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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연 (2022갈) 강원도 영월읍 거운리

photoseoul.com_()_poolpiri 2022. 11. 16. 11:02

▣ 영월 동강 어라연 (2022년 10월)


어라연은, 뼝대를 휘돌아 흐르는 동강과 푸르른 물 가운데 솟은 기암괴석 그리고 바위틈의 소나무가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하는 곳으로 옛날 선인들이 내려와 놀았다 하여 삼선암·정자암이라고도 불린다.  한 낚시꾼이 어라연 뱀에 둘둘 말렸을 때 황쏘가리가 나타나 목숨을 구해줬다는 곳이기도 하다.  어라연 하류의 된꼬까리 지나자마자 (정선아리랑에도 나오는) 만지 전산옥 주막은 예전 (한양까지 알려질 정도로) 떼꾼들에게 인기가 있었다는데 이제는 탐방로 한켠에 옛터를 알리는 팻말만 남았을 뿐이다. [출처 : 어라연 안내판 내용 편집]

▲ 어라연 사진 (2022년, 2005년)

△ 잣봉 전망대(전망장소)에서 바라본 어라연 (망원렌즈 촬영) (2022년 가을)

 

△ 어라연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선암과 그 둘레 (2022년 가을)

 

△ 어라연 삼선암과 그 둘레 (2005년 동강 래프팅)

 

△ 어라연 두꺼비 바위 쪽 풍경 (2022년 가을, 2005년 여름)

어라연 전망대에서 (2022년)
왼쪽 사진의 모래톱에서 바라본 어라연 전망대 (2005년)
두꺼비 바위 쪽 모래톱 (2005년)
강 가운데 두꺼비 바위 (2005년)


▲ 생각나는 대로


2022년 10월 하순, 영월 동강 어라연을 탐방하였다.  봉래초교 거운분교(폐교) - 산길로 잣봉 - 어라연전망대 - 강변길로 거운분교 코스로 어라연에 다녀왔다.  2005년 동강 래프팅 때 뇌리에 각인된 어라연 풍경이 여러 해가 지나도록 이따금씩 떠올라 올 가을 어라연을 찾게 되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볼 때 삼선암은 조그마해 보이지만, 도도히 흐르는 강물을 따라 배타고 지나칠 적에는 커다란 바위로 다가왔었다.

래프팅 보트와 삼선암
어라연에서
바위에 올라
다이빙하는 사람들

'마차'에서 소 치고 농사 짓는 분에게 길을 물었다.  그 밖 탐방 코스 중에 사람을 만나지 못하였다.  간단한 먹을 것 마실 것 준비가 필요하겠다.  잣봉 코스를 선택하려면 내리막길 쇠줄 난간에 손을 다치지 않도록 장갑이 필요하다.  탐방 중 잣봉 부근 기온이 급강하하고 잠시 비까지 내렸으나 보온 의류와 고어텍스 자켓이 도움이 되었다.  산을 내려가 어라연 전망대에 이르자 기온이 상승한다.

어라연전망대에서 된꼬까리 가는 강변길은 풀섶 우거진 소로이다.  길을 가로지르는 뱀도 있었다.  강물에 손이라도 담글 양으로 강변으로 내려갔으나 물가생이 돌멩이들이 (오염된 듯) 온통 흑갈색 이끼로 덮여 있었다.  탐방로 초입 '동강드림래프팅'에서 산길-강변길 삼거리 사이를 오갈때 인근 농가로부터 기괴한 소리(새쫓는 소리인 듯)가 들려왔다.


△ 탐방 정보

어라연(漁羅淵, 魚羅淵, 어라연계곡)은 강원도 영월군(寧越郡) 영월읍(寧越邑) 문산리(文山里)에 있고 어라연 전망대는 영월읍 거운리(巨雲里)에 있다. 걸어서 가는 탐방코스는 거운리에 속해 있다.  


영월읍 삼옥교 입구 - 목골 - 섭새 - 거운교 (어라연 탐방로 입구) - 문산터널 - 문산교까지 포장도로로 차량 통행 가능하다.  이 길은 막다른 길이다. 거운교 북단 동강 삼옥안내소에서 어라연 탐방로  출입차량을 통제한다. 주차는 섭새 주차장(대규모)이나 거운분교 인근 공터(비공식 소규모)에 주차 가능하다.

어라연 탐방안내도
동강 등산로 안내도

어라연탐방로 입구~(2km 임도) - 마차 - (0.6 km 오르막 산길 + 0.8 km 산등성이 평지길) - 잣봉 - (0.5km 완만한 내리막길 + 0.5km 급경사 내리막길) - 어라연 전망대 - (1.4km 강변 오솔길) - 된꼬까리 인근 민가 갈림길(거운리 183)  - (4km 임도) - 어라연 탐방로 입구 코스를 선택하였다.  산길로 어라연 가는 데에 2시간 50분, 강변길로 되돌아오는 데에 2시간 걸렸다.  총 6시간 탐방 중에 어라연 전망대에만 1시간 남짓 머물렀다.  사진 찍으며 느릿느릿 다닌 시간이다.  안내판에는 이 코스에  3시간 30분 소요된다고 쓰여 있다.  선경을 감상하려면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겠다. [2022-11-1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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