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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Seoul.com 불곡산 사진 슬라이드 쇼

      [ 불곡산 사진 슬라이드 쇼 38 매, 17 Mb ]
      ( 구성 : 2005년 불곡산 원경 - 2004년 - 2014년 -2015년 사진 )



      ■ 불곡산 / 佛谷山 / Bulgoksan(Mt) (2003년 1월, 2004년 5월, 2014년 8월, 2015년 5월)

      △ 불곡산으로 

      ▲ 불곡산(460m)은

      경기도 양주시 양주1동(옛 양주군 주내면)에 있는 산으로, 산 남쪽에 양주향교 · 임꺽정생가터 · 양주별산대놀이공연장 · 백화암, 산 동쪽에 양주시청, 산 북쪽에 부흥사 등을 품고 있다. 불곡산 북서쪽의 청엽굴고개 - 임꺽정봉밑 봉우리 - 369봉 - 오산삼거리를 거쳐 도봉산 쪽으로 뻗어가는 한북정맥은 임꺽정봉 일대의 군부대와 훈련장을 지난다. 불곡산은 불국산이라고도 한다.

      ▲ 불곡산 가는 길

      ¶ 지하철1호선 양주역-> 법원리·백석·가납리행 버스 타고 양주시청, 불곡산입구(백화암입구), 대교아파트(임꺽정봉) 하차
      ¶ 수도권지하철1호선 양주역,가능역(옛 의정부북부역) -> 동두천행 버스를 타고 가다 산북리 샘내 하차 (2km정도 걸어서 들머리)

      ▲ 불곡산 산행 안내도

         

      △ 불곡산에 들어... 

      ▲ 산행 코스

      ¶ 대교아파트앞-임꺽정봉-상투봉-상봉 (2.7km/1시간30분)
      ¶ 대교아파트앞-악어바위-임꺽정봉 또는 상투봉
      ¶ 백화암입구-백화암-상봉(1.9km/1시간)
      ¶ 향교입구-상봉(2.2km)
      ¶ 부흥사입구-상투봉-상봉(1.5km)
      ¶ 샘내-불곡산장-상봉(2.7km)
      ¶ 원골-상봉(1.6km)
      ¶ 양주시청-상봉(2.6km) 등의 산길이 있다.

      ¶ 2003.1.25 대교아파트앞(13:40)-밧줄바위(14:30~)-임꺽정봉(14:45~15:00)-상봉(16:00~16:20)-백화암(16:45~)-백화암입구(17:10) 코스를 타는데 4시간30분 걸렸다. 산행안내판에는 이 코스 4.6km를 타는데 2시간 30분 걸린다고 되어 있다. 쉬지 않고 부지런히 걸으면 그 정도 시간이 걸리겠다.

      ¶ 2004.5.29 대교아파트앞(11:30~11:50)-릉선(12:25~12:50)-밧줄바위위(13:00~14:20 점심)-임꺽정봉(14:25~15:10)-부흥사갈림길-상투봉(15:50~16:00)-상봉(16:30~16:40)-백화암·샘내갈림길(16:50)-향교입구갈림길(17:10)-원골갈림길(17:40)-양주시청(18:10) 코스를 타는데 6시간40분 걸렸다. 쉬지 않고 부지런히 다니는 사람은 3시간 정도 걸리겠다.

      2004년 현재 임꺽정봉에서 상봉 가는 릉선길은 간간이 밧줄이 걸려 있는 바위길이다. 상봉이나 상투봉을 우회하는 길이 있으나 릉선길 쪽 전망이 좋다. 겨울 눈이 쌓이면 산행시간은 훨씬 늘어나리라. 풍광 좋은 곳에 머물며 느긋하게 산행하려면 대여섯 시간 걸릴 셈 쳐야한다. 상봉에서 양주군청 가는 릉선길은 비탈이 거의 없어 평지길 산책하듯 걸을 수 있다.


      ▲ 불곡산 원경

      도봉산 자락에서 바라본 불곡산 2005 여름 도봉산 자락에서 바라본 불곡산 2005 여름

      천보산에서 바라본 불곡산 2004 여름




      ▲ 임꺽정봉에서... 2004년 봄

      임꺽정봉에서 둘러보는 경관이 시원스럽다. 이 봉우리는 암봉이지만 꼭대기는 평평한 흙바닥이다.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져 있어 높은 곳이면서도 아늑한 느낌이 든다. 소나무 아래 너러바회는 쉼터로 명당이다. 꼭대기에 임꺽정봉 유래를 알리는 안내판이 서 있다.

       

       

       


      ▲ 정상쪽에서 바라본 악어바위쪽 암릉

      불곡산 2004 불곡산 2003


      ▲ 상투봉

      임꺽정봉에서 상투봉을 바라보면 뒤쪽 상봉과 겹쳐, 봉우리처럼 보이지 않으나 실제 올라가 보면 훌륭한 전망대다. 사람들이 서 있는 곳이 상투봉이다. 상투봉의 상봉쪽 비탈은 낭떠러지다.  

      불곡산 상투봉 2004 불곡산 상투봉 2003



      ▲ 상봉에서

      상봉에 오르려면 밧줄 걸린 바위를 피할 수 없다. 상봉에 서면 북쪽으로 양주덕정과 남쪽으로 도봉산·북한산, 남동쪽에 수락산, 동쪽에 천보산이 눈에 들어온다.  

      정상쪽에서 바라본 임꺽정봉(저멀리)과 상투봉(바로 앞) 정상 언저리 2004



      ▲ 악어바위 릉선 2014년 여름

      불곡산 악어바위 릉선 불곡산 악어바위 릉선

      불곡산 악어바위 불곡산 삼단바위




      ▲ 불곡산 2015년 5월 ... 불곡산에서 내려다본 백석읍

       

       



      ▲ 산꽃과 산기슭 채마 밭의 꽃

         가지 부추


      ▲ 불곡산 자락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장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탈춤제 겸 양주세계민속극축제 ...... 2005년 7월 

        

         

        


      △ 불곡산을 되돌아보며

      ▲ 생각나는 대로 1

      2003년 1월 불곡산을 찾은 날 날씨가 흐려 언젠가 다시 한 번 찾으리라 마음 먹고 있다가 2004년 5월 말에 불곡산을 다시 찾았다. 불곡산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산이다.

      군부대쪽에서 임꺽정봉 오르는 암벽길에 밧줄이 걸려 있다. 아이들이 오르기엔 부담스러운 기울기에다 길이도 상당하다. 2003년초 군데군데 눈 쌓인 이 암벽을 처음 오르며 조금 두려운 생각이 들었으나 2004년 5월에는 미끄럽지 않아 가뿐하게 올랐다. 이 암벽을 오르면 전망 좋은 바위가 나타나는데 임꺽정봉은 그곳에서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

      전망 좋은 임꺽정봉 턱 밑 바위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는데 한 산꾼이 잠시 곁에 머문다. 아침에 축석고개에서 출발하여 예까지 왔다며 한북정맥 종주중이란다. 그는 우리나라 백두대간과 13정맥 가운데 남한에 있는 대간·정맥을 다 밟고 마지막 구간을 남겨놓고 있었다. 오늘 아니면 내일 도봉산-북한산에서 종주를 끝낸단다. 지나온 길이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지금 얼마나 가슴 뿌듯하겠는가.

      그에게 막걸리와 김밥을 권하자 술은 못한다며 김밥만 조금 받는다. 많이 먹어도 안되고 오래 쉬어도 안된단다. 배낭도 크지 않고 먹거리도 아주 간편식이다. 휴대용 돗자리를 잘라 깔판으로 쓰고 가벼운 침낭과 비닐로 비박할 준비가 되어 있단다. 겨울철 침낭은 비싸더라고 말을 건네자 그는 120만원짜리를 갖고 있단다. 대간 정맥 종주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는 대목. 종주가 끝나면 경치 좋은 곳에서 오래 머무는, 즐기는 산행을 하고 싶단다.

      불곡산은 쉬운 산이기도 하고 쉽지 않은 산이기도 하다. 릉선길과 우회길, 어느 길을 고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릉선길은 밧줄 걸린 바위길 구간도 있어 지나기 다소 힘들지만 길에서 둘러보는 경관이 좋다.

      지난해 초 들렀던 백화암. 대웅전은 근래에 지은 듯 초석이 평평하다. 전통기법은 초석을 생긴대로 두고 나무기둥 밑둥을 깎아 초석에 앉혔다. 이른바 그렝이 공법이다. 이 공법은 우리나라 특유의 건축기법이라고 들은 바 있어 유심히 보고 다니는데 전에 일본 법륭사(法隆寺, 호오류우지)를 둘러보다가 이 기법을 사용한 건물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놓았다. 그렝이 공법이 우리나라 고유의 건축기법이 아니거나 일본법륭사를 우리선조가 지었거나 둘 중 하나일 게다. 얘기가 빗나갔군. 다시 불곡산 백화암으로. 대웅전 앞뜰 한귀퉁이에 제멋대로 자란 키 큰 나무가 까치집을 이고 서 있는 걸 보니 이 곳이 오래된 터로다. 황토벽에 초가지붕을 얹은 도설당(?)입구에 찻종지 만한 종이 매달려 있는게 눈에 띄었다.

      양주시청에서 백석쪽으로 가다 보면 불곡산 기슭에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장과 원골 순대국 타운이 있다. 토요일 일요일 오후 3시에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이 있다 하니 불곡산 산행을 마치고 한 번 들러들 보시길.  [2004-06-24 작성]

       

      ▲ 생각나는 대로 2

      2005년 7월 불곡산 자락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장에서 대한민국탈춤제와 세계민속극 축제가 열렸다.  영화나 연극처럼 관람만 하고 흩어지는 게 아니라 공연 말미에 춤꾼과 관객이 어우러져 한바탕 춤판을 벌였다.

      인도에서 '음악'은 전통음악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음악'은 서양음악이고 우리의 전통음악은 '국악'이라고 한다.  우리 것을 바라보는 주체성의 차이이리라.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에게 서양춤보다는 토속춤을 기대하는 것처럼, 지구촌에서는 독특하고 다양한 전통문화를 보고싶어하는 사람도 있으리로다.  특히 여행지에서는.

      [2012-03-28]


      ▲ 생각나는 대로 3

      2014년 8월 10일, 백석읍 대교아파트 버스 정류장 -> 복주머니바위, 삼단바위, 악어바위 -> 코끼리바위, 공기돌바위 -> 임꺽정봉 -> 전망바위 -> 대교아파트 코스로 불곡산에 다녀왔다.

      양주역에서 불곡산 자락으로 가는 버스가 8 개 로선이나 되었다.

      10년 만에 다시 가본 불곡산은 악어바위쪽 산길이 새로 나 있었다.  군부대~전망바위 쪽 암벽에는 밧줄(사진#1) 대신 나무 층계(사진#2)가 놓여 있었다.  유격훈련하듯 올라야 했던 전망바위 쪽 임꺽정봉은 이제 층계를 통해 안전하게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임꺽정봉에 안전줄도 설치하고 벤치도 놓아 한결 안전하고 운치 있는 공간이 되었다.  

      2004년 암벽 밧줄이 ................(사진#1) 2014년 현재 층계길로 바뀌었다. (사진#2)

      가을 단풍들 무렵 악어바위쪽 릉선을 다시 타보고 싶다.  전에 악어바위쪽 릉선을 바라보며 저 릉선은  험해서 아마 산길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제 그곳에 산길이 나고 악어바위 등 기암 절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로프와 쇠말뚝을 설치하느라 길을 낸 분들이 고생 많았을 것이다.  악어바위쪽 릉선길의 로프 가운데 일부는 쇠말뚝과 만나는 부위가 헐어서 교체해야 할 때가 되었다.  악어바위쪽 산길의 나일론(?) 로프를 국립공원에서 사용하는 밧줄로 바꿨으면 좋겠다.


      최근 정보는 아니고 수년 된 정보이지만 불곡산 자락의 음식점 몇 곳이 생각나 적어본다.  아래 음식점들은 유양삼거리 인근 또는 양주향교 인근에 위치한 음식점들로서 가끔 또는 자주 가 본 곳들이다.  다시 가보고 싶은 음식점들이라는 뜻.


      [오리호박구이 시실리] 호박 속을 파내고 오리 고기를 넣고 호박 뚜껑을 닫아 익혀 내온다.  오리와 호박 둘 다 먹는다.  여자 몸에 좋다는 설이 있다.  이 음식점의 오리호박구이는 그 량이, 둘이 먹기는 넉넉하고, 셋이 먹기는 적당하고, 넷이 먹기에는 좀 모자랐던 것 같다.  예약 필수,  특별한 이에게만 안내했던 음식점.  유양삼거리에서 가깝다.

      [남해통영굴밥] 점심 별식으로 가끔 가던 곳.

      [동해동태전문점] 점심 먹으러 자주 가던 곳.  점심 무렵 이 음식점은 손님들로 가득 차곤 했다.

      [양반밥상] 한식집이다. 다소 격식을 차리고 담백하게 먹을 때 찾았던 음식점.

      [양주골 유양삼거리 순대국 해장국집] 간편하게 순대국, 해장국을 먹을 수 있다.

      [생태동태찌게전문점] 전에 산북동에서 영업하던 음식점이 양주향교입구로 이전하였다.  산북동 시절 3번 국도에서 가까운 곳이었지만 큰길가에 음식점 안내 표지가 없었다.  음식점도 허름하였다.  하지만 알음알음으로 찾아온 손님들로 점심시간의 이 음식점은 대 만원이었다.  생태찌게와 동태찌게 가운데 생태찌게가 별미였다.  새로 이전한 곳의 음식점 사장은 전과 동일하다 하니 그 맛은 변치 않았으리라.  전에 점심 먹기에는 거리가 좀 멀어도 부러 가끔 찾아가서 먹던 집. [2014-08-13 작성]



      ▲ 생각나는 대로 4

      2015년 5월 25일 월요일 석가탄신일, 대교아파트 - 임꺽적봉 - 상투봉 - 상봉(정상) - 양주별산대놀이공연장 코스로 불곡산에 다녀왔다. 오전 산행이라 순광의 양주시청 들머리 코스보다는 역광의 대교아파트 정류장 쪽 들머리를 선택하였다.

      대교아파트 입꺽정봉 산길은 돌밭길, 층계길 코스이다. 나무 층계가 놓이기 전 임꺽정봉 오르는 길은 유격훈련 코스나 다름없었다. 임꺽정봉에서 상투봉과 상봉(정상) 가는 길은 곳곳에 쇠난간과 밧줄이 놓여 있는 험한 코스이지만 정상 지나 양주시청 가는 산길은 비교적 완만한 흙길이다.  임꺽정봉-상봉 코스에 나무 층계나 밧줄 놓인 곳이 늘어났지만 산길은 여전히 험해 어린이는 다니기 힘든 코스이다. 지금도 힘든 코스인데 옛날에는 어떻게 다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물론 우회길과 산기슭 둘레길을 택한다면 쉽게 다닐 수 있는 루트도 있다.

      2004년 보았고 2014년에 보았던 백석읍의 논 가운데 숲섬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 이번 산행은 그 숲섬을 내려다보기 위한 산행이나 다름없다.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장은 불곡산 들머리 가운데 하나이다.  그곳으로 하산하여 양주향교쪽 생태동태찌개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별미로 가끔 먹을 만한 집이다. 산북동시절 그집 맛을 떠올리며 추억으로 찾아간 음식점이다.  [2015-05-26 작성, 슬라이드 쇼 사진 재편정]


      ▲ 링크

      양주별산대놀이 (http://www.양주별산대.kr/)

      [2012-03-28] 티스토리로 편입 
      [2014-08-13] 슬라이드쇼 삽입, 2014년 여름사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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