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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악산과 의암호 사진 슬라이드 쇼 38 매, 9.8 Mb]

      ■ 삼악산 / 三嶽山 / Samaksan(Mt) (2002년 11월, 2007년 8월)


      △ 삼악산으로

      ▲ 삼악산(三岳山, 654m)은 강원도 춘천시(春川市) 서면(西面) 덕두원리(德斗院里)에 있는 산으로, 춘천시 중심가에서 남서쪽으로 8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해발 654미터로 솟았다. 굳이 대간정맥과 닿는 곳을 찾아보면, 한북정맥 도마치고개쯤에서 동남쪽으로 뻗은 산줄기에 석룡산-화악산-응봉-촉대봉-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삼악산이 솟았다. 의암호(衣岩湖)와 북한강을 바라보며 산길을 다닐 수 있는 삼악산, 정상 부근 길은 악산이라는 이름답게 바위투성이다. 산중에는 등선폭포(登仙瀑布)와 흥국사(興國寺)·상원사(上院寺) 등의 절이 있다.

      ▲ 삼악산 가는 길

      동서울·상봉터미널에서 춘천행 버스 타고 강촌 또는 춘천으로, 청량리역·성북역에서 춘천행 열차 타고 강촌역 또는 춘천으로 간다.

      ¶ 강촌역, 춘천 -> 춘천시내버스 타고 등선폭포 -> 등선폭포쪽 매표소
      ¶ 강촌역, 춘천 -> 춘천시내버스 타고 의암댐 -> 상원사쪽 매표소

      경춘국도 등선폭포쪽 매표소나 의암댐 신연교에서 가까운 삼악산장쪽 매표소를 통해 삼악산에 들 수 있다. 경춘선 강촌역에서 등선봉쪽으로 올라 삼악산으로 갈 수도 있다.

      ▲ 삼악산 산행 안내도

        


      △ 삼악산에 들어

      ▲ 산행 코스

      ¶ (의암댐신연교)->삼악산장->상원사->삼악산 정상 (1시간 10분, 1.5km)
      ¶ (등선폭포매표소)->등선폭포->흥국사->삼악산 정상 (1시간 15분)
      ¶ 강촌교->암릉(위험)->등선봉->619봉->삼악산성->삼악산 정상 (3시간 20분)
      ¶ 강촌교->암릉(위험)->등선봉->619봉->흥국사->삼악산 정상 (2시간 50분)


      ▲ 삼악산장쪽 등산로 입구에서 바라본 의암호

       



      ▲ 삼악산장 ~ 정상

      삼악산장에서 정상 가는 길 곳곳에서 의암호를 바라볼 수 있다.
      정상 부근 오르막은 바위지대다.

       

       



      ▲ 신연교의 밤풍경과 등선폭포 쪽 협곡

       


      ▲ 산밖에서 바라본 삼악산 (이하 2007년 사진)

       



      ▲ 아침 안개에 잠긴 춘천 의암호

       

       



      ▲ 삼악산장 ~ 상원사 북쪽 봉우리 산길 풍경

      안개를 풀어헤치며 모습을 드러내는 붕어섬, 붉덩물을 내리쏟는 의암댐.

       

       



      ▲ 상원사 북쪽 봉우리에서 바라본 풍경 ...... 낮은 구름이 의암호 둘레를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 삼악산에 다녀와서

      ▲ 생각나는 대로 1

      2002년 늦가을, 삼악산장-상원사-정상-흥국사-등선폭포 코스로 삼악산에 다녀왔다.

      느지막이 집을 나서 오후 3시경 삼악산장쪽 길가엣 조그마한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산에 들었다. 오후 3시경 산을 오르기 시작하여 오후 4시쯤에 정상에 올랐고 5시쯤에 흥국사, 6시 쯤에 등선폭포 입구 매표소를 나서니 11월 짧은 해는 이미 저물었다. 걸어서 삼악산장 매표소에 닿은 게 6시30분쯤이다. 지도상 2시간 20분쯤 걸리는 산행코스를 3시간 걸렸으니 정상에서 그리고 흥국사에서 좀 머물러서다.

      등선폭포쪽 대형 주차장에는 사람도 차도 없어 썰렁했지만 밤바람은 훈훈했다. 등선폭포 쪽에서 신연교쪽 삼악산장 매표소까지 걸어갔다. 의암교에서 신연교 사이 2차선 도로는 갓길이 거의 없어 지나는 차량이 나를 발견하고 흠칫 흠칫 놀란다. 오랫만에 걸어보는 밤길을 달이 따라온다.

      삼악산장에서 정상까지 가는 산길에서는 의암호나 의암댐을 볼 수 있으나 정상에서 흥국사 가는 길에서는 의암호를 볼 수 없다.

      등선폭포쪽은 건물이 길을 막아 성문 통과하듯 길이 나 있는데...건물 밑을 지나 산에 드나드는 경우도 있구나. 장사도 좋지만 좀 심했다.

      예전에는 의암댐 게이트 바로 옆으로 차가 다녔는데, 신연교가 생기자 차들이 그리로 다니더니, 의암교가 생기고나서는 신연교 쪽도 이젠 한적하도다. 의암댐에서 춘천댐에 이르는 의암호 서안 길은 봄 복사꽃 필 적에 차 몰고 나설 만한 길이다. 걸어가면 더 좋고...그럴 사람 드물겠지만.

      저 물건너 춘천 명동에서 닭갈비에 쇠주 한 잔 하는 것도 좋으리라. 요선동 막국수도 좋고. 요즘에도 더덕구이집이 있는지 모르겠네.

      새벽이면 안개 자주 끼는 춘천. 의암호 때문이리라. 의암호 수면 높이가 해발 70여 미터로 알고 있는데 인천 앞바다까지 1백여 킬로미터를 흐르며 70미터를 내린다. 의암호에서 , 청평댐에서, 팔당댐에서 몇 십미터 내리치고 나면 나머지 물길은 거의 평지나 다름 없다.

      어찌 됐건 그 물에 비친 밤 신연교는 아름답더라.
      [2004-02-26 씀]


      ▲ 생각나는 대로 2

      2007년 여름, 호반의 도시 춘천이 아침 안개속에 잠긴 날, 안개 구경하러 삼악산에 올랐다.

      삼악산장쪽 매표소에 입장료 1천6백원(일반인, 춘천시민은 절반값)이란 안내판이 붙어 있다. 이른 아침이라 그냥 통과한다. 산에 들어서자마자 계곡 물소리가 요란하다. 삼악산장에 민박할 수 있다는 팻말이 붙어 있었다.

      요 며칠 동안 폭우에도 불구하고 산길은 말짱하다. 길바닥에 흐르는 물이 맑아 보여 손으로 받아 마셔본다. 상원사 가는 정규 산길을 벗어나, 옛 기억을 더듬어 전망 좋은 릉선길로 들어섰다. 요즘 이쪽 길엔 사람이 다니지 않는 듯 길이 희미하다. 이쪽 산길 중간중간에 의암호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상원사가 내려다보이는 봉우리까지 올랐다. 아침 안개와 구름이 흐르며 시시각각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상원사 북쪽의 그 봉우리는, 전망이 훌륭하여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었지만, 물도 없이 카메라만 들고 갑작스레 나선 산행이라 그리할 수 없는 게 아쉬웠다.

      의암댐은 수문을 열어 붉덩물을 내려보내고 있었다. 떠내려가는 쓰레기 더미가 물새들의 쉼터다.

      해가 났더라면 멋진 풍경 사진을 얻었을 것이다.
      [2007-08-13 씀]


      ▲ 링크

      삼악산 <= 춘천시 관광 포털


      [2012-03-03 티스토리로 편입], [2014-05-27 삼악산과 의암호 사진 슬라이드쇼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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