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옥산 육백마지기 (2024년 10월) 수평의 저녁노을[일몰]과 바람개비 아래 아침 운해 그리고 산아래 맑은 물에서 자랐을 평창 송어회를 산 위에서 (맛)볼 수 있는 (멋진) 곳. 2024년 10월 중순 평창 육백마지기를 찾았다. 2024년 9월 주차장법이 개정 시행된 이후라선지 (야영·취사 금지된) 육백마지기 주차장에, 차량 밖으로 의자나 테이블을 펼쳐놓던 예전 풍경이 보이지 않았다. 난간 쪽 명당에 주차한 사람들은 다들 얌전하게 차량 내에서 트렁크뷰를 즐기는 분위기였다.육백마지기에 오르기 전 미탄면(면사무소 소재지)에서 송어회를 포장해서 산 위로 가져가기도 한다. 예전 평창읍 쪽 용천수 나오는 송어 양식장 겸 음식점에서는 (회를 먹은 후 무지개 송어를 집에 가져가고 싶어하는 사람을 위해) ..
▣ 제5회 동강 붉은 메밀꽃 축제 동강 어라연을 지나온 강물이 영월 먹골을 지나 동강 래프팅 종점인 삼옥교로 흐른다. 매년 9월말부터 10월 중순까지 동강변 먹골에 붉은메밀꽃 피어 축제가 열린다. 마을 앞 동강 뼝대 동굴과 뗏목이 붉은 메밀꽃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 영월 붉은메밀꽃밭 사진 △ 이른 아침 붉은메밀꽃밭을 찾은 사람들 2024년 10월 중순 동강 붉은메밀꽃 축제장을 찾았다. 한낮의 수많은 관광객을 피해 이른 새벽에 이곳을 찾은 사람들도 있었다. 먹거리 장터와 그림 전시회 그리고 음악공연도 열렸다. 꽃밭을 헤집고 들어가는 관광객들에게 '꽃밭에서 나오시라'며 정선아리랑조로 안내방송하는 이가 웃음을 자아냈다. △ 뗏목과 동굴먹골은 먹굴[강건너 동굴인 검은 굴]에서 유래되었다고..
▣ 2024 노원달빛산책 : 숨(Breathing) 2024년 (수퍼문 뜨는) 가을밤에 서울 노원 당현천에서 2024 노원달빛산책 축제(공공미술 빛조각 축제)가 열린다. - 축제 주제 : '서로 다른 것들이 만나는 하나의 숨, 노원달빛산책에서 예술과 함께 숨 쉬다'- 기간 : 2024.10.18.(금) – 11.17.(일) - 장소 : 당현천 산책로 [상계역(노원수학문화관) ~ 중계역(당현1교)] 1.7km 구간 - 개막 점등식 : 10월 19일(토) 오후 6시 30분 | 당현천 바닥분수 △ 미리 보는 달빛산책 축제 사진 △ 축제소개 (출처 : 노원문화재단)안과 밖, 전통과 현대, 빛과 그림자, 인공과 자연, 가득 찬 것과 텅 빈 것…서로 다른 것들이 만나는 하나의 숨, 모두의 쉼. 2..
▣ 왕필이 말하는 상(常)이란 무엇인가 - 노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것들 (5) / 2024년 9월 초적 작성1. 상(常)이란△ '노자' 원문의 상(常) 조화로움[和]을 상(常)이라 하고 조화로움[和]을 아는 것을 밝음[明]이라 한다. 《노자55장 죽간본 및 백서갑본》 조화로움[和]을 아는 것을 상(常)이라 하고 상(常)을 아는 것을 밝음[明]이라 한다. 《노자55장 왕필본 및 백서을본》 천명으로 돌아감[復命]을 상(常)이라 하고 상(常)을 아는 것을 밝음[明]이라 한다. 《노자16장 왕필본》 노자55장 백서갑본 및 죽간본의 화왈상(和曰常)-지화왈명(知和曰明)이 왕필본에서 지화왈상(知和曰常)-지상왈명(知常曰明)으로 바뀌었다. (결과적으로) 노자16장의 지상왈명(知常曰明)과 같게 되었다. 만..
▣ 강구안 다리 - 강구안 보도교, 별칭 강구안 브릿지 (2024년 3월)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표방하는) 통영에 강구안 보도교가 놓여 (야경 속) 강구안 해안산책로를 걸어서 한 바퀴 돌 수 있게 되었다. 강구안 보도교 길이 92.5M, 폭 4.6M, 공사기간 2017.7.11.~2023.3.31.이다. 교량 중앙 외부에 '형하고 제한 9M'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형하고(桁下高, けたしただか)는 교량 상판 하단과 계획 (최고) 해수면 사이 거리이다. 다리 아래 통과 높이 제한 9M가 되겠다. 충무공 크루즈 유람선도 다리 아래로 무난히 지나다닌다. 다리 동쪽 벼랑(동피랑, 남망산공원) 아래에 유료 디피랑공영주차장, 다리 서쪽 한산대첩광장 지하에 유료 주차장이 있다 (양 주차장 공히 10분 당 2..
▣ 소근진성과 성 아래 대나무숲 (2024년 3월) 태안 소근진성(所斤鎭城)은 (주로 왜구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가) 조선 중종 때 석성으로 (보완) 축조되었다고 한다. △ 소근진성 원경 △ 소근진성 근경 △ 소근진성 아래 대나무숲(신우대) △ 소근진성 둘레 ▲ 다녀와서 신두리해변 남쪽에 소근진성이 있고 소근진성 아래에 (신우대) 대나무 숲이 있다. 소근진성 석성 북쪽 끝 언덕은 잡목이 우거져 조망이 없었고 남쪽 끝 토성은 그나마 바다 조망이 있었다. 소근진성 아래 대나무 숲 속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면 홀연히 널따란 빈터가 나타났다. 아마도 옛날 소근진성 주둔지가 아니었을까 어림잡아본다. 소근진성 주차장은 따로 없으나 소근리 바닷가 공터에 주차할 수 있겠다. 소근진성 입장료 ..
▣ 태안해변길 바라길 학암포해변~구례포해변 구간 (2024년 3월) 충남 학암포 해변과 구례포 해변은 인접해 있으나 그 사이에 자그마한 언덕이 있어 두 갈래로 나뉘어 형성된 해수욕장이라 할 수 있겠다. △ 학암포 해변 - 태안 해변길 1코스 바라길 입구 게이트 둘레 △ 학암포(~구례포 사이) 해변 - 영화 '헤어질 결심' 촬영지 둘레 △ 구례포해변 △ 구례포해변의 바위 충남 태안의 구례포해변(해수욕장)을 찾아 나섰다가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하여 인근의 학암포에 주차하고 해변길을 걸어 구례포 해변에 닿았다. 구례포해변에 접한 송림은 캠핑장으로 쓰이고 있어 외부인 주차금지였다. 탐방하던 날 구례포 해변은 한적하였다. 구례포 해변 탐방 후 구례포 해변의 남쪽 먼동 해변을 향해 차량으로 접근하였으나 폭..
▣ 등급으로 읽어본 노자 (2024년 7월) - 노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것들 (3) 노자(老子, 늙은이)는 (노자41장 등에서) 사람을 등급[上士, 中士, 下士]으로 나누고 이것이냐 저것이냐 선택지를 제시·제안[去彼取此]하며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能爲乎]라고 묻는다. 그리하여 그러한 패턴으로 (노자를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해) 노자(도덕경)의 내용을 추출·구성해 보았다.▲ 노자 1장 : 불언(不言)으로 다스릴 수 있겠는가(상급) 도를 말로 표현하지 않는 자 - 특정 방도(정치 이념)를 채택함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폐단을 인식하고 만물이 절로 그러하도록 돕는 사람(하급) 도를 말로 표현하는 자 - 나아가야 할 길(특정 이념이나 사상)을 제시하고 (국시로) 밀어붙이는 사람 ▲ 노자 13장 : (..
▣ 노자도덕경 제1장 왕필 주에 대한 해석 - 노자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것들 (4)산양 왕필 주 도덕진경 1장 왕필(山陽 王弼, AD226~249) 지음 / 2024년 7월 초적 풀이▲ [노자1-1] 道可道,非常道。名可名,非常名。 가도(可道)의 도(道)는 상도(常道)가 아니요 가명(可名)의 이름[名]은 상명(常名)이 아니다. [왕필주] 可道之道,可名之名 ,指事造形,非其常也。故不可道,不可名也。 말할 수 있는 도와 이름할 수 있는 이름은 (다스리는) 일을 가리키고 형상을 만들어내므로*(1) 그러한 도와 이름은 상(常)*(2)이 아니다. 그러므로 (도를) 말할 수도 없고 이름할 수도 없다. *(3) *(1) : 말해질 수 있는 것[可道]이 아무리 성대하여도 천지를 주관하기에는 부족하고, 형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