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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변산 / 內邊山 / Naebyeonsan(Mt) (2002년 11월, 2007년 3월)

△ 내변산으로

▲ 내변산은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 안에 있는 산이다. 변산반도의 바닷가쪽을 외변산이라 하고 안쪽 산들을 내변산이라 하는데 내변산(內邊山)에는 내소사(來蘇寺, 래소사)쪽에 관음봉(觀音峰, 424m), 월명암(月明庵)쪽에 쌍선봉(雙仙峰, 459m)과 낙조대(落照臺, 락조대)가 있고 산중에 봉래구곡이 있다.

▲ 내변산 가는 길

[대중교통]
¶ 부안버스터미널, 줄포->농어촌버스로 원암매표소 또는 내소사
¶ 부안버스터미널->농어촌버스(부안-상서)로 사자동 또는 국립공원주차장

[자가운전]
¶ 서해안 고속도로 줄포IC->원암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내소사
¶ 서해안 고속도로 부안IC->사자동(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남여치
¶ 호남 고속도로 정읍IC->줄포->내소사, 호남고속도로 태인IC->부안->사자동

▲ 산행 안내도




△ 내변산에 들어

▲ 산행 코스

¶ 남녀치-월명암-봉래곡삼거리-사자동 (6.2km, 3시간)
¶ 원암-재백이고객-직소폭포-월명암-남녀치 (7.8km, 4시간)
¶ 내소사-관음봉삼거리-재백이고객-직소폭포-사자동 (5.5km, 2시간)
¶ 내소사-관음봉삼거리-재백이고객-직소폭포-월명암-남녀치매표소 (8.9km, 4시간 30분)

내변산 산행 들머리는 (1) 내소사 또는 원암 (2) 남녀치 (3) 사자동(내변산매표소) (4) 바드재 또는 굴바위 등이다. 원암매표소-재백이고개(원암재)-직소폭포-봉래구곡-사자동 코스는 산책삼아 걸을 수 있는 코스다. 산행코스라기보다는 행락코스라고나 할까. 내소사로 산에 들면 내소사 뒷산 관음봉과 세봉을 둘러보고 내소사로 회귀할 수도 있고 세봉 너머 가마소쪽으로 갈 수도 있다. 아니면 관음봉 삼거리에서 재백이고개로 내려가서 직탕폭포로 갈 수 있다. 월명암쪽 코스는 자연보호헌장탑에서 오른다.


▲ 내소사(來蘇寺, 래소사)

백제 때 혜구두타가 창건하여 소래사(蘇來寺)라 하였음, 래소사 가는 길에 전나무 숲이 있음.

§ 링크 : 내소사 사진 더 보기



▲ 내소사~관음봉 언저리

관음봉 오름길에서 래소사와 곰소항쪽을 조망할 수 있다.



▲ 관음봉쪽에서 바라본 쌍선봉과 의상봉

제일 높은 봉우리가 쌍선봉, 그 아래 월명암이 있다.
의상봉

 


▲ 직소폭포(直沼瀑布)와 선녀탕

직소폭포는 봉래구곡(蓬來九曲)가운데 제2곡이다. 봉래구곡은 1曲 대소(大沼), 2曲 직소폭포, 3曲 분옥담(墳玉潭), 4曲 선녀탕(仙女湯), 5曲 봉래곡(蓬來曲), 6曲 금강소(金剛沼), 7曲 영지(影池), 8曲 백천(百川), 9曲 암지(暗池))를 말하며 오늘날 봉래구곡이라 부르는 곳은 5곡 봉래곡이다.

직소폭포
선녀탕

 

 

▲ 관음봉~세봉~래소사매표소

 


▲ 꽃과 나무



△ 내변산을 되돌아보며

▲ 생각나는 대로 1

2002년11월, 내소사-관음봉삼거리-관음봉-관음봉삼거리-직소폭포-월명암-직소폭포-재백이고개-관음봉삼거리-내소사옆-내소사매표소 코스로 내변산에 다녀왔다.
내소사에서 관음봉을 올랐다가 산을 내려가 직소폭포 지나 산을 다시 오르면 월명암에 이른다. 오르막 내리막 다시 오르막길이니 작은 산 2개를 타는 셈이다. 관음봉 삼거리에서 관음봉 갔다오는 길은 가파른 암벽길과 완만한 우회길이 있다. 특별히 코스를 정하고 내변산을 찾은 게 아니라서 관음봉에 섰을 때 세봉 쪽으로 가는 길이 탐났으나 직소폭포에 이끌려 발길을 돌렸다.

월명암

월명암은 691년 불교 3대 거사중 한 명인 부설거사(浮雪居士)가 세운 암자이다. 그의 딸 월명(月明)이 수도하던 곳이라 하여 월명암이라 불린다고 한다. 원불교 대종사가 월명암에 얹혀 머무른 적이 있다고 한다.

월명암에서 쌍선봉으로 가려고 이리저리 살펴봐도 길이 보이지 않고 길안내 표지도 없었다. 월명암 입구 낙조대 가는 길은 철조망을 쳐서 막아 놓았다. 낙조대와 쌍선봉을 잇는 릉선길 숲에서 갑자기 왁자지껄한 목소리 들려온다. 월명암이 너무 조용하여 등산객들 떠드는 소리가 부끄럽다. 월명암 일부 건물들은 함석지붕이라서 시골 마을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중장비가 들어와 새로 터를 닦느라 산 속살이 드러나 있었다.

월명암에 세워놓은 안내판에 월명암 풍경을 다음과 같이 묘사해 놓았더라. 천하제일의 둥두렷한 월출(月出), 망망한 칠선바다의 찬란한 일몰(日沒), 무릉도원으로 끝없이 펼쳐진 아침 운해(雲海), 산태극 수태극의 옥순 같은 군봉(群峰)이 과연 해동 제일의 선경(仙景) 강산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관음봉 삼거리에서 관음봉 가는 릉선길은 가파르고 험하다. 우회길은 완만하다. 관음봉에 올라서면 사방이 탁 트여 곰소항, 래소사, 신선봉, 쌍선봉, 의상봉이 보인다. 곰소항 앞바다 건너편 산들은 선운산이리라. 세봉 가는 릉선길이 멋있어 보였으나 뒷날을 기약하고 관음봉 삼거리로 내려갔다.

2002년 11월 지하철 문화(?)달력에 열차타고 내소사 아기단풍 구경가기가 들어있었던 게 기억나서 갑자기 변산으로 출발했었다. 이른 아침 일반관광객이 들어올 시간이 아닌데 래소사에는 단체여행온 사람들이 보였다. 달력의 그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이 간밤에 내소사에 머문 모양이었다.

오전에는 해가 났으나 오후에는 구름이 많이 끼어 우중충한 날씨로 변했다. 사진들이 대체적으로 흐리다.

2002년 11월 10일 내변산 산행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하지만 원암-직소폭포간 완만한 평지길에는 놀러온 사람들로 붐볐다.
[2003-12-11 작성]


▲ 생각나는 대로 2

2007년 3월 초, 래소사-관음봉-세봉-릉선길-일주문매표소 코스로 내변산에 다녀왔다. 관음봉에서 세봉 가는 길은 바위 릉선길이다. 세봉 못 미쳐 골짜기로 하산하는 길은 막아놓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이 순찰을 돌다가 샛길로 다니지 말라고 당부하고 지나간다.

들 가운데 주차장이 보인다

일주문께 매표소로 하산하였다. 전에는 상가 주차장 한켠에 무료로 주차했었다. 이제는 마을앞 공터에 버젓한 주차장이 있다. 주차료가 1만원 가까이 나왔다. 소형 주차료가 최초1시간에 1천원, 그 이후 10분마다 2백원, 9시간 이상 1만원이다. 래소사 절을 둘러보는 사람을 기준으로 주차료를 책정했다고 한다. 산에 오를 사람은 이쪽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는 게 좋겠다.

안개 걷히는 래소사와 관음봉~세봉 암릉 풍경이 기억에 남는다. [2008-01-18 작성]


▲ 링크

¶ 직포폭포(사자동)코스 <=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소사 가는 길 (부안-내소사 버스편 포함) <= 능가산 내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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