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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 호로고루 (2023년 5월)와 당포성(2023년 7월)

 

호로고루(瓠蘆古壘)는 경기도 연천군(漣川郡) 장남면(長南面) 원당리(元堂里), 임진강(臨津江) 강기슭(북안)에 있는 (고구려 성곽의) 보루이다. 호로고루가 있는 고랑포(高浪浦) 일대의 임진강을 예전에는 호로하(瓠蘆河)라고 불렀다.  당포성(堂浦城)은 같은 군(郡) 미산면(嵋山面) 동이리(東梨里)에 있는 (축조방식이 호로고루와 흡사한) 임진강변의 고구려성이다.  임진강을 국경으로 삼았던 시대, (고구려가 강 건너 나라의) 군사 행동을 경계하던 곳(군사적 요충지)이라 한다.

 

▲ 연천 호로고루

옛날 고구려 신라 (당나라) 병사들이 전투를 벌인 곳,  현재는 휴전선과 가까운 곳.

호로고루와 임진강(호로하)
호로고루와 청보리밭

 

 

△ 연천 호로고루의 밤

 

 

△ 호로고루 잔디밭의 아침 안개와 저녁 빛

 

 

▲ 연천 당포성 (2023년 7월)

당포성 별사진 (jangseok 촬영)

 

△ 다녀와서

 

2023년 5월 중순, 연천 호로고루에 다녀왔다.  예전에 이곳 호로탄(瓠蘆灘)은 걸어서 강을 건널 수 있는 곳이라 전략적 요충지로 여겼다.  호로고루 아래 임진강 여울(허리 깊이 물속)에서 (밤새) 견지낚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호로고루 청보리밭 어귀에, 9월 초 해바라기를 볼 수 있다는 안내판이 서 있었다.  올 호로고루 통일바라기 축제 (호로고루 해바라기 축제)는 9월 초중순에 열릴 예정이다.

 

연천 호로고루홍보관 옆 가판대(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연천 율무막걸리와 연천군 (제주)백련초막걸리를 구입하였다.  연천 백련초 막걸리는 차갑게 하여 와인잔에 마시라는 판매자의 권유에 따라, 마셔보고 맛이 좋아, 다시 구입하려 했으나 (주말 그곳 외) 판매처를 찾지 못하였다.

 

애초 당포성에 별 보러 가던 길이었지만,  잠시 들르기로 한 호로고루에서 그날 발걸음을 멈추고 별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강이 가깝고) 습도가 높아 은하수를 찍기에 좋은 여건은 아니었다.   위 당포성 사진은 훗날 촬영한 것이다.  두 곳 모두 남쪽 낮은 밤하늘에 빛이 있었다. 그러함에도 도심보다는 하늘이 어두워서인지 성단·성운 촬영(deep sky 촬영)하는 사람들이 간간이 눈에 띄었다.  [2023-08-1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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