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상가의 공존
오토릭샤를 타고 자이푸르 거리를 지나다가 상가건물 처마를 뚫고 솟은 이 나무를 발견하고 릭샤를 세워 사진을 찍었다. 요 전번 인도여행때는 실리구리 거리를 릭샤 타고 지나가다가 한 주유소 지붕구조물을 뚫고 솟은 야자나무를 보고도 엉겁결에 지나치고 말았는데... 그 주유소의 나무는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었음에도 주유기 위 지붕판에 동그랗게 뚫린 구멍을 통해 높다랗게 솟아 있었다.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나무를 바라보다가, 그 주유소 지은 이들이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바람에 나무가 쓰러지면 주유소가 망가질 텐데...하는 내 사고의 한계를 벗어나기로 했다.
인도 사진/나무
2012. 2. 2.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