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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사카 성 사진 슬라이드 쇼 22 매, 21 MB ]
▲ 오사카성 사진
▲ 오사카성 가는 길
¶ 지하철 타니마치욘초메[谷町四丁目]역 1-B번 출구-> 600 미터 걸어서 오오테몬(오오사카성 정문)앞
▲ 오사카성은
일본 오오사카부 오오사카시 츄오구에 있는 성으로 1583년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오사카성을 축조하기 시작하여 1585년 처음으로 천수각(성의 중심 망루이자 성주의 거소)을 세웠으나 1615년 토요토미 집안과 토쿠가와 집안의 싸움으로 소실되었고 이어 1620년 토쿠가와 정권이 오사카성을 재축성하며 1626년 두 번째로 천수각을 세웠으나 1665년 벼락을 맞아 소실되었다가 1931년 세 번째로 천수각이 복원되었다.
일본을 최초로 통일한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 전국시대의 3대 영웅으로 꼽힌다. 그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일으켰으나 이순신 장군의 벽을 넘지 못하였다.
오사카성은 혼마루(성의 중심)와 니노마루(중심의 외곽) 그리고 산노마루(성의 중심으로부터 세 번째 성곽) 사이에 해자를 만들어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고 있다.
▲ 생각나는 대로
2017년 4월 2일 일요일 오후와 4월 5일 오전에 오사카성을 둘러보았다. 4월 2일에는 붉은 벚꽃만 피었으나 4월 5일에는 흰 벚꽃도 피어나고 있었다. 일본 칸사이 지방의 벚꽃은 4월 초에서 3월 말로 앞당겨지는 추세라 하여 거기에 맞춰 일본 여행을 계획했더랬는데 2017년 오사카 쿄토 벚꽃 절정은 4월 9일로 최종 예보되었다. 그리하여 여행 마지막 날 오전, 그 사이에 벚꽃이 피었으려나 하고 오사카성을 다시 찾은 것이다.
위의 구글 지도에 붉은색으로 음영 처리된 곳(니시노마루 정원과 텐슈카쿠)에만 입장료가 있었고 그 밖의 구역은 무료로 개방된 시민공원이었다. 오사카성의 바깥 정문 오오테몬과 안쪽의 사쿠라몬을 지나 텐슈카쿠 가는 길에는 놀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으나 호코쿠 신사 뒤쪽의 1번 망루와 6번 망루 사이의 성곽길은 한적하였다. 호젓한 그 산책길에는 오래된 벚나무가 성 밖으로 가지를 늘어뜨리며 꽃을 피우고 있어 허리를 굽혀 지나가야 하는 곳도 있었다. 혼자서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 돗자리 깔고 여럿이 둘러앉아 음식을 먹는 사람들, 커다란 렌즈 달린 카메라를 들고 새를 좇는 사람들만 간간히 눈에 뜨일 뿐이라 오사카성을 구석구석 잘 아는 사람들만 그곳을 찾는 듯 보였다.
그날 성남구역과 천수각(텐슈카쿠) 앞 광장의 트럭에서는 아이스크림 등을 팔고 있었고 풍국(호오코쿠) 신사 입구 가게에서는 꼬치류, 오뎅, 우동, 라멘 등을 팔고 있었다.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하고 오사카 성을 찾은 것을 후회하였으나 호코쿠 신사 입구 가게의 야외 테이블에서 어묵과 라면 그리고 꼬치를 먹으며 행인들을 바라보는 것도 좋았다. [2017-04-12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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