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34장   第三十四章 成大 (任成)
     
큰 도는 (넘쳐 흐르는 물처럼) 두루 퍼진다   大道汎兮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어디에나 갈 수 있다   其可左右
     
만물은 이에 의지하여 살지만 (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며   萬物恃之而生而不辭
공을 이루고도 이름을 가지지 않는다   功成不名有
     
(도는) 만물을 입히고 기르지만 주인 노릇을 하지 않으니   衣養萬物而不爲主
항상 욕심(바람)이 없어 작다고 이름 붙일 수 있다   常無欲 可名於小
     
만물이 그에게 돌아가지만 주인 노릇을 하지 않으니   萬物歸焉而不爲主
(도는) 크다고 이름 지을 수도 있다   可名爲大
     
(그래서 성인도) 끝내 스스로 크다고 여기지 않으므로   以其終不自爲大 *1~
그렇게 크게 이룰 수 있는 것이다   故能成其大

 

 

- 노자25장 : 나는 (아직) 그 이름을 알지 못한다. 자를 지어 도라고 하고 억지로 이름 지어 크다고 한다.
- 노자24장 : 스스로 뽐내면 공(성과)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도를 지닌 사람은 그렇게 처신하지 않는다.
* 1 : [백서본] 그러므로 성인이 크게 (대업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자신이 크다(존귀하고 위대하다)고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게 (대업을) 이룰 수 있다.
- 노자63장 : 천하의 큰 일도 반드시 작은 데서 일어난다. ~성인은 끝까지 크다고 여기지 않으므로 (겸허하므로) 큰 일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더보기

 

■ 道德經34 : http://ctext.org/text.pl?node=11625&if=gb&show=parallel

《道德經·王弼本》: 大道汎兮,其可左右。萬物恃之而生而不辭,功成不名有。衣養萬物而不爲主,常無欲,可名於小;萬物歸焉,而不爲主,可名爲大。以其終不自爲大,故能成其大。 

《老子河上公章句·任成》: 大道氾兮,其可左右。萬物恃之而生,而不辭,功成不名有,愛養萬物而不爲主。常無欲,可名於小。萬物歸焉而不爲主,可名爲大。是以聖人終不爲大,故能成其大。

《馬王堆·老子乙道經》: 道渢呵,其可左右也,成功遂□□弗名有也。萬物歸焉,而弗爲主,則恆無欲也,可名於小。萬物歸焉,而弗爲主,可命於大。是以聖人之能成大也,以其不爲大也,故能成大。 

《馬王堆·老子甲道經》: 道汎□□□□□□□□遂事而弗名有也。萬物歸焉而弗爲主,則恆無欲也,可名於小;萬物歸焉,□□爲主,可名於大。是□聲人之能成大也,以其不爲大也,故能成大。 

 

■ 老子 (帛書校勘版) : http://zh.wikisource.org/wiki/老子_(帛書校勘版)

第七十八章 成大(34) 道渢呵 其可左右也 成功遂事 而弗名有也 萬物歸焉而弗爲主 則恆无欲也 可名於小 萬物歸焉而弗爲主 可名於大 是以聖人之能成大也 以其不爲大也 故能成大

■ 老子 (匯校版) : http://zh.wikisource.org/wiki/老子_(匯校版)

三十四章  : 大道泛兮,其可左右。萬物恃之以生而不辭,功成而不有。衣養萬物而不爲主,可名於小;萬物歸焉而不爲主,可名爲大。以其終不自爲大,故能成其大。

노자34장 : 대도범혜,기가좌우。만물시지이생이불사,공성이불유。의양만물이불위주,가명어소;만물귀언이불위주,가명위대。이기종부자위대,고능성기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