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 운문사(雲門寺)는
경북 청도군(淸道郡) 운문면(雲門面) 신원리(新院里)에 있는 비구니 절이다. 한국 최대 비구니 교육도량이다.  운문사 서쪽에 호거산(虎踞山, 호거대)이 있고 운문사 남쪽에 운문산이 자리잡고 있어 호거산 운문사라 불린다. 운문사에는 보물 일곱과 천연기념물 처진소나무가 있다.

▲ 운문사 사진 (2019년 1월 촬영)

비로전 앞 석탑
만세루
비로전과 만세루
만세루 내부
만세루 내부
만세루 내부
만세루 내부
석가여래좌상과 사천왕석주
운문사 입구 소나무숲길



▲ 생각나는 대로

2019년 1월 19일 토요일, 운문사를 둘러보았다.  운문사 매표소에 주차료 2천원과 입장료 2천원씩 내고 1,200미터쯤 운전하여 운문사 주차장에 당도하였다.  송림은 매표소에서 시작되어 400미터 쯤 가서 끝난다.  송림을 거닐지 못한 게 아쉬워 절을 둘러보고 나설 적에는 송림 끝부분 길가 공터에 차를 대고 송림을 둘러본 뒤 일행은 매표소로 향하고 운전자만 되돌아가 차를 가져왔다.  

운문사 안내도

운문사 만세루는 사방이 트여 주변 당우들을 기둥 사이로 바라볼 수 있다.  전에 선운사 만세루는 대웅보전에 너무 바투 서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찰에서의 누각건물은 큰 법회시 대웅전에 들어가지 못한 대중들이 대웅전을 향하여 법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만든 건물이라는 운문사 측 설명을 듣고 나니, 선운사 만세루가 배치가 적절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확성기나 중계 스크린이 없던 시대에는 만세루를 대웅전 가까이 배치하는 게 맞다고 할 수 있다.  30여년전 서울 조계사 선지식 대법회 때 많은 신도가 몰려들어 대웅전 밖 사람들은 서서 들어야 했던 기억이 난다. 만세루가 필요한 법회였다.


운문사 절반은 스님들 전용공간이라 관람객 출입금지다.  옛절이라면 현 출입금지 공간에서 탑을 향해 비로전(옛대웅보전)으로 가는 길이 절의 축이었겠지만 현 운문사는 가람배치의 축이 없다.  신축하면서 출입구와 축이 변형된 듯하다.  일반적인 절들은 절의 축을 따라 일주문, 사천왕문 등 몇 개의 문을 지나며 겁을 주는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데) 운문사는 그런 형식으로부터 자유롭다. 다음에 다시 찾게 된다면 절 둘레의 암자들을 둘러보고 싶다. [2019-01-21 작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