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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봉암 / 圭峰庵 / GyubongamTemple

△ 규봉암은
전남 화순군(和順郡) 이서면(二西面) 영평리(永坪里) 무등산(無等山) 중턱에 있는 절이다.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광석대(廣石臺)는 입석대(立石臺), 서석대(瑞石臺)와 더불어 무등산 삼대석경(三大石景) 가운데 하나로서 무등산 천왕봉 남동쪽 산중턱에 솟은 기둥형 바위무리(규봉, 넓은 의미의 광석대)이다.  규봉을 보지 않고 무등산을 보았다고 말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 규봉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절이  규봉암이다. 

규봉암 종각 옆에  두 개의 큰 기둥 모양 바위 사이에 돌멩이가 얹혀 있고 (이 돌기둥은 삼존석 가운데 여래존석과 미륵존석이라 함, 절에서 만난 처사는 이 돌기둥을 규봉(규암?)이라고 설명하였음 ; 圭(규)는 제후가 조회할 때 손에 갖는 위가 둥글고 아래가 모진 길쭉한 옥을 말함), 이 돌기둥 바로 위쪽에 아담한 크기의 너럭바위(좁은 의미의 광석대)가 있다.  판판한 바위와 선 바위에 사람 이름 등의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절 뒷편에 올라서면 기둥 모양 바위들(문바위로 추정) 사이로 백마릉선과 장불재가 멀리 바라다보인다. 문바위 아래 장불재 가는 길에 보조석굴과 지공너덜이 있다.

△ 규봉암 가는 길

¶ 광주종합터미널 -> 시내버스 타고 원효사지구 주차장 -> 걸어서 꼬막재 - 규봉암 (5.5 km, 2시간 20분)
¶ 광주종합터미널 -> 시내버스 타고 증심사지구 주차장 -> 걸어서 장불재 - 규봉암

 

△ 규봉암 사진 (2006년 9월, 2010년 10월 촬영) 

규봉암
규봉암 종각과 규봉(또는 삼존석)
규봉(규암?) 또는 삼존석



▲ 생각나는 대로

2006년 9월 30일, 원효사지구-꼬막재-규봉암-장불재-입석대-서석대-중봉-원효사-원효사지구 주차장 코스로 무등산에 다녀오며 규봉암에 들렀다.

이른 새벽 원효사지구 주차장 지나 상가 끄트머리 길가에 주차하고 무슨무슨 꼬막재 산장이던가 그 옆을 지나 꼬막재 가는 길로 들어선다. 꼬막재까지는 꾸준한 오르막이고 이후 규봉암까지는 거의 평지길이다. 중간에 층계와 억새밭과 너덜이 나오기도 하나 길은 대체로 자전거를 타고 갈만한 길이다. 규봉암 가는 길에 억새 사이로 아침해가 얼굴을 내민다.

규봉암에 드니 한 처사가 날더러 일찍 출발했겠노라며 이른 아침 규봉암 아침 운해가 볼 만하단다. 종각 옆 바위 사이에 낀 돌멩이에 얽힌 전설과 규봉의 의미, 규봉암 뒤쪽 바위산길을 알려주며 절을 떠날 때는 저 아래 길로 가지 말고 절 옆 돌층계길로 가라고 일러준다. 규봉암 뒤로 돌기둥형 바위들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고 암자 옆에도 기암괴석들이 늘어서 있다.

규봉암 뒤쪽 바위에 올라보니 그 처사가 그곳은 바람골이라더니 과연 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석주형 바위위에 똑바로 서 있기가 어렵다. 돌기둥 사이로 백마릉선과 멀리 장불재 철탑이 보인다.

규봉암을 나서 기암괴석 사이로 난 길을 얼마 가지 아니하여 지공너덜에 이른다. 지공너덜 위쪽을 보니 조금 전에 올랐던 규봉암 뒤 바위산이다. 전에 누군가 불도를 닦은 곳이라는 돌집 옆 지공너덜에서 아점을 먹는다. [이상 무등산 산행기에서 따옴]

2010년 10월 16일, 백마릉선의 억새구경하러 무등산에 올랐다가 안양산 쪽에서 규봉 둘레를 망원렌즈로 촬영하였다.


[2013-03-05] [2022-11-10 티스토리 에러 수정]

 

 

△ 슬라이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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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봉암 사진 슬라이드 쇼 20 매, 8.1 Mb)
구성 : 안양산쪽에서바라본규봉-규봉암종각-규봉암관음전 등-문바위쪽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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