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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왕산 사진 슬라이드 쇼 사진 21 매, 5.3 Mb, 좌우압축 가공사진]



      ▣ 선왕산 / Seonwangsan(Mt) (2012년 1월)

      △ 비금도 선왕산으로 


      ▲ 선왕산은

      전남 신안군(新安郡) 비금면(飛禽面) 비금도의 서쪽에 자리잡은 산으로 산 높이는 해발 255미터이다. 그림산 (해발 226 미터)-선왕산 연계 산행에서, 바다에 떠 있는 섬들과 하얗게 빛나는 소금밭, 푸르른 들판과 바닷바람에 날개를 돌리는 풍차, 비금도-도초도 사이를 오가는 배들, 기암괴석들, 하트형 해안 하누넘해수욕장 등을 바라볼 수 있다.

      비금도는 목포항으로부터 서쪽으로 뱃길로 100리 쯤 떨어져 있는 섬으로, 섬 모양이 새가 날아오르는 형국이라하여 비금도라 불린다. 비금도에는 명사십리· 원평·하누넘·논두레미·내포 해수욕장과 그림산·선왕산·떡메산 등의 산이 있다. 비금도의 특산물로 비금도 소금과 시금치(섬초)가 유명하다.



      선왕산 가는 길

      [대중교통]
      (1단계) 목포종합버스터미널, 목포역->버스 타고 북항(회센터), 목포여객선터미널
      (2단계) 목포여객선터미널, 북항->쾌속선 또는 차도선 타고 비금도 (가산, 수대), 도초도(화도) 선착장
      (3단계) 비금도(가산, 수대), 도초도(화대)선착장->택시 또는 공영버스 타고 상암(그림산 들머리)
      ※ 공영버스는 드문드문 다니므로 택시를 이용하거나 차량을 가지고 비금도에 가는 게 편리하다.

      [자가운전] ... 나루터(배터, 여객선터미널)까지
      (1단계) 서해안고속국도 목포톨게이트->고하대로->목포항, 목포 북항, 압해도 송공항
      (2단계) 목포항, 북항, 송공항->배에다 차 싣고 비금도 (가산, 수대), 도초도(화도) 선착장
      ※ 1996년 비금도와 도초도를 잇는 다리가 놓였다. (서남문대교, 연도교, 비금서초련도교)


      [2012년1월 현재 비금도 가는 배편] ...... 시간표는 '비금도 선왕산을 되돌아보며' 참조
      ¶  비금농협 카훼리호 ;  출항지:목포 북항, 비금도 가산까지 1시간 40분, 배삯: 7천 원, 승용차: 3만 원+2천 원 (편도)
      ¶  도초농협 카훼리호 ; 출항지:목포 북항, 도초도 화도까지 2시간, 배삯 :8천 원, 승용차 : 3만 원+2천 원
      ¶  남해고속 차도선 ; 출항지:압해도 송공리, 비금도 가산까지 1시간 10분, 배삯 : 7천 원, 승용차: 2만5천 원
      ¶  남해고속 차도선 ; 출항지:목포여객선터미널, 비금도 가산까지 2시간 10분, 배삯 : 8천 원, 승용차 : 3만 원
      ¶  남해고속 쾌속선 ; 출항지:목포여객선터미널, 비금도 수대까지 50분 소요, 배삯 : 17,600원
      ※ 농협 배는 차량의 경우, 화물차와 조합원 자동차만 싣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여행자 차량은 가외다.



       산행 안내도 

       



      △ 선왕산에 들어

      산행코스

      ¶ 상암주차장-그림산정상-죽치우실-선왕산정상-서산저수지 (5.4km), 내월우실(4.9km, 3시간 30분)
      ¶ 그림산에서 제1상수원지(등산 제한)로, 죽치우실에서 죽치마을로 하산 가능
      ¶ 선왕산에서 내월우실, 하누넘해수욕장, 서산저수지, 서산사, 한산으로 하산 가능

       



      비금도 새벽과 비금도 저녁 노을 

       




       


      산밖에서 바라본 그림산-선왕산

      비금도 특산물 생산지인 소금밭과 시금치밭에서 그림산 선왕산을 바라본 풍경. 

       

       







      그림산에서 바라본 그림산 ...... 그림산은 삼각산을 닮은 구석이 있다. 


       

       








      그림산에서 바라본 풍경 1 


      염전, 개펄, 들판, 하얀 바람개비, 그 너머 바다에 뜬 섬들. 

       

       
       







      그림산에서 바라본 풍경 2 


      썰물때 개펄이 드러나면 바다에 강이 생기고, 옛적 메워진 개펄은 들판에 섬을 만들었다.   

        

       
       






      그림산-선왕산에서 바라본 내월리쪽 풍경 


      임리-죽치-외촌-내촌은 그림산-선왕산을 등지고 남향으로 앉았고 마을 앞 들판도 나즈막한 산들로
      에워싸여 따듯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공간을 이루었다. 

       

       








      선왕산에서 바라본 풍경

      그림산에서 바라본 선왕산보다 선왕산에서 바라본 그림산이 더 그림같다. 

        

       
       








      여러 빛깔 비금도 


      한겨울의 푸르름, 하얀 소금밭, 거무튀튀한 개펄, 둠벙의 빛 튕김 

       

        








      선왕산의 바위 


        

       








      ▲ 선왕산에서 바라본 하누넘


      하누넘 해수욕장은 하트형 해변으로 유명하다. 만조 때 바닷물이 하트형을 만든다.   .

       

       
       

       





      하누넘쪽 선왕산


      기암괴석 늘어선 선왕산이 하트형 해변 하누넘으로 넘어가면서 부드러운 릉선으로 바뀐다. 

       





       

      ▲ 돌담

      산중에도 돌담, 내월 마을에도 돌담,  산중의 돌담은 사람만 통과하고 바람을 막는 구조이다.

       








      ▲ 산위에서 바라본 산아래 마을길

      곡선과 직선의 조화

       







      △ 비금도 선왕산을 되돌아보며

      2012년 1월 현재 비금도 가는 배편

      [비금농협 카훼리호] 사무실:061-244-5251, 출항지:목포 북항~비금도 가산까지 1시간 40분
      (1항차) 목포북항(06:20出)-비금도(08:00着~08:40出)-목포북항(10:20)
      (2항차) 목포북항(11:30出)-비금도(13:10着~14:00出)-목포북항(15:40)
      (3항차) 목포북항(16:00出)-비금도(17:40着~18:00出)-목포북항(19:40)
      ※ 대인 편도 배삯 : 7천 원, 승용차 편도 : 3만 원, 화물유도비:2천 원@목포북항
      ※ 승용차 차량요금(왕복) : 왕3.2만+복3만=6만2천 원 ; 차량에 탄 사람 요금 무료
      ※ 도초농협 카훼리호와 공동운영, 화물차량 우선, 조합원 승용차 우선

      [도초농협 카훼리호] 사무실:061-243-7916, 출항지:목포 북항~도초도까지 2시간
      (1항차) 목포북항(06:00出)-도초도(08:00着~08:20出)-10:20(목포북항)
      (2항차) 목포북항(10:40出)-도초도(12:40着~13:00出)-15:00(목포북항)
      (3항차) 목포북항(15:30出)-도초도(17:30着~17:40出)-19:40(목포북항)
      ※ 대인편도 배삯 : 8천 원, 승용차 편도 : 3만 원, 화물유도비 : 2천 원@목포북항

      [남해고속 차도선] 목포사무실:061-244-9915, 출항지:압해도 송공리~비금도까지 1시간 10분
      (1항차) 압해도 송공(07:50出)-비금도 가산(09:00着~09:20出)-10:30(송공)
      (2항차) 압해도 송공(10:50出)-비금도 가산(12:00着~12:30出)-13:40(송공)
      ※ 대인편도 배삯 : 7천 원, 승용차 편도 : 2만5천 원(1000~1999cc)±5천 원

      [남해고속 차도선] 사무실:061-244-0005, 출항지:목포여객선터미널~비금도까지 2시간10분 도초(2시간30분)
      (1항차) 목포(07:00出)-안좌팔금-비금도가산(09:10)-·-도초도(09:30)-가산(10:10)-·-목포(12:20)
      (2항차) 목포(13:00出)-안좌팔금-비금도가산(15:10)-·-도초도(15:30)-가산(16:20)-·-목포(18:20)
      (3항차) 목포(15:00出)-·-수치-비금도가산(17:10)-·-도초도(17:30)-가산(07:00)-수치-·-목포(10:00)
      ※ 대인편도 배삯 : 8천 원(가산,수치)~9천1백원(비금,도초), 승용차 편도 : 3만 원
      ※ 운항로선 : 목포여객선터미널⇔안좌도⇔팔금도⇔(수치도)⇔비금도가산⇔비금도수대⇔도초도

      [남해고속 쾌속선] 남해고속 목포사무실:061-244-9915, 출항지:목포여객선터미널~비금도초까지 50분
      △ (매일) 목포(07:50出)-비금도초(08:40着)-흑산(09:40)-홍도(10:20)-흑산(11:00)-도초(12:10出)-목포(13:00着)
      △ (매일) 목포(13:00出)-비금도초(13:50着)-흑산(14:50)-홍도(15:20)-흑산(16:00)-도초(17:20出)-목포(18:10着)
      △ (짝수일) 목포(08:10出)-비금도초(09:00着~09:10出)-흑산도(10:00~10:10)-상태도(10:50~11:00)-하태도(11:10~11:20)-가거도(12:20~13:00)-만재도(13:30~13:40)-하태(14:10~14:20)-상태(14:30~14:40)-흑산(15:20~15:30)-비금도초(16:30~16:40)-목포(17:40) [2015-03-08 오류수정]
      ※ 목포-비금도초 초쾌속선 대인 편도 배삯 : 17,600원, 차량탑재 불가.

       

      생각나는 대로

      2012년 1월 중순, 비금도에 있는 선왕산에 다녀왔다.

      새벽 6시 20분 목포 북항 출항, 아침 8시 비금도 가산선착장 도착하여 차량으로 염전과 하누넘 해수욕장 둘러보고 오전 10시 반경 그림산 들머리 상암으로 입산, 그림산에서 점심 먹고 느릿느릿 선왕산 넘어 내월우실로 하산한 때가 오후 3시 반, 내촌 외촌 죽치 마을 앞 차도 걸어, 임리마을 농로를 타고 산행들머리 상암으로 회귀한 때가 오후 4시 반, 오후 6시 배로 가산 선착장 출항.

      이른 새벽 어둠속 목포 북항 배터, 배 3 척이 나란히 입을 벌리고 마치 고래처럼 사람과 차량들을 흡입하고 있었다. 어느 배가 어디로 가는 배인가 . 안좌농협 카훼리와 도초농협 카훼리가 06:00에, 비금농협 카훼리가 06:20에 출항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선창가 매표 부스의 매표원은 사람이 승선할 경우에만 표를 판다며 차량을 가져갈 경우 요금은 배에 오른 뒤 직접 지불하라고 말한다. 인터넷에서 어떤 배는 비금도까지 2시간 30분 걸린다는 정보를 얻은 바 있어, 차량 유도원에게 비금도까지 얼마나 걸리느냐고 묻자, 내 위아래를 훑어보더니 외지인은 배에 탈 수 없다며 고개를 젓는다. 물어보지 말고 그냥 탈 걸 그랬나. 배가 3척이다보니 말을 건네게 된 것이지만, 눈치 없는 짓이었음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아 목포항여객선터미널로 갔어야 하나. 낭패로다. 차를 부두 한켠에 두고 배 시간표 간판과 배 사진을 찍었다.

      화물차들은 출항시간에 임박하여 도착하자마자 차를 돌려 능숙하게 후진으로 배에 차를 댄다. 차량유도원들의 손짓과 입짓만 있을 뿐, 긴말이 필요 없는 곳이로다. 줄지어 들이닥치던 화물차들이 뜸해지자 차량유도원이 내게 다가와 비금도 농협 배에 타란다. 차량유도원의 지시에 따라 차를 대고 보니 차 사이로 사람이 지나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차량들이 빼곡하다. 날이 어두워 잘 몰랐는데, 비금도에서 나올 때 보니 배 바닥 차로가 셋이고 차량도 세 줄로 실었지만, 북항의 새벽 배는 네 줄로 차량을 실었더라. 배에 차를 댄 뒤 한 사람이 다가와 3만 원을 받아가고 또 한사람이 다가와 2천 원을 받는다. 2천 원은 노조비란다. 항운노조에서 선박에 자동차를 안전하게 적하 · 양하되도록 유도하고 받은 고시요금이다. 비금도에서 나올 적에는 노조비가 없다. 비금도에 들어갈 때 3만 2천 원, 나올 때 3만 원만 내면 된다. 차량을 가지고 탄 사람은 화물로 치는지 공짜다.

      2 층 선실로 들어서자, 돗자리에 김부각 널어놓듯, 바닥에 이불들이 깔려 있어 눈이 휘둥그레진다. 선실은 통로 외에는 온통 온돌바닥이고 커다란 창을 통해 앉아서도 밖을 볼 수 있는 구조다. 다들 이불 덮고 잠들었거나 잠을 청하는 중이다. 나는 이불을 요로 쓰고 외투를 이불 삼아 카메라 가방를 베고 잠을 청했다. 어젯밤 북항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내가 익히 알고 있는 물고기를 음식점 주인의 감언리설에 넘어가 사먹고 반성한 일과, 오늘 새벽 찬밥 신세로 간신히 배를 타게된 일이 떠오른다. 비금도를 찾기로 한 지 아직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다. 언제나처럼 갑작스레 산행지를 고르다보니 이쪽 정보가 부족했다. 덕분에 모르는 사실을 알게 되는 면도 있도다. 길을 잘못 들어봐야 길을 더 잘 알게 되는 수도 있듯이.

      이윽고 배가 북항을 떠난다. 등이 따뜻해지고 배의 진동이 주기적으로 등을 두드린다. 물리치료실의 자동 안마기로다. 선원인지 누군지 지나다가 '아래가 더 따쉽지라우'라고 말한다. 추우니 이불을 덮고 자라는 뜻이리라. 출항할 때 무슨 구경거리 없나 하고 선실 밖을 두리번거리는 사람 하나 없이, 다들 안방에 누운 듯 아늑하게 항구를 떠나다니, 그것도 공짜 물리치료 받으면서 말이다. 절로 미소가 번진다. 비로소 몸도 마음도 따땃해짐을 느낀다.

      가산 선착장에서 그림산 산행 들머리인 상암까지 찻길로 10km 거리다. 산행 전에 염전과 하누넘 해수욕장을 둘러보았다. 차량을 가지고 섬에 들어왔지만 종주 산행을 한다면 또다시 섬 택시를 이용하여 원점회귀하여야 하나, 그림산이나 선왕산 한쪽만 둘러보고 남는 시간에 명사십리해수욕장과 성치산성을 둘러볼까, 판단이 쉬이 안 선다.

      선왕산 둘레 탐색을 마치고 일단 그림산 들머리 상암에 차를 댔다. 산행 들머리에 몇십 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과 화장실이 있다. 그곳에 가게나 관리인도 없고, 주차비나 입장료 따위 없었다. 그림산 선왕산 종주 산행에서 그림산 정상부와 그 둘레만 가풀막진 산길이고 나머지는 거의 반비알진 산책길이다. 바다와 염전, 푸르른 시금치밭과 논, 바닷가 풍력발전소의 바람개비, 비금도와 도초도 사이를 오가는 배들, 산길에서 사방 어디를 보아도 그림 같은 풍경이다. 그림산에 처음 들어섰을 때에 그림산만 둘러보고 죽치마을로 중도 하산할 생각도 있었지만 결국 선왕산까지 종주 산행하고 말았다.

      산밖에서 보면 그림산이 우람하고 산속에서 보면 선왕산 기암괴석이 눈길을 끈다. 그림산과 선왕산은 삼각산과 도봉산의 축소판 같은 느낌이다. 서로 이웃하여 있는 것도 그렇고 백운대, 인수봉, 주봉 등과 닮은 바위들이 있는 것도 그렇다. 선왕산 그림산은 작고 아담한 산이지만 둘레에 바다가 있어, 랜드마크 역할로 보면 삼각산 도봉산 못지 않다.

           

      선왕산 정상에서 내월우실로 하산하여 내촌마을 돌담 둘러보고 마을 앞 찻길을 걷다가 임리마을 농로로 접어들어 그림산 들머리 상암까지 걸었다. 내월우실은 하누넘에서 내촌마을로 불어오는 하늬바람을 막고 사람은 지나다닐 수 있게 쌓은 돌담이다. 그래서 일까. 내촌마을은 따듯한 기운이 흐른다. 그림산과 선왕산 사이 잘룩이, 죽치인가 그곳에도 돌담이 있었다. 차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한적한 길, 길가 시금치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북풍을 막고 서 있는 선왕산과 그림산을 바라보며 걸었다. 

       

      산자락의 마을은 옛날 모습 그대로 곡선을 그리고 마을 앞쪽 들판은 반듯반듯한 직선을 긋는다. 중장비 덕에 옛 곡선들이 많이 사라졌다. 굽음과 곧음이 조화를 이루는 경계는 어디인가.  

      뒤늦게 비금도 시금치를 사오라는 전화 특명이 떨어졌다. 가산 선착장 안쪽 가게 주인이 선뜻 다리를 놓아 주어 비금도 시금치 한 상자를 살 수 있었다. 가게 주인이 전화하면 생산자가 차로 가져온다. 팔려고 준비해놓는 것이 아니라서 가져오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배 떠날 시간에 맞출지 헤아려 봐야 한다. 10kg 한 박스에 4만 원이 최근 시세이지만 품질 좋은 것은 더 비싸고 섣달그믐께라 값이 올라 5만 원에 한 박스를 사게되었다. 비금도 섬초는 11월부터 2월까지 생산된다. 태양광과 해풍을 쐬며 게르마늄 땅에서 자란 무농약 시금치다. 11월 가격은 현 시세의 절반이었지만 올해 남해도 시금치가 흉작이라 비금도 시금치 값이 더 올랐다고 한다. 시금치 수확하느라 비금도 농부들이 바쁘게 일하는 중이었다. 농협에서 시금치를 모아 가공후 대처로 내보낸다.

      귀가후 집사람이 지인 몇과 섬초를 나눠먹기로 한다. 며칠 후 반응은 시체말로 '대박' 이었다. 남편을 다시 비금도에 보내라는 농담까지 들었다고 한다. 음식을 가리지는 않지만, 집 음식이 달면 싫은 소리하는 습성이 있어, 왜 시금치를 달게 무쳤느냐고 하자 집사람이 웃는다. 원래 섬초는 이렇게 달다고.


      다음에 비금도를 다시 찾게 되면,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성치산성, 떡메산, 서산사 쪽 선왕산도 둘러보고 싶다.

      농협배 이용 안내문떡메산

      목포 북항으로 가는 배에서 차량의 내비게이션을 켰다. 항로와 배의 속도가 차량 속도처럼 화면에 표시된다. 바다를 항해하는 배에서 서울까지 경로검색하자 도착 예상시간을 계산해 낸다. 놀랍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내비게이션이라는 말은 원래 바다에서 쓰는 용어 아니던가.  [2012-02-01 작성] [2013-12-18 사진크기조정, 슬라이드쇼 삽입]

       


      ▲ 링크 
       비금도 가는 배
       <= 비금농협 
       
      도초도 가는 배 <= 도초농협 
       운항시간표 <= 남해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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