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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궁 / 慶熙宮 / Gyeonghuigung Palace (2017년 11월)
▲ 경희궁은
서울 종로구(鍾路區) 신문로2가(新門路2街)에 있는 궁으로서 조선 5대 궁궐 중 하나이다. 2002년 1차 복원공사를 마치고 시민에게 공개되었다. 입장료 없다.
▲ 경희궁 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 -> 700 미터 걸어서 경희궁 흥화문 (서울역사박물관 옆)
¶ 광화문네거리(세종로사거리) -> 경희궁 흥화문 -> 서울역사박물관 주차장 (20인승 미만 차량 2시간 3,000원, 초과 5분당 400원)
▲ 생각나는 대로
2013년 9월 8일 서울역사박물관 옆 인디스페이스라는 독립영화관에서 천안함프로젝트를 관람하면서 경희궁이라는 게 있는 줄 처음 알게 되었다. 언제 이런 궁궐이 생겼는지 궁금해하며 조만간 구경하리라 마음먹었다.
2013년 9월 22일 드디어 경희궁을 둘러보았다. 경희궁은 한가로웠다. 구멍 난 고목이 인상적이었다. 경희궁을 구경한 뒤 정동길을 따라 걸어서 정동교회 지나 옛 대법원 건물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고갱 전시회를 관람하였다. 정동길은 예쁜 길이었다. 원래 미술관에 잘 가지 않지만 과제 때문에 시립미술관에 가게 되었고 가는 김에 인근의 경희궁을 먼저 들른 것이었다.
2017년 11월 12일 일요일 오후, 경희궁에 단풍이 있기를 바라며 갑작스레 길을 나섰다. 광화문역에서 경희궁 흥화문까지 걸어갔다. 흥화문 들어서자 길 왼쪽 단풍이 햇빛에 빛난다. 길 오른쪽 단풍도 곱던데 공사 중이라 감상할 수 없는 게 아쉬웠다. 경희궁을 안팎으로 둘러보았다. 경희궁 외곽담장 밖으로 난 길을 따라 경희궁을 한 바퀴 돌며 단풍숲을 구경하였다. 경희궁 담장 안에는 쉴 곳이 없지만 궁 둘레길에는 간간이 벤치가 놓여 있어 쉬어 갈 수 있다. 숲 인근의 한 카페에서 책을 읽는 이도 눈에 띄었다. 궁 둘레길은 너나없이 절로 한가로워지는 듯하다. 경희궁 둘러보고 서울역사박물관을 통과하여 인디스페이스 영화관을 찾아보니 공사용 가림막이 둘러쳐져 있다. 인디스페이스는 종로 쪽 서울극장으로 이전하였다는 소식이다. [2017-11-13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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