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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사진 슬라이드 쇼 (사진 28 매, 10.3 Mb)
▣ 조계사 / 曹溪寺 / JogyesaTemple
△ 조계사는
서울 종로구(鍾路區) 견지동(堅志洞)과 수송동(壽松洞)에 있는 절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총본사이다.
경내에는 수령 몇 백년된 백송(白松)과 회화나무가 있다.
1938년 현 위치에 처음 절을 짓고 태고사라 하였다. 1955년 조계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 조계사 가는 길
¶ 서울 지하철 1 호선 종각역 2 번 출구
-> sc제일은행본점과 종로타워 사이 길 (옛 신신·화신백화점 사잇 길)로 걸어서 안국동사거리 방향 400여 미터
¶ 조계사는 안국역 (6번출구)이나 인사동 쪽에서도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 조계사 사진 (2009년 8월, 2012년 10월 촬영)
△ 생각나는 대로
1987년이었던가. 조계사에서 혜암스님 등 전국의 여러 선지식 초청 법회가 열렸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으나 대웅전 앞 뜨락이 코딱지(?)만하여 법당 밖 사람들은 법문 듣는 데 애를 먹었다. 법회가 끝나고 스님들의 육성 녹음 테이프를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그간 조계사에 대한 이미지가 썩 좋지는 않았다. 빌딩 숲에 둘러싸여 있는 데다가, 대웅전은 부지에 비해 지나치게 덩치가 크고, 공사용 가설 울타리가 이곳저곳에서 길을 막아 경내 풍경이 어수선하였다.
위 슬라이드 쇼는 실제 풍경보다 좋게 나오도록 화각을 잡아 찍어본 사진들이다. 사진과 실제 분위기가 다른 점을 감안해야 한다. 2012년 조계사를 찾았을 때에는 경내가 많이 정돈되어 있었다. 도심에서 쉴 곳이 마땅찮은데 길손들이 경내 나무 아래 벤치에서 쉬거나 야외 테이블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 풍경을 보고, 조계사가 이제 도심속 공원 역할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2년 10월 조계사, 한 여성분 (사진#4)은 그물 모양의 옷을 입고 대웅전 뒤안에 앉아 있었다. 손수 지은 옷이라고 하였다. 그물에 갇혀 있으면서도 표정이 여유롭다.
조계사는 아주 오래 된 사찰이 아니므로 도심 속 부지 확보가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일주문 일부가 상가건물에 가려 있도록 세운 것은 좀 그렇다. (사진#1). 사진#2와 사진#3을 비교해 보니, 조계사 입구 불교용품 상가 앞 보도가 2009년 아스팔트 포장에서 2012년 보도블럭으로 바뀌었다. 오래전 한동안 보도블럭을 투수콘이나 아스팔트 포장으로 바꾸던 때가 있었다. 보도블럭을 깨뜨려 던지던 시대가 다시 오지 않도록 우리 역사가 흐르기를 빌어보는 것은 좀 비약인가.
조계사에서 가까운 종로 쪽 피맛골 둘레도 새로운 건물을 짓느라 예전 풍경이 많이 사라졌다. 도성안이 강남꼴 닮아가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신 도시 현대식 높은 빌딩은 세계 어느 곳을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거 아닌가. 하지만 그 나라 그곳만의 오래된 독특한 풍경은 다시 만들어 낼 수 없지 않은가. 인도의 수도 델리에는 오울드 델리와 뉴 델리가 구분되어 있고, 사이클 릭샤 등은 오울드 델리에서만 운행되고 있었다. 외국 여행자들은 보통 오울드 델리를 선호한다.
[2013-03-04] [2022-11-10 티스토리 에러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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