초순 △ 대촌마을 반선정 둘레, 2022년 10월 하순 △ 대촌마을과 백오담마을을 잇는 징검다리 △ 지나가다 2022년 10월 초, 차 타고 지나가다 덕우리 백오담마을 풍경에 끌려 '덕우리(대촌마을)' 버스정류장 쪽 마을길 ..
▣ 단양 (남한강) 강변길, 단양강 잔도길 (2022년 10월) 고수대교 - 구경시장 - 수변로 (삼봉로) - 상진대교 밑 - 단양강잔도 ▲ 단양 남한강 사진 △ 단양읍 (남한강) 야경 △ 단양읍 (남한강) 강변길 (수변로) △ 단양강잔도 ▲ 다녀와서 2022년 10월 말, 단양읍 강변길(수변로)을 걷고 구경시장도 구경하고 단양강 잔도길도 걸었다. 단양읍은 물의 고을이자 (밤에는) 불의 고을이었다. 양방산에서 떠오른 패러글라이더가 단양 (구경시장 쪽) 하상주차장에 잇달아 내려앉는다. 마늘통닭(닭강정) 사려는 사람들이 구경시장에 줄을 선다. 단양관광호텔 인근의 (단양코스모스꽃길) 하상주차장에 주차하고 단양강잔도길을 걸었다. 월요일은 만천하스카이워크가 휴장이라 별다른 대중교통수단이 없어 잔도길을 되짚어 돌아..
▣ 부석사 (2022년 10월) 부석사(浮石寺)는 경북 영주시(榮州市) 부석면(浮石面) 북지리(北枝里) 봉황산 기슭에 자리잡은 절이다. 서기 676년(신라 문무왕 때) 의상(義湘, 625~702)이 창건하였다. 송고승전(북송의 찬녕이 998년에 찬함]의 의상전에 따르면 의상은 선묘낭자의 도움(룡과 큰 바위로 화함)을 받아 '땅이 신령하고 산이 수려하여 참으로 법륜을 굴릴 만한 곳'에 들어가 화엄경을 강(講)했다고 한다. 부석사는 무량수전(국보 제18호) 등의 국보와 보물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 부석사 사진 △ 회전문과 쌍탑 쪽에서 바라본 범종루 쪽 풍경 범종루는 (고대 그리스의 신전처럼) 박공 쪽을 전면으로 삼아 편액과 출입구를 두..
▣ 안동 봉정사 (2022년 10월) 봉정사(鳳停寺)는 경북 안동시(安東市) 서후면(西後面) 태장리(台庄里) 천등산(天燈山) 아래에 있는 절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국보 제15호)을 비롯하여 대웅전(국보 제311호), 고금당(보물 제449호), 화엄강당(보물 제448호) 등의 당우가 있다. 신라 능인대덕이 창건하여 여러 차례 중수하였고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 봉정사 사진 △ 치어다본 만세루 △ 봉정사 대웅전 인접한 폐쇄형 극락전과 달리 대웅전은 문을 활짝 열어놓았다. 대웅전 쪽마루 난간은 자연스레 발길을 끌어들인다. △ 내려다본 만세루 눈길은, 개방된 대웅전에서 격벽 없는 만세루를 지나 저 건너편까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 청옥산 육백마지기 (2022년 10월) 육백마지기는 강원도 평창군(平昌郡) 미탄면(美灘面) 회동리(檜洞里) 청옥산(해발 1,255미터) 산정 언저리에 있는 평원이다. 풍력발전기 너머로 여름철 은하수가 흐르고 넓게 조성된 산비탈에는 (심어놓은) 여름꽃들이 피어나기도 한다. 차박 명소로 알려진 육백마지기 주차장은 그 자체가 훌륭한 전망대이기도 하다. ▲ 육백마지기 사진 △ 육백마지기 아침 풍경 - 바람개비와 운해 그리고 일출 △ 서쪽 운해 육백마지기 주차장 쪽에서 바라본 남서쪽 풍경 △ 동쪽 운해 육백마지기 남동쪽은 (청옥산 정상처럼 숲이 우거져) 시야가 트인 곳이 거의 없다. △ 육백마지기 주차장과 그 둘레 ▲ 다녀와서 2022년 10월 말, 청옥산 육백마지기에 다녀왔다. 정선-평창 간 42번 국도 상..
▣ 영월 동강 어라연 (2022년 10월) 어라연은, 뼝대를 휘돌아 흐르는 동강과 푸르른 물 가운데 솟은 기암괴석 그리고 바위틈의 소나무가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하는 곳으로 옛날 선인들이 내려와 놀았다 하여 삼선암·정자암이라고도 불린다. 한 낚시꾼이 어라연 뱀에 둘둘 말렸을 때 황쏘가리가 나타나 목숨을 구해줬다는 곳이기도 하다. 어라연 하류의 된꼬까리 지나자마자 (정선아리랑에도 나오는) 만지 전산옥 주막은 예전 (한양까지 알려질 정도로) 떼꾼들에게 인기가 있었다는데 이제는 탐방로 한켠에 옛터를 알리는 팻말만 남았을 뿐이다. [출처 : 어라연 안내판 내용 편집] ▲ 어라연 사진 (2022년, 2005년) △ 잣봉 전망대(전망장소)에서 바라본 어라연 (망원렌즈 촬영) (2022년 가을) △ 어라..
▣ 궁남지 (2022년 11월) 궁남지(宮南池)는 충남 부여군(扶餘郡) 부여읍(扶餘邑) 동남리(東南里)에 있는 못이다. 낙화암(고란사) 1.5km 남쪽에 정림사터(오층석탑)가 있고 정림사터 1km 남쪽에 궁남지(포룡정)가 있다. △ 궁남지 사진 △ 낙수 2022년 11월 초, 부여 궁남지를 찾았다. 궁남지 가는 길, 차창 너머 서녘 하늘에 커다란 붉새가 떴다. 궁남지에 이르렀을 때는 그새 사라지고 박명으로 바뀐다. 궁남지에 야간 조명이 들어오고 하늘가엔 또 다른 노을이 잠시 번진다. 노을이 너무 짧아 삼각대 펴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한다. 어두워지는 하늘엔 오늘밤 머물 곳을 찾는 철새떼가 날고, 어둠 내린 땅에는 오리떼가 산책로를 선점하고 있다. 오리들을 달래며 우회하였으나 몇 마리는 물에 뛰어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