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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산 / 天冠山 / Cheon-gwan-san(Mt)》
 (2006년 가을 촬영)

▲ 산행코스

  탑산사->불영봉->연대봉->환희대->진죽봉->아육왕탑->탑산암->탑산사

▲ 목포에서 장흥 가는 길 ...... 목포의 가로등은 갈매기 쉼터

 

 



▲ 탑산사~불영봉

 
                        불영봉

 


▲ 불영봉~연대봉

 



▲ 연대봉~환희대

 

 



▲ 진죽봉에 올라

 



▲ 진죽봉쪽에서 바라본 구정봉

 


▲ 구룡봉쪽에서 바라본 진죽봉쪽 릉선

 


▲ 구룡봉~탑산사

 


▲ 산생명

 

 



▲ 생각나는 대로

2006년 10월 하순,  탑산사-불영봉-연대봉-환희대-탑산암-탑산사 코스로 천관산에 다녀왔다.  탑산사 주차장(09:00~09:20)-포봉浦峯(09:35)-불영봉佛影峯(09:55~10:10)-연대봉(11:10)-환희대둘레(11:40~12:20) -진죽봉(12:30~14:20)-환희대둘레(14:30~16:00)-구룡봉둘레(16:10~16:55)-아육왕탑(17:00)-탑산암(17:10)-반야굴(17:30)-탑산사주차장(17:45)

해 뜰 때 천관산 억새릉선에 서 있으리라 하고 한밤중에 고속도로로 나섰다.  서해안 고속국도는 서평택부터 서해대교 지나 백여 킬로미터를 가도록 짙은 안개속에 잠겨 있었다.  지난 10월 3일 아침 안개속 서해대교에서 29중 추돌 교통사고로 11명이 죽고 49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그 때도 이랬을까.  이십여미터 앞도 채 안 보인다.  시속 50킬로미터 이하로 속도를 줄여도 불안하기 그지 없다.   앞으로는 가을 새벽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지 않아야겠다.

천관산에서 맞이해야 할 아침 해를,  목포에서 장흥 가는 길에 맞이했다.  안개 가라앉은 들판이 아름다워 차를 세우고 사진을 몇 장 찍는다.

장흥이 아닌 강진쪽에서 대덕 가는 길로 접어 들었다.  대덕에서 탑산사 가는 길을 찾지 못했다.  길을 물어 관산쪽으로 더 가다가 안내 표지판을 발견했다. 

국도에서 탑산사 문학공원까지 차도가 나 있다.  돌탑이 늘어선 좁은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올라 탑산사 주차장에 차를 댄다.  장천재쪽에는 입장료(5백원/어른)와 주차료(2천원/승용차·하루)를 받는다는데 이쪽에는 입장료나 주차비가 없다.  탑산사 주차장과 바로 밑 문학공원 주차장에 몇십대 정도 주차할 수 있겠다.

탑산사 주차장 한켠에 컵라면과 음료 등을 파는 노점이 있을 뿐,  다른 가게는 없다.  탑산사는 입구 화장실이 비록 재래식이긴 하지만 그럴 듯하게 지어져 있고 탑산사 자체 건물은 전통미와는 거리가 멀다.

포봉 지나고 불영봉도 지나 불영봉 삼거리에 이른다.  기암괴석과 저아래 펼쳐지는 들판을 둘러본다.  불영봉 안내판을 읽기 전까지는 불영봉이 부처님 영상이 아니라  원숭이처럼 생겼다고 생각했다.  불영봉에서 연대봉 가는 길은 완만한 릉선길이다.

연대봉 올라 환희대 가는 동안 볕이 간간이 들 뿐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다.  햇빛 기다리느라 산행이 더욱 느려진다.

진죽봉에 올라 주변을 둘러본다.  진죽봉의 돛대바위(?)가 석상처럼 보인다.  다소 위험하니 일반 산객은 진죽봉에 오르지 말 일이다.

탑산암

구룡봉 삼거리에서 아육왕탑으로 내려선다.  탑산암은 산길에서 바로 보이지 않는다.  하산할 적엔 언덕을 넘어가야 보이고 등산할 적엔 돌음길로 들어서야 보인다.  절 안내문에는 천관산 탑산사 큰절터라 표기되어 있다.  저 아래 탑산사와 이름이 겹친다.  보물 제88호인 탑산사 동종이 해남 대흥사에 보관되어 있다.

억새는 좋았으나 구름 많은 날씨에다 연무가 끼어 시정거리가 짧았다.  언젠가 억새 만발하고 햇빛 좋고 바다까지 훤히 보이는 날 다시 한 번 천관산을 찾으리라.

 


[2006-11-11] 작성
[2012-02-08] 티스토리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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