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2004갈) Oseosan(Mt) 충남 홍성군 광천읍 ~ 보령 청소읍

      《오서산 / 烏捿山 / Oseosan(Mt)》
      (2004년 가을)

      △ 오서산으로


      ▲ 오서산(烏捿山, 791m)은

      충남 홍성군(洪城郡) 광천읍(廣川邑)·장곡면(長谷面), 보령(保寧) 청소면(靑所面)·청라면(靑蘿面)에 걸쳐 있는 산으로, 서해락조와 가을철 억새가 유명하다.


      ▲ 오서산 가는 길

      서해안고속국도 광천나들목을 빠져나가 광천읍을 지나 담산리나 광성리로 가거나, 광천읍에 들어서기 전에 21번 국도를 타고 청소(靑所)로 가서 610번 도로로 접어들어 성연리로 간다.

      서울에서 광천·대천 가는 열차, 서울남부터미널에서 광천·대천 가는 버스가 있다.  광천공용터미널에서 정암사 아래 상담마을과 광성리 가는 시내버스가 있고, 보령시 청소역에서 성연리 가는 버스가 있다.


      ▲ 오서산 산행 안내도 




      △ 산에 들어

      ▲ 산행 코스
       
      ¶ 담산리 상담주차장 → 정암사 → 오서정 → 오서산정상
      ¶ 광성리주차장 → 용문암 → 오서정 → 오서산정상
      ¶ 광성리주차장 → 공덕고개 → 오서산정상
      ¶ 성연리 → 오서산정상

      ▲ 오서산 오서정 둘레

      오서산에서 오서정 둘레가 억새꽃이 제일 많은 곳이다.

        


      ▲ 오서정~오서산 정상

      오서정에서 오서산 정상에 이르는 길은 높낮이 변화가 거의 없는 산등성이길.
      소 등줄기를 타고 가듯 길 좌우는 시야가 트여 있다. 이 길 서쪽 비탈에 주로 억새가 자란다.

        

        


      ▲  산등성에서 바라본 서해

      오후 태양에 빛나는 억새꽃. 그 너머 서해바다에 내리꽂힌 햇살이 오서산으로 달려온다.

        

        



      ▲ 일몰

      서해락조(西海落照)

        

        


      △ 오서산을 되돌아보며

      ▲ 생각나는 대로

      토요일 아침, 늑장 부리다 출발이 늦어졌다. 교통정보를 들어보니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이 막힌단다. 구리판교 외곽순환도로-경부고속도로-평택안중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 요리조리 안 밀리는 코스를 타고 수도권을 탈출했다. 일찍 서둘렀으면 이렇게 머리 쓰지 않고도 쉬익 빠져나갔을 텐데... 광천 나들목을 빠져나가 광천읍 지나 담산리에 이르니 오후 1시다. 담산리 상담주차장에 차량들이 가득하고 길가에도 대형버스들이 늘어서 있다. 토요일 산행객이 이렇게 늘었단 말인가.

      주차장에서 마을을 가로질러 정암사에 이르는 동안 끊임없이 이어지는 하산행렬과 마주친다. 그 시간대에 오르는 이는 드물었다. 정암사를 둘러보고 산신각 뒤쪽 산길을 골라잡은 것은 정규산행로쪽 넘치는 인파를 피해 보려는 속셈이었다. 날이 가물어 산행로에 먼지가 풀풀 일어난다. 마스크 쓰고 산길 가는 이도 눈에 띈다.

      정암사 뒷산 릉선에 이르자 길에 조그만 바위들이 군데군데 솟아 있어 훌륭한 전망대 구실을 한다. 서해바다와 광천읍이 내려다보이고 오서정과 오서산 정상에 이르는 산등성이가 올려다보인다. 오서정 둘레 산비탈에 억새꽃이 피어 있다. 오서정 옆 릉선길에 트럭이 올라와 있고 그 트럭으로 싣고 올라왔는지 오서정에서는 막걸리와 안주를 팔고 있었다.

      오서정 일대에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오서정에서 오서산 정상 가는 릉선길에는 드물었다. 사방을 둘러보며 호젓하게 걷는 산등성이길. 오서정 일대보다 빈약하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길가에 억새가 피어 있다. 태양을 떠난 햇살이 서녘 하늘에서 비스듬히 날아들고, 그 햇살 일부는 서해바다와 저수지에 부딪친 뒤 다시 오서산을 향해 치달아온다. 서쪽 비탈의 억새는 그 빛을 받아 더욱 밝게 빛난다.

      오서산 정상을 밟고 다시 오서정에 되돌아가보니 막걸리 팔던 이도 없고 트럭도 이미 하산하였다. 산악자전거 타고 올라온 젊은이들이, 랜턴도 없이 저무는 산을 즐기는 처자 셋을 보고 걱정하더니 안내를 자청하여 함께 사라지고 나니 산중에 홀로 남는다. 한갓지게 서해락조를 관람한다. 석양은 하늘을 물들이며 모습을 이리저리 바꾸더니 수평선 너머로 덧없이 사라진다. 하늘의 조명이 서서히 꺼져가자 광천읍의 불빛과 하늘의 달이 모습을 드러내며 밤의 세계를 밝힌다.

      하산하던 도중에 손전등을 켰다. 건전지가 다 되어 빛이 희미하다. 아껴두었던 헤드랜턴을 꺼내어 이마에 둘러쓰고 산을 내리는데 순광이라 비탈길 돌부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 흙먼지 뒤집어쓴 돌부리가 길바닥색과 같아서다. 헤드랜턴을 허리춤의 카메라가방에 옮겨 씌우니 돌부리 그림자가 보여 길이 훨씬 잘 보인다. 산에 갈 때 겨울옷과 여분의 랜턴을 항상 갖고 다니는데 간혹 요긴하게 쓸 일이 생긴다.

      정암사에서 상담주차장 가는 길은 차도를 선택했다. 마을로 바로 내려가는 산길에 비해 한참 돌아가지만 밤길에 걸려 넘어질 일이 없는 길이다.


      ▲ 링크

      홍성군의 오서산소개 <= 홍성군청 문화관광
      보령시의 오서산소개 <= 보령시청 문화관광


      [2004-11-10] 작성
      [2012-02-13] 티스토리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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