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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第一章 體道 (觀眇)
     
말해질 수 있는 도가 오래갈 도는 아니요   道可道非常道 *1~
일컬릴 수 있는 이름이 오래갈 이름은 아니지만   名可名非常名
     
무는 천지의 비롯이라 이름하고   無名天地之始
유는 만물의 어미라고 이름한다   有名萬物之母
     
본디  
늘 욕심이 없으면 그 묘함(묘한 요체)을 보고   常無欲以觀其妙
늘 욕심이 있으면 그 가장자리를 보게 된다   常有欲以觀其徼
     
이 둘은 나온 데가 서로 같고 이름을 달리하지만   此兩者同出而異名
같이 일컬어 그윽하고 아득하다고 한다   同謂之玄
더욱 그윽하고 아득한 곳에 이르면   玄之又玄
온갖 묘함이 나오는 문이 있다   衆妙之門

 

 

- *1~ : [백서본] 도를 말할 수는 있어도 그것이 항구불변의 도는 아니요, 이름을 지어 붙일 수는 있어도 그것이 항구불변의 이름은 아니다.
- 노자34장 : 큰 도는 넘쳐 흐르는 강물처럼 어디에나 벋친다 ~작다고 이름지을 수도 있고 ~크다고 이름 지을 수도 있다.
- 노자25장 : (그것은) 가히 천하(천지)의 어미라 하겠다. 나는 (아직) 그 이름을 알지 못하여, 자를 지어 도라고 하고 억지로 이름 지어 크다고 한다.
- 노자52장 : 천하에 비롯이 있으니 그것을 천하의 어미라고 한다. ( 天下有始 以爲天下母 )
- 노자40장 : [왕필본] 천하 만물은 유에서 나오고 유는 무에서 나온다. ( 天下萬物生於有 有生於無 )
[죽간본] 천하의 모든 것은 유에서 나오고 무에서 나온다. ( 天下之物生於有 生於亡 )
- 노자6장 : 그윽한 암컷(현묘한 여신)의 문을 일컬어 천지의 근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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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道德經1 http://ctext.org/text.pl?node=11592&if=gb&show=parallel

    《王弼註 道德經》: 道可道,非常道。名可名,非常名。無名天地之始;有名萬物之母。故常無欲,以觀其妙;常有欲,以觀其徼。此兩者,同出而異名,同謂之玄。玄之又玄,衆妙之門。 

    《老子河上公章句·體道》: 道可道,非常道。名可名,非常名。無名,天地之始。有名,萬物之母。故常無欲,以觀其妙;常有欲,以觀其徼。此兩者,同出而異名,同謂之玄,玄之又玄,眾妙之門。

    《馬王堆·老子甲道經》: 道可道也,非恆道也。名可名也,非恆名也。無名萬物之始也;有名萬物之母也。□恆無欲也,以觀其眇;恆有欲也,以觀其所噭。兩者同出,異名同胃,玄之有玄,眾眇之□。 

    《馬王堆·老子乙道經》: 道可道也,□□□□□□□□恆名也。無名萬物之始也;有名萬物之母也。故恆無欲也,□□□□;恆又欲也,以觀其所噭。兩者同出,異名同胃,玄之又玄,眾眇之門。 


    ■ 老子 (帛書校勘版) : http://zh.wikisource.org/wiki/老子_(帛書校勘版)

    第四十五章 觀眇(1): 道 可道也 非恆道也 名 可名也 非恆名也 無 名萬物之始也 有 名萬物之母也 故恆無欲也 以觀其眇 恆有欲也 以觀其所噭 兩者同出 異名同謂 玄之有玄 眾眇之門

    ■ 老子 (匯校版) : http://zh.wikisource.org/wiki/老子_(匯校版)

    老子 (匯校版) 一章 : 道,可道也,非恆道也。名,可名也,非恆名也。 「無」,名天地之始;「有」,名萬物之母。 故,常「無」,欲以觀其妙;常「有」,欲以觀其徼。 此兩者,同出而異名,同謂之玄。玄之又玄,眾妙之門。

    노자 (회교판) :1 장 : 도,가도야,비항도야。명,가명야,비항명야。 「무」,명천지지시;「유」,명만물지모。 고,상「무」,욕이관기묘;상「유」,욕이관기요。 차량자,동출이이명,동위지현。현지우현,중묘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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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유명@노자
- 노자32장 : 도는 항상 이름이 없다 [無名]. ~마름질이 시작되면 이름을 갖게 된다 [有名].
- 노자37장 : 이름 없는 통나무(다듬지 않은 원목) [無名]
- 노자41장 : 도는 숨어 있어 이름이 없다 [無名]

※ 무욕·유욕@노자 ; '有欲'이란 표현은 왕필본 1장과 백서본 1장에 보이고 '有欲者'라는 표현은 왕필본에는 없고 백서본 24장과 31장에 보인다.
- 노자3장 : 백성으로 하여금 앎이 없고 욕심(욕망)이 없게 한다 [無欲]
- 노자34장 : 도는~만물을 입히고 기르지만 주인 노릇을 하지 않은 즉 늘 욕심(욕망)이 없음이다 [無欲]
- 노자37장 : (만물) 또한 장차 욕심(욕망)을 내지 않게 될 것이다 [無欲]
- 노자57장 : 내가 욕심(욕망)이 없으니 백성이 저절로 순박해진다 [無欲] ; 欲不欲@백서본
- 노자24장 : 욕심(욕망) 있는 사람은 그러한 것 (자랑, 뽐냄, 빛남)에 머무르지 않는다 [有欲者] ; 有欲者@백서본, 有道者@왕필본
- 노자31장 : 욕심(욕망) 있는 사람은 그것 (무력)에 머무르지 않는다 [有欲者] ; 有欲者@백서본, 有道者@왕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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