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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도덕경

노자39장 : 예로부터 하나를 얻은 것들은

photoseoul.com_()_poolpiri 2012. 6. 27. 09:12
제39장   第三十九章 得一 (法本)
     
예로부터 하나를 얻은 것들은 다음과 같다   昔之得一者
     
하늘은 하나를 얻어 맑고   天得一以淸
땅은 하나를 얻어 안정돼 있고   地得一以寧
신은 하나를 얻어 영험하고   神得一以靈
골짜기는 하나를 얻어 충만하고   谷得一以盈
만물은 하나를 얻어 생장하고   萬物得一以生
임금은 하나를 얻어 천하의 우두머리가 된다   侯王得一以爲天下貞(正)
     
이들은 그러한 경지에 이르러   其致之也
하늘이 끝없이 맑으면 장차 갈라질까 (스스로) 두려워하고   天無以淸 將恐裂 *1~
땅이 끝없이 안정되면 장차 솟아날까 두려워하고   地無以寧 將恐發
신이 끝없이 영험하면 장차 그칠까 두려워하고   神無以靈 將恐歇
골짜기가 끝없이 충만하면 장차 마를까 두려워하고   谷無以盈 將恐竭
만물이 끝없이 생장하면 장차 멸망할까 두려워하고   萬物無以生 將恐滅
임금이 끝없이 귀하고 높으면 장차 거꾸러질까 두려워한다   侯王無以貴高 將恐蹶
     
본래 (그러므로 반드시)  
귀한 것은 천한 것을 근본으로 삼고   貴以賤爲本
높은 것은 낮은 것을 토대로 삼는다   高以下爲基
     
이 때문에 임금은 고·과·불곡이라 스스로 낮춰 부른다   是以侯王自稱孤寡不穀
이것은 천한 것을 근본으로 삼는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此非以賤爲本邪
그렇지 않은가 ? 따라서 명예롭기만을 바라면 도리어 명예가 없다   非乎 故致數譽無譽
     
그래서 옥처럼 고귀해지려고만 하지 않고   是故不欲琭琭如玉 *2~
돌처럼 비천해지는 것이다   珞珞如石

 

 

- 노자42장 : 도는 하나를 낳고 하나는 둘을 낳고 둘은 셋을 낳고 셋은 만물을 낳는다. ※ 초적주 : (귀천·남녀·흑백 등으로) 분화된 만물(만인)의 근원·근본은 하나이다.
- 노자22장 : [백서본] 굽으면 온전하고 ~해지면 새로워지고 적으면 얻게 되고 많으면 미혹해진다. 따라서 성인은 하나를 잡아 천하의 목자가 된다.

* 1~ : * [백서본] 이들은 그러한 경지에 이르러 / 하늘이 끝없이(쉼 없이, 줄곧) 맑으면 장차 갈라질까 두렵다 하고 / 땅이 끝없이 안정되면 장차 솟아날까 두렵다 하고 / 신이 끝없이 영험하면 장차 그칠까 두렵다 하고 / 골짜기가 끝없이 충만하면 장차 마를까 두렵다 하고 / 임금이 끝없이 귀하고 높으면 장차 거꾸러질까 두렵다 한다. (其至之也 謂天毋已淸將恐裂 謂地毋已寧將恐發 謂神毋已靈將恐歇 謂浴毋已盈將恐竭 謂侯王毋已貴以高將恐蹶) ; ; if毋已=不休止,
* [왕필본] (해석1) 이들은 그러한 경지에 이르러 / 하늘이 맑을 이유가 없으면 장차 갈라질까 두려워하고 / ...... / 임금이 귀하고 높을 이유가 없으면 장차 거꾸러질까 두려워한다. (if以=原因, 緣故)     (해석2) 이들은 그러한 경지에 이르러 / 하늘이 끝없이(주야장천) 맑으면 장차 갈라질까 (스스로) 두려워하고 / ...... / 임금이 끝없이(쉼 없이, 한없이) 귀하고 높으면 장차 거꾸러질까 (스스로) 두려워한다 (염려·조심한다). (if無以=無已=>不停止, 不止, 没有休止,)

* 2~ : [하상공주] 사람들이 귀하다고 여기는 옥이나 천하다고 여기는 돌처럼 되려고 하지 말고 그 중간에 머물러야 한다. ※ 왕필주도 하상공과 같은 취지임.
[초적주] 옥좌에 앉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몸을 낮춰 (근본인) 백성을 항상 배려하라는 뜻으로 해석됨.
- 노자66장 : [죽간본] 성인이 백성 앞에 있을 때는 자신을 뒤세우고 (함부로 나서지 않고 머뭇거리고) 성인이 백성 위에 있을 때는 말로써 자신을 낮춘다. 그러므로 성인이 위에 자리해도 백성은 버겁다 여기지 않고 앞에 자리해도 백성은 해롭다 여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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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道德經39 : http://ctext.org/text.pl?node=11630&if=gb&show=parallel

《王弼註道德經》: 昔之得一者:天得一以淸;地得一以寧;神得一以靈;谷得一以盈;萬物得一以生;侯王得一以爲天下貞。其致之,天無以淸,將恐裂;地無以寧,將恐發;神無以靈,將恐歇;谷無以盈,將恐竭;萬物無以生,將恐滅;侯王無以貴高將恐蹶。故貴以賤爲本,高以下爲基。是以侯王自稱孤、寡、不穀。此非以賤爲本耶?非乎?故致數譽無譽。不欲琭琭如玉,珞珞如石。

《왕필주도덕경》: 석지득일자:천득일이청;지득일이녕;신득일이령;곡득일이영;만물득일이생;후왕득일이위천하정。기치지,천무이청,장공렬;지무이녕,장공발;신무이령,장공갈;곡무이영,장공갈;만물무이생,장공멸;후왕무위귀고장공궐。고귀이천위본,고이하위기。시이후왕자칭고、과、불곡。차비이천위본야?비호?고치삭예무예。불욕록록여옥,락락여석。

《老子河上公章句·法本》: 昔之得一者:天得一以淸,地得一以寧,神得一以靈,谷得一以盈,萬物得一以生,侯王得一以爲天下貞。其致之。天無以淸將恐裂,地無以寧將恐發,神無以靈將恐歇,谷無以盈將恐竭,萬物無以生將恐滅,侯王無以貴高將恐蹶。故貴以賤爲本,高以下爲基是以侯王自謂孤、寡、不轂。此非以賤爲本邪?非乎!故致數輿無輿,不欲琭琭如玉,珞珞如石。

《馬王堆·老子乙德經》: 昔得一者:天得一以淸;地得一以寧;神得一以靈;浴得一盈;侯王得一以爲天下正。其至也,胃天毌已,淸將恐蓮;地毌已寧,將恐發;神毌□□□恐歇;谷毌已□,將渴侯王毌已貴以高將恐蹶。故必貴以賤爲本,必高矣而以下爲基。夫是以侯王自胃孤、寡、不穀。此其賤之本與?非也。故至數輿無輿。是故不欲祿﹦若玉硌﹦若石。

《馬王堆·老子甲德經》: 昔之得一者:天得一以淸;地得□以寧;神得一以靈;浴得一以盈;侯□□□而以爲正。其致之也,胃天毌已淸將恐□,胃地毌□□將恐□,胃神毌已靈將恐歇,胃浴毌已盈將恐渴,胃侯王毌已貴□□□□□。故必貴而以賤爲本,必高矣而以下爲基。夫是以侯王自胃□孤寡不穀,此其賤□□與?非□?故致數與無與。是故不欲□□若玉,硌硌□□。

 

■ 老子 (帛書校勘版) : http://zh.wikisource.org/wiki/老子_(帛書校勘版)

第二章 得一(39) 昔之得一者 天得一以淸 地得一以寧 神得一以靈 浴得一以盈 侯王得一以爲天下正 其至之也 謂天毋已淸將恐裂 謂地毋已寧將恐發 謂神毋已靈將恐歇 謂浴毋已盈將恐竭 謂侯王毋已貴以高將恐蹶 故必貴而以賤爲本 必高矣而以下爲基 夫是以侯王自謂孤 寡 不 此其賤之爲本欤 非也 故致數與无與 是故不欲祿祿若玉 硌硌若石

■ 老子 (匯校版) : http://zh.wikisource.org/wiki/老子_(匯校版)

三十九章 : 昔之得一者:天得一以淸;地得一以寧;神得一以靈;谷得一以生;侯得一以爲天下正。其致之也,謂天無以淸,將恐裂;地無以寧,將恐廢;神無以靈,將恐歇;谷無以盈,將恐竭;萬物無以生,將恐滅;侯王無以正,將恐蹶。故貴以賤爲本,高以下爲基。是以侯王自稱孤、寡、不穀。此非以賤爲本邪?非乎?故致譽無譽。是故不欲如玉,珞珞如石。

노자39장: 석지득일자:천득일이청;지득일이녕;신득일이령;곡득일이영;후득일이위천하정。기치지야,위천무이청,장공렬 지무이녕,장공폐;신무이령,장공갈;곡무이영,장공갈;만물무이생,장공멸;후왕무이정,장공궐。고귀이천위본,고이하위기。시이후왕자칭고,과,불곡。차비이천위본야?비호?고치예무예。시고불욕여옥,락락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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