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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국망봉] (2006여름) Sobaeksan(Mt) 충북 단양 ~ 경북 영주 [여름꽃]
photoseoul.com_()_poolpiri 2012. 2. 10. 20:45▣ 소백산 / 小白山 / Sobaeksan(Mt) (초암사-국망봉-상월봉, 2006년 여름)
△ 소백산으로 (초암사)
▲ 소백산 초암사 가는 길
중앙고속국도 풍기IC를 빠져나가 순흥면 배점리로 간다.
영주에서 순흥배점리(초암주차장) 가는 시내버스가 하루에 4회 운행된다.
▲ 산행 안내도
△ 소백산에 들어
▲ 산행 코스
배점리 초암사 입구 삼거리-초암사-국망봉-상월봉-석천폭포골-점마 마을-덕고개 마을
배점리 초암사 입구 삼거리 , 점마, 덕고개까지 버스가 다닌다. 배점리 초암사 입구 삼거리에서 초암사까지는 승용차 또는 도보로 이동한다. 국망봉-상월봉 코스는 백두대간이다.
▲ 죽계구곡 (竹溪九曲)
골짜기를 흐르는 물소리가 노랫가락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 제1곡 백운동 취한대(白雲洞 翠寒臺)->청운대(靑雲臺), 제2곡 금성반석(金城盤石), 제3곡 백자담(栢子潭), 제4곡 이화동(梨花洞), 제5곡 목욕담(沐浴潭), 제6곡 청련동애(靑蓮東崖), 제7곡 용추비폭(龍湫飛瀑), 제8곡 금당반석(金堂盤石), 제9곡 중봉합류(中峯合流)
▲ 소백산의 산꽃 1
▲ 초암사 (草庵寺)
▲ 봉두암 (鳳頭巖)
봉황이 머리를 치켜든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봉두암. 봉두암 앞 빈터, 그 옆에 샘이 있다.
▲ 소백산의 산꽃 2
▲ 국망봉~비로봉 산줄기
▲ 국망봉 (國望峰)
마의태자가 이곳에서 옛신라의 서울을 바라보며 슬퍼하였다하여 국망봉이란 설과 배순이라는 대장장이가 선조대왕이 승하하자 북쪽 궁성을 향해 3년 곡제사를 지냈다하여 국망봉이란 설이 있다.
▲ 소백산의 산꽃 3
▲ 국망봉~상월봉
▲ 상월봉->석천폭포골
기나긴 골짜기길, 아래로 갈수록 골짜기는 좁아지고 길은 휘돌아 간다. 인적이 드물어 숲은 자연 그대로이고 물은 맑기 그지없다.
▲ 소백산의 벌레들
※ 꽃 곤층 이름 등은 별꽃님의 도움을 받음.
△ 소백산을 되돌아보며
▲ 생각나는 대로
2006년 6월 중순, 초암사-국망봉-상월봉-석천폭포골 코스로 소백산에 다녀왔다.
중앙고속국도 풍기IC를 빠져나가 915번 도로를 타고 순흥면 배점리 초암사 입구로 간다. 초암사로 들어가는 삼거리에 몇십대 아니 백여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으나 텅 비어 있었다. 이곳 죽계구곡의 구곡부터 초암사까지는 폭이 좁은 콘크리트 포장도로다. 차량들이 서로 비켜갈 수 있도록 간간이 버스베이처럼 폭을 넓혀놓았다.
매표소 지나 죽계8곡쯤 길가에 주차하고 걸어서 초암사로 가는 동안 길섶엔 들꽃이 한창이고 길옆 개울에선 물소리 시원하다. 길가에 죽계구곡을 알리는 안내 팻말이 서 있으나 길에서 바로 보이지는 않아 그냥 지나친다. 초암사 바로 아래는 길가에서 골짜기 물이 보여 죽계구곡 가운데 일부나마 감상한다.
초암사에 승용차 서너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산객들의 차량이다.
초암사에서 국망봉-비로봉 릉선에 이르기까지 숲속길이다. 중간 봉두암에 평지와 샘이 있어 산객들이 그곳에서 쉬어 간다. 돼지바위 지나 줄곧 오르막길에 나무층계길도 있다. 릉선에 이르자 사방이 탁 트이며 아늑한 오솔길이 국망봉쪽으로 이어진다.
국망봉 오르막 나무층계길을 빼면 국망봉 일대 산길은 산책삼아 걸을 수 있는 평지길이다. 국망봉(國望峰)이 해발 1421m, 상월봉(上月峰)이 해발 1394m이니 이쪽 산길은 해발 1천3백미터 높이다. 햇살은 따가우나 바람은 선선하다.
국망봉에서 상월봉 가는 산등성이에는 작은 초원이 길따라 이어진다. 나비들은 꽃과 짝을 탐하느라 인간은 안중에도 없다. 산객은 과객일 뿐, 오늘 이 초원의 주인공은 꽃과 나비로다. 옛 길손들은 길가다가 저물면 주막에 하룻밤 묵어갔다는데, 힘들게 올라와서 이 아름다운 곳에 잠시 머물다 금세 내려가야 하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상월봉에서 산등성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석천폭포골로 하산하였다. 폭포도 만나고 길바닥에 뱀도 만나며 상월봉에서 점마마을까지 3시간이 넘게 걸었다. 아주 천천히 걷긴 했지만 꽤 시간이 걸리는 골짜기로다. 점마마을사람에 따르면, 이 마을에서 상월봉 오르는 길 들머리에는 입산을 통제하는 사람이 번을 선다고 했다. 산악회버스가 간혹 이곳까지 찾아와 소백산에 오른단다. 점마까지 버스가 들어온다. 조금 더 아랫마을인 덕고개까지 걸어내려가 버스타고 초암사입구 삼거리에서 하차, 초암사쪽 차 있는 데까지 걸어갔다.
산꽃들풀에 정통한 동행이 있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산행이었다. 잎사귀만 보고도 언제쯤 이곳에 무슨무슨 꽃이 활짝 피어나리라 그려볼 수 있다니 놀랍고도 부럽도다.
풍기의 한 음식점에서 삼계탕을 먹었는데 맛이 일품이었다. 요즘 중국산 인삼이 많이 들어온다지만 풍기에서는 삼계탕에 풍기 인삼을 넣겠지. 풍기에 가거들랑 신토불이 맛 풍기 삼계탕 한 그릇 잡숴보시길...
[2006-08-14] 작성
[2012-02-10] 티스토리로 옮김
[2022-01-29] 티스토리 스킨변경 에러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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