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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봉도해솔길 (2017년 11월)  대부도(大阜島)-구봉도(九峰島) 

구봉도해솔길 종현어촌체험마을에서 바라본 선재도 쪽 풍경





구봉도 해솔길에서 바라본 영흥대교

 

밀물이 만들어내는 파도



꼬깔이(꼬깔섬) 산길





구봉도해솔길 개미허리



구봉도에서 바라본 영종도 쪽 풍경



▲ 생각나는 대로

2017년 11월 21일 화요일 오후, 대부도 종현어촌체험마을 주차 -> 해안길을 걸어서 구봉이 선돌 (할매바위, 할아배바위)->개미허리->꼬깔이(꼬깔섬)->산길을 걸어서 천연물약수터 갈림길-> 해안길·산길 갈림길 (년령별 비만도 체크하는 통나무 틀)->종현어촌체험마을 코스로 구봉도해솔길(대부도 대부해솔길 1코스)을 다녀왔다.  단체 행사의 일환이었다.

밀물 때 바닷물이 밀려오며 파도를 만들어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종현어촌체험마을 길가에, 트랙터로 끄는 갯벌체험차량이 빵꾸 난 채 방치되어 있었다. 구봉도 산길에, 이 지역은 군 작전지역이므로 일몰 시부터 일출 시까지 민간인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경고판이 서 있었다.  저 멀리 영흥도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쉴 새 없이 연기가 솟아올랐다. 영흥도 화력발전소에서 출발한 송전선로가 바다를 가로질러 구봉도 쪽으로 달려온다. 시간이 맞았더라면 구봉도 낙조전망대에서 일몰을 감상했을 것이다.  

구봉도해솔길은 물때에 따라 풍경이 달라지며 밀물 때는 해안길이 물에 잠기는 경우도 있다. 종현어촌체험마을은 구봉도해솔길 들머리 가운데 하나이다.  종현어촌체험마을 주차장 주차료 없었고 입장료 없었다.  

인근의 한 음식점 주인은 우리더러 대하 철이 지나서 온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집 펄펄 뛰는 왕새우는 붙잡고 있어도 몸을 부르르 떨며 옆 사람에게 물을 튀길 정도로 싱싱하였다.  날로 먹기도 하고 구워 먹기도 한다.  왕새우 소금구이 1킬로그램에 4만 원, 새우 머리는 버터 발라 따로 구워준다. 

구봉도해솔길 가는 길은 지하철 4호선 안산역이나 오이도역에서 버스 타고 시화방조제를 건너 대부도로 들어갈 수는 있으나 버스정류장에서 종현어촌체험마을까지 3 km쯤 걸어야 한다. 예전 시화방조제가 생기기 전에 대부도 갯벌에 아무나 들어가 망둥어를 잡거나 굴을 따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개펄에 아무나 들어가지 못하는 세상이 된 듯하다. [2017-11-22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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