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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금산 / 禹金山 / Ugeumsan(Mt) (2007년 3월, 2007년 8월)
△ 우금산(성)으로
▲ 우금산은
전북 부안군(扶安郡) 상서면(上西面)에 있는 산으로 해발 329미터다. 우금산에는 백제의 마지막 항전지로 추정되는 우금산성(禹金山城)과 백제 고찰 개암사(開巖寺)가 있다.
▲ 우금산(성) 가는 길
¶ 부안버스터미널 -> 줄포 가는 버스 승차, 봉은 정류장 하차
¶ 서해안고속국도 부안IC->30번국도로 부안->23번국도 줄포쪽->개암사
¶ 서해안고속국도 줄포IC->710번 도로 줄포(茁浦)->23번국도 부안(扶安)쪽->개암사
▲ 우금산 안내도
△ 우금산에 들어
▲ 산행 코스
¶ 개암사 통과 우측길->우금바위->(산성길->개암제)
¶ 개암사 절집 직전 좌측길->능선타고 우금바위
¶ 개암사 일주문->341.8봉->우금바위
▲ 우금산 개암사 가는 길
▲ 개암사 (開巖寺) ............................ § 링크 : 개암사 사진 더 보기
개암사는 백제시대 (634년) 묘련(妙蓮)이 처음 지은 절이다. 개암사 대웅전(보물 292호)에는 용이 많다. 이 절에 보물1269호인 영산회괘불탱화가 있다.
개암사 개암사
▲ 우금바위 아래 암굴
반쪽짜리 돔형처럼 패인 바위 아래에 굴이 둘 뚫려 있다. 이곳에서 백여명이 비를 피할 수 있겠다.
▲ 우금바위에서 둘러본 풍경
우금산성 한 귀퉁이에 자리잡은 우금바위는 산성의 망루격 전망대다. 오르기 쉽지 않다.
우금바위에서 바라본 의상봉과 쇠뿔바위봉 우금바위에서 바라본 개암제 쪽 풍경
▲ 우금산성 동쪽 성곽길에서 바라본 풍경
산등성의 동쪽은 벌판, 서쪽은 묘암골. 산등성의 성곽은 드문드문 남아 있을 뿐이다.
▲ 우금산성의 남쪽
남문터~우금바위쪽 성곽은 멀리서도 뚜렷이 보이는 구간이 있다. 남문터~동문터쪽 성곽은 대부분 주저앉아 있지만 끊임없이 이어진다.
▲ 산꽃과 벌레들
개모시풀 알며느리밥풀 골등골나물
날개띠좀잠자리 날개띠좀잠자리 날개띠좀잠자리
산호랑나비 산호랑나비 굴피나무
△ 우금산을 되돌아보며
▲ 옛사람의 발자취
[우금산성] ... 울금바위 아래 원효굴에 서 있는 안내판
이 산성은 백제 의자왕 20년 (660년) 무렵에 백제 부흥을 위하여 복신(福信) 장군이 유민을 규합하고 군비를 정돈하여 항전하다가 나당(羅唐) 연합군의 주장(主將)인 김유신(金庾信)과 소정방(蘇定方)에게 패한 곳으로 전해오는 유서 깊은 곳이다. 우금바위에서 개암사 저수지까지의 능선 밑으로 다듬은 돌과 자연석으로 쌓은 둘레가 3km가 넘는 석성(石城)이다.
[우금산성] ... 남문 터로 추정되는 곳에 서 있는 안내판
우금산성은 돌로 쌓은 성으로 백제의 부흥운동과 관련하여 유서가 깊은 곳이다. 둘레는 3.9km로 우금바위에서 개암사 저수지의 능선 밑까지 이어져 있다. 『동국여지승람』, 『동국문헌비고』등에는 삼한시대에 변한의 우와 금 두 장군이 쌓아서 우금산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백제가 멸망한 후 복신장군이 일본에 가 있던 왕자 풍(豊)을 앞세우고 백제 유민을 모아 백제 부흥운동을 벌이던 중, 신라의 김유신 장군과 맞써 싸우다 패한 성이기도 하다.
[주류성(周留城)] ... 산성입구 개암제변에 서 있는 안내판
이 산성은 지방기념물 제20호로 개암사 뒷산인 울금바위[禹金岩]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백제 의자왕 20년(660) 나당연합군에 의하여 백제가 멸망한 후 도침스님과 복신(福信)장군이 의자왕 네째 아들인 부여풍(豊)을 왕으로 옹립하고 백제 부흥운동의 마지막 항전지로 삼았던 곳이다. 당시 지역주민을 동원 3km를 자연석으로 축조하였으며 일명 우금산성(禹金山城)이라 불려지고 있다. 또한 울금바위 서쪽에는 진표율사가 도를 닦았다는 산신굴이 위치하고 있고 동쪽에는 원효대사가 도를 닦았다는 원효방(元曉房)이 위치하고 있다.
▲ 생각나는 대로
[2007년 3월 초순]
내변산 관음봉-세봉 산행을 마치고 개암사를 찾았다. 국도에서 개암사 들어서는 길목에서 바라보니 우금바위를 배경으로 한 굴뚝이 연기를 뿜고 있었다. 이 시골에 웬 공장 굴뚝일까 고개를 갸웃하며 개암제 옆을 지나 일주문을 지나 개암사로 들어섰다. 일주문은 개암사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이다. 해질녘이라 호젓하게 절을 둘러보았다. 대웅전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다. 마침 법당에 저녁공양차 들른 아주머니께 허락을 받아 문밖에서 후래쉬를 터뜨리지 않고 내부 사진을 찍었다. 얼마전 일본 NHK에서 촬영나왔을 때나 모 대학에서 촬영나왔을 때도 대웅전 안에 들어가 촬영하지 못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실내가 어두웠으나 문설주에 카메라 대고 숨을 죽여 긴 노출 촬영을 하였다. 용들이 대들보 위 이곳저곳에서 머리를 내밀고 내려다 보고 있었다. 대웅전에 용이 14마리가 있다나... 다음번엔 절 뒤쪽 멋진 바위 울금바위에 올라보리라.
[2007년 8월 하순] 이름난 절치고 요즘 입장료 받지 않은 절이 드물지만 개암사는 입장료가 없다. 일주문 가까이에 주차장이 있으나 일주문 지나 개암사 축대까지 사이 길가에 차를 대는 이들도 있다. 개암사 축대위에, 지난 3월에 없던 건물이 새로 보인다. 그곳에서 개암사 죽염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설 목조건물이긴 하지만 개암사 풍경에 거슬리는 위치로다. 조금 더 안으로 들여서 지었으면 좋을 뻔했다. 절 둘러보고 절 오른쪽 길로 산행을 시작하여 우금바위 아래 바위굴에 이르렀다. 원효굴이라고들 한다. 몇십 명이나 비를 피할 수 있는 큰 바위 처마 밑에 바위굴 두 개가 이웃하여 뚫려 있다. 굴 안에 촛불 켜고 기도드린 자국이 있다. 마침 산을 내려오는 산객을 바위굴 앞에서 만났다. 그는 개암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우금산성을 타고 우금바위를 지나 개암사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원효굴에서 조금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길이 우금바위 우회길로 더 좋은 길이라 알려준다.
우금바위 서쪽 봉우리는 올라가는 길이 보이지 않아 동쪽 큰 바위로 올라갔다. 바위 오름길이 다소 가파르다. 아이들은 오르지 말 일이다. 개암사와 우금산성이 내려다 보이고 서쪽으로 의상봉, 남쪽으로 개암제와 그 너머 들녘이 보인다. 내변산 국립공원에서는 개암사-우금암 산길만 탐방로로 지정해 놓았다. 하지만 우금암 둘레 어디에도 산길 출입제한을 알리는 표지나 시설은 없었고 지정탐방로외에도 산객이 많았던 듯 산길은 뚜렷하였다. 우금바위에서 릉선타고 빙 돌아 개암사로 내려갈까 하다가 조금전 만난 산객의 코스를 거꾸로 가 보기로 하였다. 동쪽 우금바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무척 가파르다. 끝 부분 밧줄을 붙잡고 어렵사리 산길로 내려선다. 산성성곽길을 따라 가다보니 개암제로 바로 내려서지 않고 산성길을 계속 가게 되어 우금산성 남문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산을 내려갔다. 그곳에서부터는 차량도 다닐 만한 비포장길이 개암제쪽으로 나 있다.
▲ 링크
¶ 우금산성 <= 부안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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