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 (2006봄) 臥龍山 경남 사천시

      ■ 와룡산 / 臥龍山 / Waryongsan(Mt) (2006년 5월)
       
      △ 와룡산으로

      ▲ 와룡산(, 799m)은
      경남 사천시(옛 사천군 용현면과 옛 삼천포시)에 있는 산으로, 이 산 서쪽에 사천만, 남서쪽에 삼천포대교, 남쪽에 옛삼천포항, 남서쪽 바다건너 사량도가 있다. 와룡산의 와룡은 엎드려 있는 (누워 있는) 용이라는 뜻이다. 용머리는 와룡저수지 남쪽 용두봉이고 기차바위 민재봉 등을 휘감아 돌아 꼬리는 바다로 빠진다고 한다.

      자그마한 바위이지만 한쪽은 낭떠러지인 기차바위, 고도감 있는 바위길 새섬바위, 민재봉 일대의 철쭉 군락, 암벽 연습장 상사바위, 맑은 날이면 아름다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등성이길, 옛 수정광산의 동굴들...

      ▲ 와룡산 가는 길

      ¶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 -> 버스 타고 와룡마을 또는 청룡사
      ¶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 -> 버스 타고 백천사
      ¶ 남해고속도로 사천IC -> 3 번국도 타고 사천시(삼천포청사) 방향 -> 차례로 사천시 용현면 덕곡리 덕곡저수지, 
         사천시 남양동 임내저수지, 사천시 벌룡동 와룡저수지로 다가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를 통해 와룡산으로 들어간다.

      ▲ 와룡산 안내도

       



      △ 와룡산에 들어

      ▲ 산행 코스

      (1) 와룡저수지-와룡마을-덕룡사-거북바위-기차바위-민재봉(정상) (2시간)
      (2) 와룡저수지-와룡마을-청룡사-돌골-(기차바위)-민재봉
      (3) 와룡저수지-와룡마을-(청룡사)-수정굴-민재봉
      (4) 와룡저수지-와룡마을-도암재-새섬바위-민재봉 (2시간)
      (5) 용두-용두봉-거북바위-기차바위-민재봉
      (6) 남양(임내)저수지-갑룡사-도암재-새섬바위-민재봉 (3시간)
      (7) 덕곡-덕곡저수지-백천저수지-백천사-백운골-백천재-민재봉 (2시간 30분)
      (8) 용현신기-선바위-명지재-백천재-민재봉
      (9) 사남진분계-민재봉

      (6)·(7)코스에는 산객이 많아 보였고, (1)·(2)·(5)코스에는 산객이 드물었으며, (4)코스 가운데 도암재-와룡마을 구간에는 산객이 없었음.

      기차바위 부근에서 수창골 수창1,2폭포 쪽으로 진분계 가는 산길이 있었고 (삼천포산악회 안내문),
      도암재에서 산허리를 타고 수정굴로 가는 산길이 있었음 (길잡이 팻말).



      ▲ 와룡저수지

      와룡저수지에서 바라본 와룡동 와룡저수지에서 바라본 용머리



      ▲ 청룡사와 돌골

      청룡사에서 바라본 상사바위 돌골에서 바라본 와룡동

      청룡사에서 바라본 새섬바위 청룡사



      ▲ 기차바위|

      기차바위 기차바위에서 바라본 상사바위와 새섬바위



      ▲ 정상 민재봉

      정상에서 바라본 와룡동 정상에서 바라본 새섬바위쪽 산등성이



      ▲ 새섬바위

      새섬바위 새섬바위



      ▲ 와룡산의 들삶

      풀색명주딱정벌레 부처나비 거꾸로여덟팔자나비

      부전나비 씀바귀 보리


      △ 와룡산을 되돌아보며

      ▲ 삼천포와 사천

      1885년 진주부 사천군
      1918년 수남면(洙南面)과 문선면(文善面)을 합하여 삼천포면(三千浦面)을 설치
      1931년 삼천포면을 삼천포읍으로 승격
      1956년 삼천포읍과 남양면(南陽面)면을 통합하여 삼천포시로 승격, 사천면을 사천읍으로 승격
      1995년 삼천포시와 사천군을 통합하여 사천시로 개칭
      2006년 사천시청은 사천청사와 삼천포청사로 나뉘어 있고 덕곡에 통합청사 건립계획중임

      ▲ 생각나는 대로

      잘 나가다 삼천포로 빠진다. 사량도 가는 배가 삼천포에서도 뜬다. 사천에 비행장이 있다. 그동안 알고 있던 사천과 삼천포에 관한 알량한 정보다. 사천이라는 땅이름보다 삼천포라는 땅이름을 더 많이 들어보았던 것 같다. 삼천포는 이번에 처음 가본다.

      대전-통영간 고속국도를 타고 남하하다 진주 분기점에서 하동쪽 남해고속국도로 들어서면 얼마 지나지 아니하여 사천IC가 나타난다. 3번 국도 타고 삼천포로 가는 길에 해가 저문다. 길거리 안내판에 사천시청이라는 표지가 나온다. 삼천포가 사천시로 바뀐 줄 모르고 삼천포는 사천시청 옆 어디에 있나보다하고 지도를 아무리 들여다 봐도 삼천포가 없다.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못사는 나라에서도 바뀐 지명을 한동안 괄호속에 나란히 적어놓은 지도를 본 적이 있다. 헷갈리지 말라는 배려가 지도에 담겨 있었다. 옛 지명과 관련된 자료를 새 지명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라도 한동안은 옛지명을 새지명과 병기했으면 좋겠도다.

      2006년 5월 21일, 와룡마을-청룡사-돌골-기차바위-정상(민재봉)-새섬바위-도암재-와룡마을 코스로 와룡산에 다녀왔다.

      이른 아침 와룡저수지는 거울속처럼 바람 한 점 없다. 와룡마을에서 도암재로 가볼까하고 마을사람에게 들머리를 물으니 청룡사로 가서 계곡따라 수정굴로 오르란다. 와룡마을에 두었던 차로 다시 돌아가 청룡사까지 차를 몬다. 수정굴쪽 산을 보니 민재봉 아래로 너덜들이 이곳 저곳에 길게 늘어져 있다. 저 황막하고 가파른 곳을 어찌 오르나 싶어 청룡사 옆 돌골쪽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조금 과장하자면 릉선에 이르기까지 절반은 너덜길이었다. 이곳 산악사고신고 안내판에 돌골이라 표기된 것에 고개를 끄덕인다.

      릉선에 이르러 민재봉 반대쪽에 있는 기차바위에 다녀왔다. 기차바위에 한동안 머물렀는데도 기차바위 타고 이쪽으로 건너온 이는 딱 한 사람뿐이었다. 용두에 산다는 그 산객은 용두봉부터 산등성길 타고 민재봉으로 가는 길이었다.

      민재봉 주변에 철쭉이 무리지어 살고 있다. 올 꽃은 이미 졌지만 다음 철쭉꽃 활짝 필 때 이곳을 찾으면 볼 만하리라. 민재봉에서 새섬바위 가는 길은 부드럽고 완만한 흙길이다.

      새섬바위 양쪽이 낭떠러지라 고도감이 상당하다. 특히 와룡동쪽 낭떠러지는 더 깊다. 새섬바위에서 도암재 가는 길은 비교적 경사가 급하다. 내려가다 전망대 바위에서 주변을 둘러볼 수도 있다.

      도암재에서 쉬어가는 이들이 많았다. 대부분 갑룡사쪽으로 하산한다. 수정굴 가는 길로 딱 한 팀이 사라진다. 도암재에서 와룡마을로 내려가는 산길로 들어섰는데...요즘엔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았는지 풀섶이 길을 가로막곤 했다. 돌골쪽 산길에 벌레들이 간간이 매달려 있어 산을 오르다 멈칫거렸는데 이쪽 길은 매달린 놈뿐만아니라 나뭇잎에 붙어 있는 놈까지 경계하며 나아가야 하니...풀섶을 헤치고 지나간 뒤에는 벌레가 배낭이며 옷에 달라붙었는지 살피며 산을 내려간다. 사람들이 이 길로 다니지 않는 까닭을 알만하다. 소나무도 재선충이 번져 시들시들하다. 이곳 소나무를 다른 데로 옮기지 말라는 안내문도 나붙었다.

      마을로 내려서서 청룡사까지 걸어갔다. 와룡마을에 버스정류장이 있기는 하나 버스가 드문지, 와룡마을로 하산한 사람들 가운데에는 걸어나가는 이도 있었다.

      대기가 흐려 산위에서 바다를 보지 못해 아쉽다. 정상에 철쭉꽃 필 적에 다시 한 번 와룡산을 찾고 싶다. 그 때 아름답다는 삼천포대교과 창선대교도 둘러보리라. [2006-05-2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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