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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장   第十六章 歸根
     
비우고 비워 더 비울 것이 없는 텅 빈 경지에 이르러   致虛極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고요한 마음을 두텁게 지키라   守靜篤
     
만물이 (바야흐로) 아울러 생겨날 때   萬物並作
나는 이미 만물이 도로 돌아갈 곳을 본다   吾以觀復
     
무릇 만물은 무성하게 자라나지만   夫物芸芸
저마다 제 뿌리(근원)로 다시 돌아간다   各復歸其根
     
뿌리로 돌아감을 고요함이라 하고   歸根曰靜
이(고요함)를 일러 제 명(본성)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한다   是謂復命
제 명으로 돌아감을 덛덛함(늘 그러한 것)이라 하고   復命曰常
덛덛함을 아는 것을 밝음(큰 지혜)이라고 한다   知常曰明
     
덛덛함 알지 못하면 망령되이 흉한 일을 벌인다   不知常 妄作凶
     
덛덛함를 알면 모든 것을 받아 들이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니 공평무사하고   知常容 容乃公
공평무사하니 곧 왕이고 왕은 곧 하늘이고   公乃王 王乃天
하늘은 곧 도이고 도는 장구하니   天乃道 道乃久
죽도록 위태롭지 않으리라   沒身不殆

 

 

- 노자57장 : 성인 가로되 ~내가 고요함(근본으로 돌아감)을 좋아하니 백성이 스스로(저절로) 바르게 되더라.

- 노자25장 : 본디 도가 크고 하늘도 크고 땅도 크고 왕 또한 크다. 이 세상에 큰 것이 넷 있는데 왕도 그 가운데 하나를 차지하고 있다.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으며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스스로 그러함)을 본받는다.
- 노자52장 : 다시 돌아가 그 어미 곧 도를 고수하라. (그리하면) 죽도록 위태롭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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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道德經16 http://ctext.org/text.pl?node=11607&if=gb&show=parallel

《王弼註 道德經》: 致虛極,守靜篤。萬物並作,吾以觀復。夫物芸芸,各復歸其根。歸根曰靜,是謂復命。復命曰常,知常曰明。不知常,妄作凶。知常容,容乃公,公乃王,王乃天,天乃道,道乃久,沒身不殆。 

《老子河上公章句·歸根》: 致虛極,守靜篤,萬物並作,吾以觀復。夫物芸芸,各復歸其根,歸根曰靜,是謂復命。復命曰常。知常曰明;不知常,妄作凶。知常容,容乃公,公乃王,王乃天,天乃道,道乃久。沒身不殆。

《馬王堆·老子乙道經》: 至虛極也,守靜督也。萬物旁作,吾以觀其復也。天物□□,各復歸於其根,曰靜。靜,是胃復命。復命,常也;知常,明也;不知常,芒;芒,作凶;知常容,容乃公,公乃王,□□天,天乃道,道乃沒身不殆。 

《馬王堆·老子甲道經》: 至虛極也,守情表也。萬物旁作,吾以觀其復也。天物雲雲,各復歸於其□,□□。情,是胃復命。復命,常也;知常,明也;不知常,㠵。㠵作凶。知常容,容乃公,公乃王,王乃天,天乃道,□□□沕身不怠。 

《郭店·老子甲》: 至虛恒也;守沖篤也。萬物方作,居以顧復也。天道云云,各復其根。 

《文子·道原》: 至虛極也,守靜篤也,萬物並作,吾以觀其復。 

 

■ 老子 (帛書校勘版) : http://zh.wikisource.org/wiki/老子_(帛書校勘版)

第六十章 歸根(16) 至虛 極也 守靜 督也 萬物旁作 吾以觀其復也 天物雲雲 各復歸於其根 曰靜 靜是謂復命 復命常也 知常明也 不知常 茫茫作兇 知常容 容乃公 公乃王 王乃天 天乃道 道乃久 歿身不殆

■ 老子 (匯校版) : http://zh.wikisource.org/wiki/老子_(匯校版)

十六章 : 致虛,極;守靜,篤。萬物並作,吾以觀復。夫物芸芸,各復歸其根。歸根曰靜,靜曰覆命。覆命曰常,知常曰明。不知常,妄作凶。知常容,容乃公,公乃王,王乃天,天乃道,道乃久,歿身不殆。

16 장 : 치허,극;수정,독。만물병작,오이관복。부물운운,각복귀기근。귀근왈정,정왈복명。복명왈상,지상왈명。부지상,망작흉。지상용,용내공,공내왕,왕내천,천지도,도내구,몰신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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