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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화산 남산제일봉 / 梅花山 / Maehwasan(Mt)》(2003년 10월)

      △ 매화산으로

      ▲ 매화산은 경남 합천군 가야면에 있는 산으로, 기암괴석들이 매화꽃이 만개한 모양이라 하여 매화산이라 불린다.  산 높이는 해발 1,010 미터이다.

      ▲ 매화산 가는 길

      가야산 해인사 가는 길에서 해인사 몇 키로미터 못미쳐 청량사 가는 길로 접어들어 청량사쪽에서, 또는 해인사 입구를 지나 치인리 쪽에서 매화산 남산제일봉으로 들어갈 수 있다.

      ▲ 매화산 안내도

        

      출처:합천군청문화관광사이트


      △ 매화산에 들어

      ▲ 산행코스

      일반적으로 청량사-남산제일봉-치인리 코스나 역코스를 탄다. 청량사에서 출발 남산제일봉에 올랐다가 다시 청량사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치인리 쪽은 가야산 국립공원 매표소를 지나며 공원입장료와 문화재 관람료에다가 주차비까지 함께 내야하나 청량사쪽은 공원입장료만 내면 된다. 그지역 사람들은 남산제일봉 들머리를 대부분 청량사쪽으로 잡는 것 같다.

      매표소에서 남산제일봉까지 왕복 4시간10분 산행중에 청량사에서 35분, 남산제일봉에서 40분 머문 시간을 빼면 4.6km 코스를 3시간에 걸쳐 산행한 셈이다. 곳곳이 절승이라 느릿느릿 쉬엄쉬엄 다녔다.


      ▲ 청량사

      청량사 입구에는 천불산 청량사라고 되어 있다.

       
      보통 산 절집은 탑을 아랫뜰에 쌓고 금당을 한단 높은 곳에 짓는데 이 절집은 산비탈에 자리잡고 있음에도 높은 축대를 쌓아 넓은 윗뜰을 마련하여 탑과 금당을 같은 마당에 세웠다. 따라서 절 아랫쪽에서 보면 금당보다 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탑은 아랫쪽을 내려다보며 우뚝 서 있다. 탑이 중심인 것이다. 그러하기에 아래처럼 산하를 배경으로한 탑사진이 가능하다. 봉화 청량사와는 다른 절임에도 두 청량사 모두 탑을 높은 곳에 우뚝 세운 것은 비슷하다.


      ▲ 기암괴석 사이로 난 산길

      산길 곳곳에서 기암괴석을 둘러볼 수 있다. 산길이 아예 기암괴석을 오르내리며 그 사이로 지나기도 한다.

       

       

       



      ▲ 남산제일봉

      남산제일봉은 하나의 전망대이다. 남산제일봉에 서면 둘레를 널리 바라볼 수 있다. 가야와 가야산, 해인사와 의상봉 등이 눈에 들어온다. 왼쪽사진 바위는 건너편 남산제일봉이 으뜸이라는 듯 엄지손가락을 세운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 남산제일봉 쪽에서 바라본 가야산

      남산제일봉 가는 길은 가야산을 바라보며 이어진다. 남산제일봉으로 다가갈수록 가야산 정상부가 더 많이 드러난다.





      △ 매화산을 되돌아보며

      ▲ 생각나는 대로

      매화산 남산제일봉은 도락산의 풍경좋은 철계단길과 홍성 룡봉산의 기암괴석을 다 끌어다 놓은 것 같다. 도락산도 아름답고 룡봉산도 아름답지만 매화산은 두 산의 아름다움을 더한 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산제일봉에서 매화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객을 보지 못했다. 그쪽 릉선길에도 기암들이 솟아있다.

      남산제일봉에 염소인지 산양인지 두마리가 돌아다니더라.

      토요일 일요일 잇달아 지방산을 찾는 경우, 일요일 오후 고속도로 귀경길 지체를 감안하여 가능한 한 일요일 오전중에 산행을 마친다. 이 산을 토요일에 올랐다면 매화산 정상도 다녀오고 하산길도 치인리 쪽으로 잡았을 것이다. 올라갔던 산길을 되짚어 내려오는 것은 아무래도 신선미가 떨어지는 법. 한번도 보지 못했던 풍경이 저쪽에 있다면 그곳으로 발길이 쏠리는 것은 인지상정이리라.

      매화산 남산제일봉 들머리

      청량사쪽 매표소에 몇십대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있다. 아침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이 주자창을 이용할 수 없다. 조금 늦게 산에 드는 사람은 청량동 아래를 지나는 2차선 포장도로에 주차할 수 있다. 더 늦게 산에 드는 사람은 저 아랫쪽에 주차하여 매표소까지 1~2킬로미터를 걸어올라가야 한다.

      단풍이 이미 진 산인데도 그 지역 사는 사람들이 이 날 이 산을 많이도 찾았다. 단풍보다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산이라서일까. 이른 아침엔 한산하던 산이 10시를 넘으면서부터 산을 올라오는 사람이 길을 메워 산을 내려가는게 늦어졌다. 그 전날 가야산은 토요일이라서였는지 한산하였으나 이날 일요일 남산제일봉은 산행인파로 붐볐다. 인기 있는 산임에 틀림없다.

      ▲ 링크

      매화산(남산제일봉) <= 합천군문화관광


      [2003-11-03] 작성
      [2012-03-07] 티스토리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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