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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산 / 戀人山 / rYeoninsan(Mt)》(2003년 5월)

△ 연인산으로 

▲ 연인산 가는 길

가평(加平) 북쪽 용추계곡이나 백둔리(栢屯里)계곡을 통해 연인산에 들어가거나 신팔(薪八)-청평(淸平) 간 37번 국도 상 현리(縣里)에서 마일리(馬日里)쪽으로 연인산에 들어간다.

[가평->백둔리, 용추계곡]
동서울터미널, 상봉터미널->시외버스 타고 가평터미널,
청량리역->열차로 가평역->걸어서 가평터미널->백둔리행 버스(하루 4회)타고 큰골삼거리로 가거나 용추행(하루 8회) 버스타고 종점에서 내린다.

 

[현리->마일리]
청량리역전->좌석버스 타고 현리->군내버스타고 마일리
상봉버스터미널->시외버스 타고 현리->군내버스타고 마일리
동서울터미널, 상봉터미널->버스로 청평->현리행 마일리행 버스(하루3회)->마일리

▲ 연인산(戀人山, 1068m)은

1998년 정밀도로지도(영진문화사)에 우목봉, 우정고개는 전패고개로 표기되어 있다. 1999년 가평군은 옛날부터 이 산에 전해오는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바탕 삼아 연인산으로 이름지었다고 한다. 봄에는 철쭉, 여름엔 용추계곡이 유명하다.



△ 연인산에 들어 

▲ 산행코스

¶ 마일리 국수당-우정릉선-연인산 (5.9km, 3시간)
¶ 마일리 국수당-연인릉선-연인산 (5.0km, 2.5시간)
¶ 백둔리 장수폭포-장수릉선-연인산 (5.7km, 3시간)
¶ 백둔리 장수폭포-소방릉선-연인산 (3.8km, 2시간)
¶ 승안리 용추휴양소-청풍·장수릉선-연인산 (8.8km, 4.5시간)
¶ 승안리 용추휴양소-용추구곡-연인릉선-연인산 (10.8km, 5시간)

▲ 마일리쪽 산행 들머리

국수당(國樹堂?)에서 우정고개 가는 길로 접어들면 길 어귀는 걷기 불편한 너덜이다. 우정고개 가까이 갈수록 길은 가파르다.

마일리 들머리
금낭화



▲ 우정릉선

우정고개에서 우정릉선으로 접어들면 몇군데 오르내리막이 있을 뿐 걷기 좋은 평지 릉선길이다. 릉선길은 숲 터널이다. 산길 둘레에 꽃들이 피어있다. 연인산 꼭대기가 가까워지면 길가에 철쭉이 피어있다.



▲ 우정릉선의 산꽃

선밀나물
은방울꽃
벌깨덩굴
둥굴레꽃




▲ 연인산 정상

연인산 꼭대기에는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 연인산이라 새겨놓은 돌이 서 있다. 어떤 사람이 북쪽을 가리키며 저기가 명지산이라고 한다. 꼭대기 남쪽 완만하게 비탈진 곳에는 키큰 나무가 거의 없고 심어놓은 듯한 철쭉이 피어 있다.




▲ 연인산 철쭉제 행사장 

연인산 꼭대기 바로 아래에 철쭉제 행사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 연인릉선~우정고개 산림도로

연인산 철쭉제 행사차량들이 연인릉선과 산림도로가 만나는 데까지 들어와 있었다. 우정고개로 가는 산림도로는 사람 발자취가 드물어 한적한 시골길 같은 풍경이다.

임도
미나리아재비

 

△ 연인산을 되돌아보며

▲ 생각나는 대로

2003년 봄 마일리-우정릉선-연인산정상-연인릉선-마일리 코스로 연인산에 다녀왔다.

마일리쪽 주차장이 크지 않아 길가에 주차하고 국수당까지 걸어갔다.

우정릉선 철쭉은 연분홍빛이다. 우정릉선쪽에는 철쭉이 그리 많지 않았다. 장수릉선쪽에는 철쭉이 많다는데...

우정릉선에는 조망할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 우정릉선을 걷다보면 릉선길 좌우에 숲이 우거지고 그 숲사이에 풀밭이 있고 그 풀밭에 오솔길이 나 있어 멋진 터널을 통과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연인산 꼭대기 언저리 가평 잣막걸리 맛보는 곳에서 사람들 틈에 끼어 종이컵으로 3잔을 마시고 조금 아쉽게 돌아서려는데 한 잔을 더 권한다. 염치불구 두어 잔을 더 마셨다. 가평군 공무원이 직접 서빙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휴일 밝은 얼굴로 서빙하는 게 보기 좋았다. 그 공무원은 가족과 더불어 축제를 같이 즐기는 듯 했다. 이왕 휴일 노력봉사하는 것, 같이 즐기면서 하면 축제는 더욱 흥겨워지리라.

연인산이라는 이름을 새로 지은 것과 꼭대기 언저리에 일부러 심어놓은 듯한 철쭉을 보고 너무 인위적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마음 한켠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막걸리 몇 잔에 그런 마음이 눈 녹듯이 풀렸다. 내가 좀 심했나?

따로 지도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될 만큼 아주 정밀하고 보기쉽게 제작된 산행안내도를 연인산 곳곳에 세워놓았다. 부실하기 짝이 없는 산행안내도를 산 들머리에 세워놓고 입장료만 챙기는 산과 비교된다.

우정릉선에서 보니 나물 캐러 다니는 사람들이 꽤 눈에 띄더라.

다음 번엔 장수릉선이나 용추구곡을 찾아보고 싶다.

▲ 링크

연인산 교통편 <= 연인산 도립공원


[2003-11-24] 작성
[2012-02-25] 티스토리로 편입
[2022-01-29] 티스토리로 스킨변경에 따른 에러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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