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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납산 / 寶納山  / Bonapsan(Mt) (2013년 3월) 

  • 보납산으로

    • 보납산은

      경기도 가평군(加平郡) 가평읍(加平邑) 읍내리(邑內里)에 있는 산으로, 산 높이는 해발 330 미터이다.  북한강과 가평천이 만나는 곳에 솟아 산정에서 북한강과 가평읍내 그리고 화악산 쪽 산군 등이 조망된다.

      1599년 가평군수로 부임한 한석봉은 보납산을 유달리 좋아하였는데 2년 재직 뒤 가평을 떠나면서 벼루와 보물을 보납산에 묻어 두었다는 얘기가 전해져 보납산이라고 하는 설과, 이 산이 가평벌 앞에 있어 벌앞산이라 불리다 보납산으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다. (출처 : 산행안내판 발췌)

    • 보납산 가는 길

      ¶ 가평터미널 -> 걸어서 보광사입구 (1.6 km)
      ¶ 가평역 -> 걸어서 보광사입구 (3 km)
      ¶ 가평역, 가평터미널 -> 33-8 번 버스 (하루 4회 운행) 타고 종점하차 (구경강교) -> 주을길

    • 보납산 안내도

      보납산 안내도 보납산, 마루산, 물안산 안내도

    • 산행코스

      ¶ 자라목 보광사입구 - 북한강변 쪽 릉선길 (강변산책로)- 보납삼거리 - 체육시설 - 보납산 정상 (2 km)
      ¶ 자라목 보광사입구 - 가평천 쪽 릉선길 (전망로) - 보납산 정상 (0.6 km)
      ¶ 자라목 보광사입구 - 보광사 - 체육시설 - 보납산 정상 (1.1 km)
      ¶ 구경강교 - 주을길 - 물안산 - 보납산 정상 (6 km)

      자라목 보광사 입구 산행들머리 왼쪽 산길은 가풀막진 돌밭길,  직진길은 보광사 가는 폭 좁은 찻길, 들머리 지나 오른쪽으로 가는 산길은 지그재그 비탈길이다.  북한강변 쪽 릉선길은 완만한 산책로, 보납산 정상 언저리 산길은 가풀막졌다.  조망 좋은 곳은 강변산책로의 작은 봉우리, 정상 언저리 전망대와 정상 옆 전망대 총 3 곳이다.


  • 보납산에 들어

    • 보납산 북한강변 쪽 봉우리에서 바라본 북한강

      바로 앞 옛 경춘선의 가평철교, 가운데 현 경춘국도 경강교, 저 멀리 신 경춘선 철교, 그 너머 자라섬

      이쪽 경강교와 저쪽 경춘선 철교 옛가평철교, 가운데 경강교, 저 멀리 경춘선 철교


    • 보납산 정상 언저리 전망대 (북한강 조망)

      북한강 JT (가공사진) 

      전망대에서 바라본 자라섬 보납산 정상 언저리 전망대



    • 보납산 정상 언저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천리(西川里) 쪽 북한강 풍경

      강 이쪽에 옛 경춘국도, 강 건너에 현 경춘국도 (1989년 왕복 2차로 개통, 1999년 왕복 4차로 확장개통), 현 경춘국도 강변 쪽으로 옛 경춘선 흔적, 저 멀리 춘성대교.  춘성대교 옆 경강역(2010년 폐역, 1955년 이전 역명은 서천역)이 있다.

       

       


    • 보납산 정상 옆 전망대 (가평천 조망)

      가평천과 가평읍내, 명지산·화악산·응봉 등의 산이 바라다보이는 곳

      가평천 늪산 너머 자라섬

      자라섬 가평천 조망 산길 풍경


    • 보납산 딱따구리와 다람쥐

      이 딱따구리, 나무껍질을 .......... 벗겨낼 만큼 힘찬 부리질 겨울 난 다람쥐


  • 보납산을 되돌아보며

    • 생각나는 대로

      2013년 3월 9일, 자라목 보광사입구 - 강변산책로산길 - 보납삼거리 - 물안삼거리 가다말고 되돌아옴 - 보납삼거리 - 체육시설 - 보납산 정상 - 자라목 보광사 입구 코스로 보납산에 다녀왔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린 듯, 온누리가 뿌옇다.  사진이 제대로 나올 리 없는 날씨이지만, 산행한지 석 달이 넘어 찌뿌둥한 몸을 추스리고자 산행에 나섰다.  아침 일찍 산행지를 골랐다면 경춘선 전철을 이용했겠지만 대낮이 되어서야 갑작스레 산행지를 결정하다보니 차를 몰고 나서게 되었다.  그 옛날 막히던 경춘국도가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경춘선 전철이 개통되어서인지 소통이 원활하다.  주말임에도, 서울외곽에서 가평 보납산까지 오가는데에 각각 한 시간이 채 안걸렸다.

      보납산 들머리 보광사 입구 산행안내판이 서 있는 곳에 주차하고,  보광사 가는 폭 좁은 찻길을 따라 잠시 걸어올라가다가 오른쪽 산길로 접어든다.  지그재그 오르막길에 눈이 남아 있다.  릉선에 이르러 자그마한 봉우리에 올라서자 북한강이 바라다보인다.  가평철교와 경강교, 자라섬 옆 경춘선 철교가 북한강을 가로지른다.  

      1980년대초에 가평에서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가평철교밖에 없었다.  보납산 아래 옛 경춘국도를 지나거나 옛 경춘선 열차를 타고 가평-경강역을 지날 때,  서천리 쪽 강변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2010년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이제는 더 이상 가평철교나 서천리 쪽 강변선로로 열차가 다니지 않는다.  

      보납삼거리에서 보납산 정상으로 바로 가지 않고 물안삼거리 가는 길로 들어섰다.  간간이 마주치는 산객에게 길 풍경을 묻자 북한강 조망소가 없다고 했다.  산길은 완만하거나 평탄하였지만 숲이 우거져 북한강을 바로 곁에 두고도 탁 트인 전망소를 만나지 못하였다.   원점회귀 하산시간을 헤아려 보납산 정상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 길에서다람쥐와 딱따구리를 보았다.

      보납산 정상에는  정상 언저리에 북한강 조망 전망대와 정상 옆 가평천 조망 전망대가 하나씩 있었다.  날씨가 맑았다면 멋진 풍경을 보았을 것이다.  대기가 탁하여 명지산-화악산-응봉 릉선이 희미하다.  

      보납산 정상에서 자라목 보광사 입구로 하산하는 길은 바위 투성이 길에다 가평천 쪽은 낭떠러지 길이다.  하지만 하산 최단 코스이다.

      보납산 들머리 자라목 보광사 입구에는 승용차 서너 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산 입장료 없다.

      다음에 이 산을 다시 찾게 된다면 날씨 맑은 날 물안산에서 보납산으로 북한강변 산등성이 길을 따라 걸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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