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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림사 (2022년 5월 촬영, 일부 사진은 2010년 11월 촬영)

보림사는 전남 장흥군(長興郡) 유치면(有治面) 봉덕리(鳳德里) 가지산 아래에 자리잡은 절로서 라말려초 구산선문 가운데 가장 먼저 남종선의 산문을 연 사찰이다. 신라 헌안왕 때 보조선사 체징((體澄)이 이곳에서 가지산문(迦智山門)을 열었다.

△ 보림사의 봄빛

 

△ 보림사 외호문 (일주문)

2022년 촬영
2010년 촬영

 

△ 보림사 사천문(사천왕문)과 목조사천왕상(1515년 조성, 보물 제1254호)

사천왕문 2022년 촬영 →
(왼쪽) 북방다문(多聞)천왕과 동방지국(持國)천왕
(왼쪽) 남방증장(增長)천왕과 서방광목(廣目)천왕
사천왕문 2010년 촬영 →
(왼쪽) 북방다문천왕과 동방지국천왕
(왼쪽) 남방증장천왕과 서방 광목천왕

 

△ 보림사 대적광전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859년 제조)
철조비로자나불좌상 (국보제117호)

 

△ 보림사 대적광전 앞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 (870년 건립, 국보 제44호)

2022년 촬영
2010년 촬영
2022년 촬영

 

△ 보림사 대웅보전

2010년 촬영

 

△ 보림사 보조선사탑(창성탑) (보물 제157호)

2022년 촬영
2010년 촬영
2022년

 

△ 보림사 보조선사탑비(창성탑비) (보물제158호)

2022년 촬영
2010년 촬영

 

△ 보림사 종각, 명부전, 우물

종각
명부전과 종각
보림사 마당의 우물
명부전 용마루의 용과 사자

 

△ 잡초(화초)와 어우러진 곳

미타전
조사전
요사채 뜰방의 풀
뒷간 가는 길


▲ 다녀와서

2022년 5월 초순, 전남 장흥 보림사(寶林寺)를 찾았다. 2010년 가을에 이어 두 번째 탐방이다. 새순 돋는 시기에 연초록빛 나무와 어우러진 절집을 구경하기란 쉽지 않다. 석가탄신일 즈음이라 연등이 주렁주렁 매달리기 때문이다. 그나마 보림사 뜰의 연등은 드문드문 매달려 있어 다행(?)이었다. 사진을 비교해 보니 2010년에는 보조선사 창성탑비 보호책 바깥쪽을 다듬어 놓았고 2022년에는 안쪽을 정리했는데, 풀의 입장에서 보면 2022년 방식이 덜 간섭적이다. 연등 매다는 줄에 기댄 절마당의 대나무나 미타전·조사전 뜨락의 잡초나 요사채 토방의 풀을 보면 수직 수평을 좋아하는 경지를 넘어선 듯하다.

보림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왠지 오래도록 바라보게 만드는 그 무엇이 있는 듯하다.

보림사 입장료 없고 주차료 무료이다. [2022-06-07 작성]

 

△ 보림사 배치도 (2010년 촬영)



△ 체징(體澄) 관련 자료 : 시호 보조선사(普照禪師), 탑호 창성(彰聖)

신라승 도의(道義)는 당유학(784~821) 시 백장회해(百丈懷海)를 찾아가 강의를 받은 적이 있고 지장(地藏:695~794, 신라의 왕자 김교각, 719년 입당, 당나라에서 출가)의 법맥을 이어받았다고 하며, 귀국 후 설악산에 은거하며 염거(廉居: ?~844)를 제자로 두었고, 염거는 체징(體澄:804~880)을 제자로 두었다. 체징은 장흥 보림사에서 가지산문을 열었다. 도의는 중국의 남종선을 신라에 최초로 전한 승려이고 체징은 본격적으로 신라에 선법을 펼친 승려라 할 수 있다. 한편 중국의 선맥은 육조혜능(638~713)-남악회향(677~744)-마조도일(709~788)-백장회해(749~814)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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