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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여행 (2013여름) 홍도유람선, 홍도깃대봉

photoseoul.com_()_poolpiri 2013. 7. 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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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eoul.com 홍도유람선, 깃대봉

( 슬라이드 쇼 구성 : 유람선에서 바라본 홍도 - 홍도일몰 - 홍도야경 - 깃대봉가는길 - 발전소전망대가는길
- 철새연구소에서바라본풍경, 사진 48 매, 11 Mb )


 

  • 홍도여행 (2013년 6월) / Hong_do (Is) / 홍도유람선, 깃대봉

    • 홍도(紅島)는
      전남 신안군(新安郡) 흑산면(黑山面) 홍도리(紅島里)에 있는 섬이다.  198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여객선터미널에서 유람선 타고 홍도를 한 바퀴 돌며 바라보는 해안 풍경이 아름답다.  홍도의 깃대봉은 산 높이가 해발 365 미터이다.  산행코스는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에서 깃대봉까지 1.9 km 거리에 1 시간 쯤 걸린다.  산책코스로는 홍도분교에서 내연발전소까지 (0.9 km) 기암절벽에 걸린 목재데크 길이 있다.


    • 흑산도, 홍도, 깃대봉 안내도

      흑산면 안내도 홍도 안내도 홍도 안내도 깃대봉 안내도



    • 홍도 사진 (2013년 6월 6일~7일 촬영)  

      남문바위 남문바위 홍도 일몰

       

      홍도의 어스름 저녁 홍도의 아침 발전소 가는 길

       


 

    • 생각나는 대로

      2013년 6월 5일 서울에서 KTX 타고 목포, 6월 6일 여객선 타고 흑산도 (관광버스로 흑산일주로를 따라 흑산도 한 바퀴 돌기), 여객선 타고 홍도 (유람선 타고 홍도 한 바퀴 돌기), 6월 7일 걸어서 홍도 깃대봉 등하산후 목포 직항 쾌속선으로 목포, 목포 갓바위에서 유람선 타고 목포 구경, KTX로 상경하는 여정으로 목포-흑산도-홍도에 다녀왔다.

      6월 7일 금요일 휴가를 내면 6월 6일부터 목금토일 나흘 연휴기간이라서 홍도 가는 배표와 홍도 숙박지를 개별적으로 구할 수 없었다.  한 여행사에 문의하자 서울-목포-흑산도-홍도 상품은 매진되었으나 목포에서 출발하는 흑산도-홍도 여행은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서울에서 목포까지는 개별 출발, 목포에서부터 여행사 뱃지를 달고 원격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 

      흑산도에 닿자 현지 가이드가 흑산일주 관광버스와 식사장소를 알린다.  흑산도 일주로는 폭이 좁아 반시계방향으로 일방통행한다.  한 관광버스에 여러 여행사 여행객들이 섞였고,  홍도에 들렀다 나온 이와 홍도로 들어가는 이가 섞였다.  흑산도아가씨 노래비에서 홍도가 바라다보인다.  흑산도 바닷물이 뭍과 가까운 바닷물보다 더 차가워서 흑산도 전복은 더디게 자란다고 한다.  관광버스 운전기사의 말에 따르면, 미역 먹고 자란 전복의 껍질은 불그뎅뎅?푸르뎅뎅하고 다시마 먹고 자란 전복의 껍질은 거무튀튀하다고 한다.  부둣가 파라솔 아래에서 흑산도 전복에다 흑산도 막걸리를 마신다. 전복도 막걸리도 거무튀튀하다.  입때껏 먹어본 전복 중에 가장 싱싱하고 맛있었다. 전복 한 양푼에 5만 원씩 하는데 2만 원 어치만 즉석 전복회로 먹은 것을 나중에 홍도에 가서야 후회하였다. 한 양푼 사 갔으면 홍도의 밤에 술 안주로 최고였을 텐데...  흑산도 부둣가 파라솔 아래 전복회 2만 원 어치는 한 양푼의 5분의 2가 아니라 5분의 1 정도 밖에 아니 되었다.

      흑산도에서 다시 배 타고 홍도에 닿자 홍도 여객선터미널은 인산인해였다.  홍도 현지 가이드가 내일 탈 예정인 유람선을 오늘 바로 타라고 지시한다.  홍도유람선은 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하여 남문바위 둘러보고 시계방향으로 홍도를 한 바퀴 돈다.  중간에 어선이 다가와 활어회를 팔기도 한다.  선상횟집이 되는 셈이다.  남겨온 흑산도 막걸리를 배 위에서 활어회에다 마신다.  사진 찍으랴 술 마시랴 바쁘다.   날씨는 맑았다.  선장의 말에 따르면 일년중 이렇게 좋은 날이 많지 않단다.  하지만  늦은 오후의 햇빛이라 홍도의 동쪽 사면은 그늘졌고 배에서 바라보는 그쪽 풍경은 역광이었다. 사진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다.  홍도를 다 못 본 듯한 느낌이 들어 내일 오전에 유람선을 한 번 더 타볼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이튿날 아침의 깃대산 산행을 포기할 수 없어서였다.

      홍도 섬 안의 교통수단은 도보 아니면 삼륜 오토바이이다.  여행객은 걸어다니고 일부 가이드나 포터는 삼륜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  홍도에는 자그마한 마트도 있어 맥주나 안주를 구할 수 있었다.  물품 가격은 뭍보다 좀 비싸다.

      이튿날, 깃대산에 올랐으나 안개 속이라 길밖에 보이지 않았다.  새벽에 산을 오를 때는 안개가 산 위에 있었는데 아침에 산에서 내려왔을 때는 안개가 산 아래로 내려와 있었다.  아침에 산에 든 이들은 산길 초입부터 안개 속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아침 식사 후 발전소 가는 길로 산책을 나갔다.  목재 데크와 층계길이 벼랑에 걸려 있다.  그 사이에 안개가 서서히 걷히며 홍도 풍경이 모습을 들어낸다.  아침 유람선들이 홍도를 벌써 한 바퀴 돌고 입항한다.  이제서야 안개가 걷히는데 새벽 안개속에서도 배를 띄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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