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2004초, 2005초) Deogyusan(Mt) 전북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 / 德裕山 / Deogyusan(Mt)》 (2004년 2월, 2005년 2월)
       
      △ 덕유산으로  

      ▲ 덕유산(德裕山, 1614m)은 

      전북 무주군 설천면·안성면, 장수군 계북면·장계면, 경남 함양군 서상면, 거창군 북상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봉인 향적봉의 남서쪽에 중봉·무룡산(1491m)·삿갓봉·남덕유산(1507m)·서봉이 솟아 있고, 백련사·송계사·영각사 등의 절과 구천동계곡·칠연계곡 등의 계곡을 품고 있다. 덕유산 일대의 육십령-서봉-무룡산-송계삼거리(백암봉)-월음령-신풍령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는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뻗어내린 백두대간에 속한다. 

      ▲ 덕유산 가는 길,  덕유산 안내도

      대전 통영간 고속국도 무주IC나 덕유산IC를 빠져나와 19번 도로를 타고 가다 치목터널 · 구천동터널 지나 727번 · 37번 도로로 바꿔타고 삼공리로 간다. 기타 덕유산 들머리로는 안성, 영각사, 황점, 송계사 등이 있다.

         


      △ 덕유산에 들어 

      ▲ 산행 코스 

      ¶ 삼공매표소-백련사-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삼공매표소 (20km, 6시간 40분) 
      ¶ 영각사-남덕유산-무룡산-송계삼거리-중봉-향적봉-백련사-삼공매표소 (27km, 11시간) 
      ¶ 황점매표소-삿갈골재 (3.4km, 1시간 30분) 
      ¶ 송계매표소-횡경재-송계삼거리 (6.4km, 3시간) 
      ¶ 영각사-남덕유산-무룡산-송계삼거리-횡경재-신풍령 (27km, 12시간) 
      ¶ 육십령-남덕유산-무룡산-송계삼거리-횡경재-신풍령 (32km, 17시간 30분) 


      ▲ 백련사~향적봉 2004

        맑은 날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 서면, 가야산 · 황매산 · 지리산 · 남덕유산 · 운장산 · 대둔산 · 계룡산 등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 사이에 향적봉 대피소 뒤쪽 철탑이 우뚝 서 있다. 

        

        



      ▲ 향적붕~중봉 2004
        중봉에서는 백두대간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중봉 바로 밑에는 덕유평전이 펼쳐져 있어 고산이면서도 들판의 여유가 있다. 향적봉에서 바라보는 남쪽 풍경은 중봉이 가리고 중봉에서 바라보는 북쪽 풍경은 향적봉이 가린다. 동쪽 남쪽 서쪽 풍경을 보기 좋은 봉우리는 중봉이다. 


        

        


      ▲ 덕유산 빙화와 설화 (이하 2005년 사진)

        영각사에서 남덕유산 오르는 길 중턱쯤에 빙화가 피었다. 빙화끼리 부딪치며 나는 맑은 소리는 풍경소리에 견줄 바 없이 곱다. 빙화지대를 지나자 설화가 흐드러지게 피었더라. 

        

        
       

      ▲ 설천봉

        설천봉에서 무주리조트까지 스키장이 개설되어 있다. 자연을 훼손했지만 혹한의 날씨에도 불과 십여분만에 저 아래에서 이곳 설천봉까지 곤돌라로 올라올 수 있다. 

        

        



      ▲ 향적봉 

        덕유산 정상 향적봉은 백련사, 중봉, 설천봉에서 오른다. 

        

        



      ▲ 파노라마

        

        
       


      ▲ 소품

        눈과 상고대를 둘러쓴 숲이 아름답다. 볼썽사납던 철탑마저 눈부시다. 

        

        



      ▲ 중봉과 그 언저리에서 

        중봉에서 덕유산 벌판 너머로 주릉선을 바라보다. 

        
       


      ▲ 덕유평전...덕유고원...덕유산벌판에서 

        텅빈 산중 벌판. 눈 덮인 산은 햇빛을 받아 눈부셨다. 선글라스가 필요할 듯. 

        

        


      △ 덕유산을 되돌아보며 

      ▲ 생각나는 대로 1

      2004년 2월 삼공리매표소-백련사-향적봉-오수자굴-백련사-삼공리매표소 코스로 덕유산에 다녀왔다.

      여러 코스 중에 당일치기 원점회귀 코스인 삼공리매표소-향적봉-오수자굴-백련사-삼공리매표소 코스를 택했다. 삼공리매표소(06:40) - 백련사(08:10) - 향적봉(10:10~30) - 철탑(10:40~11:00) - 중봉(11:10~12:40 점심) - 오수자굴(13:30) - 백련사(14:40) - 삼공리매표소(15:50) 코스에 9시간 10분 걸렸다. 풍광 좋은 곳에서 머문 시간을 빼면 7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백련사 위쪽으로는 아이젠 착용, 중간에 잠시 스패츠도 필요한 산길이었다. 이 코스는 느긋하게 걷는 이는 7시간 정도, 산에서도 바쁜 이는 6시간 정도 걸리겠다. 

      덕유산에 눈이 많이 쌓였다. 밟아 다져진 눈길은 양옆 원래 쌓인 눈 높이보다 2자쯤 낮다. 눈길 바닥 가장자리에 스틱을 짚으면 쑥 들어가고 만다. 눈이 4자쯤 쌓였다면 눈길 바닥은 지면에서 2자쯤 공중에 떠 있는 셈이다. 

      향적봉에 올라보니 향적봉 턱 밑 설천봉에서부터 스키 타고 내려가는 이들이 개미처럼 조그맣게 보인다. 스키장 곤돌라 타고 쉽게 산에 오를 수도 있는 향적봉. 

      정상에 바람이 세어 서 있기조차 힘들었다. 정상의 돌탑이 훌륭한 바람막이 역할을 하였다. 차갑고 거센 바람에 방한모를 꺼내어 썼다. 눈가루가 곳곳에서 날아 오른다. 사진을 찍기 위해 방한장갑을 잠깐 벗는 사이에 손이 얼어 다음 사진 찍는데 애를 먹었다. 

      향적봉 대피소 매점에서 막걸리를 찾으니, 무겁고 수지타산이 맞지 아니하여 갖다놓지 않는단다. 캔맥주와 플라스틱병소주 1병씩 사서, 중봉에서 점심 먹을 적에 마셨는데, 
      멀리 지리산을 배경으로 소주를 드니 맑은 빛이 감돈다. 중봉 남동쪽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고 지리산을 바라보며 먹는 점심. 맛이 남다르다. 오른쪽 덕유평전엔 멀리 사람들이 줄지어 걸어가고 ... 

      남덕유와 향적봉을 잇는 덕유산 종주길을 언젠가 한 번 밟으리라. 갈 곳을 남겨 놓은 것도 재산인가? 

      겨울에 본 무주 구천동은 지루한 포장길만 기억에 남는다. 얼음장 밑을 흐르는 계곡물이 얼음 녹은 곳에서 잠시 바람을 쐰다. 다른 계절엔 명성 그대로 볼거리 많은 계곡일까?  [2004-07-08 작성]


      ▲ 생각나는 대로 2

      2005년 2월 영각사-남덕유 중턱,  무주리조트-설천봉-향적봉-중봉-덕유평원 코스로 덕유산에 다녀왔다.

      덕유산에 오르기 위해 이틀 여정으로 길을 나섰다. 일요일 오후에 남덕유에 올라 삿갓재 대피소에서 밤을 보내고 이튿날 릉선길 따라 느긋하게 향적봉으로 가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이 계획은 어긋났다. 승용차를 삼공리에 주차하고 택시로 영각사로 이동하느라 시간이 더 걸렸고, 남덕유 오르는 길에 일요일 오후 하산객들이 많아 비키느라 산행이 늦어졌다. 거기에다 빙화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연주에 넋을 잃다보니 예정보다 2시간 남짓 늦게 남덕유 릉선에 올라섰다. 1시간 뒤면 날이 어두워진다. 하늘에 눈구름이 몰려오며 눈을 흩뿌리기 시작한다. 삿갓재 대피소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 산행을 포기하고 영각사로 다시 내려왔다. 

      다시 택시 타고 삼공리로 가는 길에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택시 기사는 어제 태백산에서 산객이 조난하여 사망했다는 뉴스를 들었단다. 애들도 올라가는 태백산에서 조난 사망하다니...고개를 갸웃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태백산이 아니라 소백산에서 였다. _()_ ... 한겨울 소백산 비로봉 일대의 칼바람은 바늘로 찌르듯이 살갗을 파고든다. 바람에 맞서면 숨쉬기 어려울 정도다. 

      삼공리에 닿으니 눈이 꽤 쌓였다. 판단 착오로 왕복 택시비 9만원이 날아갔다. 한 민박집에 들었는데 취사가 가능하다. 삿갓재 대피소에서나 먹었어야 할 음식을 방에다 풀어놓고 버너에 불 지펴 지어먹는다. 오늘 아침만 해도 내가 이런 곳에서 저녁을 지어 먹을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첫 곤돌라 타고 설천봉에 오르기로하고 잠들었지만 이튿날 무주리조트에 가보니 벌써 사람들로 북적댄다. 멀리 설천봉이 구름에 잠겨 있다. 곤돌라 타고 설천봉에 오르니 향적봉 옆으로 구름이 빠르게 지나간다. 아 조금 더 일찍 올라왔어야 했는데...향적봉 올라 중봉 가는 길 곳곳에서 사진가들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설천봉에서 향적봉 오르는 동안 눈길에 발자욱이 없었던 걸로 봐서 그들은 아마 향적봉대피소에서 간밤을 보낸 듯하다. 

      중봉 넘어 덕유평전 가는 눈길은 내가 첫 산객이다. 눈은 깊지 않았지만 비탈길에는 눈가루가 수북히 쌓여 눈을 헤쳐 나아가기가 어렵다. 아무도 없는 눈부신 벌판을 혼자 차지하고 노니는 행운을 누렸다. [2005-12-19 작성]


      ▲ 링크 



      [2012-02-25] 티스토리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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