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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第四章 道用 (無源)
     
도는 텅 빈 그릇과 같지만   道沖 * 1~
그 쓰임에 가득 차서 넘치는 일이 없다   而用之或不盈
     
못처럼 깊은 것이 마치 만물의 근원과 같다   淵兮 似萬物之宗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고 엉크러짐을 풀고   挫其銳 解其紛
빛을 부드럽게 하고 티끌과 어우러진다   和其光 同其塵
     
물에 가라앉아 있는 듯 없는 듯하다   湛兮 似或存
     
나는 도가 누구의 아들인지 알지 못한다   吾不知誰之子
하늘님보다 먼저인 것 같다   象帝之先

 

 

*1~ : 도는 빈 그릇과 같지만 그 용량(역량)은 무궁무진하여 아무리 써도 가득 차서 넘치는 법이 없다 (풀 가동해도 여유가 있다).
- 노자45장 : 크게 가득 찬 것 (큰 충만)은 텅 빈 듯하지만 아무리 써도 바닥나지 않는다.
- 노자15장 : 이러한 도를 간직한 사람은 가득 채우려고 하지 않는다.

- 노자56장 : (도를 아는 이는) 구멍을 막고 문을 닫으며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고 엉킴을 풀고 빛을 누그리고 티끌(세상)과 어우러진다.
- 노자77장 : [왕필주] 충만함에 처해 있으면서 비움을 온전히 하고, 유(있는 것)에서 덜어 무(없는 것)에 보태주고, 빛을 누그리고 티끌세상(진세,홍진)과 같이하고, 광대하면서도 균평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도이다. 그러므로 성인도 덕행을 보이지 않고 천하를 균평하게 하고자 한다.

- 노자25장 : 흐릿하게 섞여 이루어진 무엇인가가 있었다. (그것은) 천지(우주)보다 먼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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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道德經4 : http://ctext.org/text.pl?node=11595&if=gb&show=parallel

《王弼註 道德經》: 道沖而用之或不盈。淵兮似萬物之宗。挫其銳,解其紛,和其光,同其塵。湛兮似或存。吾不知誰之子,象帝之先。 

《老子河上公章句·無源》: 道沖而用之或不盈,淵乎似萬物之宗。挫其銳,解其紛,和其光,同其塵。湛兮似若存。吾不知誰之子,象帝之先。

《馬王堆·老子甲道經》: □□□□□□□盈也。瀟呵始萬物之宗。銼其,解其紛,和其光,同□□□□□或存。吾不知□子也,象帝之先。 

《馬王堆·老子乙道經》: 道沖而用之有弗盈也。淵呵佁萬物之宗。銼其兌,解其芬,和其光,同其塵。湛呵佁或存。吾不知其誰之子也,象帝之先。 

《太平御覽·道》: 老子曰:道沖而用之或似不盈,淵乎似萬物之宗。

 

■ 老子 (帛書校勘版) : http://zh.wikisource.org/wiki/老子_(帛書校勘版)

第四十八章 道用(4) 道沖而用之 有弗盈也 潚呵 始萬物之宗 銼其兌 解其紛 和其光 同其塵 湛呵 似或存 吾不知誰子也 象帝之先

■ 老子 (匯校版) : http://zh.wikisource.org/wiki/老子_(匯校版)

四章 : 道沖,而用之或不盈。淵兮,似萬物之宗。挫其銳,解其紛,和其光,同其塵。湛兮,似或存。吾不知誰之子,象帝之先。

노자4장 : 도충이용지혹불영。연혜,사만물지종。좌기예,해기분,화기광,동기진。침혜(잠혜),사혹존。오부지수지자,상제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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