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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매물도 - 등대섬 슬라이드 쇼

      [ 소매물도-등대섬 사진 슬라이드 쇼 76 매, 37 MB ]
      (구성 : 2015년소매물도 - 2009년 소매물도 유람선 - 2012년 연화도가는길에서 - 2009년 소매물도 사진)


      ▣ 소매물도(망태봉) - 등대섬 / 小每勿島 / Somaemuldo(Is) (2009년 봄, 2015년 여름)


      △ 소매물도-등대섬으로 

      ▲ 소매물도 가는 길 

      통영 여객선터미널과 거제 저구항에서 소매물도 가는 여객선이 떠난다. 소매물도를 배 위에서 구경하는 유람선이 통영 유람선터미널과 거제 저구항에서 떠난다. 유람선은 섬에 배를 대지 않고 여객선만 소매물도에 배를 댄다. 어쩌다가 낚시배가 등대섬 선착장에 관광객을 내려놓기도 한다. 

      [2015년 8월 현재]
      ¶ 거제저구항->소매물도 / 소요시간 : 편도 40~50분 소요 / 성수기운임(성인여행객,편도) : 12,000원(왕) 11,000원(복) / 저구항 주차료 무료
      ¶ 통영여객선터미널->소매물도 / 소요시간 : 편도 70분 소요 / 운임(성인여행객,편도) : 17,500원(왕) 16,050원(복) / 터미널주차료유료
      ¶ 거제저구항매물도유람선->소매물도선상관람 / 소요시간 : 1 시간 30분 / 뱃삯(성인여행객) : 20,000원 / 저구항 주차료 무료
      ¶ 통영도남동유람선터미널->소매물도선상관람 : 운행중단중

      [2009년 3월 현재]
      ¶ 거제저구항->소매물도 / 소요시간 : 편도 30분 / 운임(성인여행객,편도) : 10,000원 / 저구항 주차료 무료
      ¶ 통영여객선터미널->소매물도 / 소요시간 : 편도 90분 / 운임(성인여행객,편도) : 14,300원(왕) 13,000원(복) / 터미널주차료유료
      ¶ 통영도남동유람선터미널->소매물도선상관람->한산도 / 유람소요시간 : 3 시간 30분 / 뱃삯(성인) : 20,000원 / 터미널주차료유료


      ▲ 소매물도는 

      경남 통영시(統營市) 한산면(閑山面) 매죽리(每竹里)에 있는 섬으로, 통영항에서 남동남쪽으로 이십여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소매물도 망태봉(152m)에 올라서면 둘레 바다에 떠 있는 많은 섬들과 바로 앞 등대섬이 한눈에 바라다보인다. 등대섬은 썰물 때 걸어서 건널 수 있다. 바닷가 곳곳에 솟은 기암괴석은 물새들의 쉼터이자 물결들의 놀이터였다가 유람선 덕분에 이제는 사람들의 볼거리가 되었다.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소매물도까지 운항거리는 30여 킬로미터이고 거제저구항에서 소매물도까지 운항거리는 통영-소매물도 운항거리의 절반이 채 안된다. 


      ▲ 소매물도 안내도 

       

         


      △ 소매물도에 들어 

      ▲ 산행 코스 

      ¶ 선착장-소매물도 분교-망태봉-열목(물때에 따라)-등대섬의 등대 (2km) 
      ¶ 선착장-남매바위-소매물도 분교-망태봉-열목(물때에 따라)-등대섬의 등대 (3km) 

      선착장-(20분 이내)-옛분교-(10분 이내)-정상-(20분)-열목개-(15분)-등대섬의 등대. 등대섬의 등대에서 망태봉을 들르지 않고 산 옆구리로 난 길을 타면, 소매물도 선착장까지 걸어가는 데에 1시간이 채 안 걸리겠다. 등대섬에는 썰물 때 걸어서 건너갈 수 있다. 


      ▲ 소매물도 오가는 길 
       
       

       



      ▲ 소매물도 폐교와 그 둘레 풍경 그리고 선착장 
       
       

       



      ▲ 소매물도에서 바라본 등대섬 전경 ... 썰물 때 걸어서 건널 수 있다. 
       
       

       



      ▲ 소매물도에서 바라본 등대섬과 공룡바위 
       
       



      ▲ 소매물도와 등대섬 사이 바닷물이 갈라지는 '열목' 
       
       

       



      ▲ 등대섬에서 
       
       
       
       



      ▲ 유람선에서 바라본 등대섬 
       
       

       



      ▲ 소매물도에서 바라본 등대섬 (2015년 여름) 

        


      ▲ 봄꽃 
       
       



      △ 소매물도(망태봉)-등대섬을 되돌아보며... 


      ▲ 소매물도 오가는 배 

      2009년 3월 말 현재 뉴매물도페리호 ((주)섬사랑 055-648-2927)가 통영 여객선 터미널과 소매물도를 오간다. 일반대인 운임은 통영에서 소매물도 갈 때 14,300원, 소매물도에서 통영으로 돌아올 때 13,000원이다. 통영 여객선터미널에서 07:00, 11:00, 14:00, 소매물도에서 08:15, 12:20, 15:45에 출항하고 목적지까지 한 시간 반쯤 걸린다. 

      통영 도남동 유람선 터미널에서 소매물도 가는 배가 떠난다. 배 위에서 소매물도 구경하고 배에서 내려 한산도 제승당(制勝堂)을 둘러보는 이 코스는 3시간 30분 걸린다. 일반인 2만 원. 

      매물도해운(주) (055-633-0051) 여객선이 거제 저구항에서 소매물도로 떠난다. 저구항 출항 시간 08:30, 11:00, 13:30, 15:30, 17:00(특별운항), 소매물도 출항시간 09:00, 11:30, 14:00, 16:00, 17:30(특별운항). 소요시간은 30분, 운임은 일반인 편도 1만 원이다. 

      ▲ 생각나는 대로 1 

      통영에 청마 문학관이 있다. 청마 유치환은 충무시 태평동에서 태어나 통영 보통학교에 다녔다는 기록이 있다. 충무시가 어디인가? 1955년 통영읍이 충무시가 되었고, 1995년 충무시와 통영군이 하나로 합쳐져 통영시가 되었다고 한다. 

      충무김밥은 뱃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쉽게 상하지 말라고 만들었던 통영지방 김밥이란다. 충무김밥이 충무로에서 팔던 김밥이 아니었단 말인가? 서울 충무로, 전라 경상도의 충무동들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마음에서 나온 지명들이리라. 통영여객선터미널 앞 김밥집들은 이른 아침 식당 문을 열었다. 

      통영의 밤 상해 황포강

      통영의 다리와 아파트 측벽에도 빛을 비추어 통영항의 밤 풍경을 나름대로 연출하고 있었다. 중국 상해에서는 황포강 쪽 건물 벽면에 조명시설을 갖추고 전기료는 나라에서 지원한다고 한다. 통영에도 밤 유람선을 띄울 만큼 야경을 살려봄 직하다.

      통영 여객선터미널 주차장 주차료는 24시간에 5천 원이었고 통영 유람선터미널 주차장 주차료는 당일 2천인가 2천5백 원이었다. 거제 저구항 여객선 타는 곳 주차장은 무료라고 한다. 

      3월 말 아침 7시 통영 여객선터미널에서 소매물도 가는 첫배를 타고 바다로 나섰다. 겨울 속옷에 모자 딸린 방풍복을 갖추지 않은 이는 선실 안으로 들어가야 할 만큼 이른 아침의 바닷바람은 쌀쌀하였다. 뉴매물도페리는 서너 곳을 들러 소매물도 가는 여객선인데 그날은 비진도 한 곳만 들르고서 소매물도로 바로 향했다. 

      소매물도 선착장 쪽 가파른 산자락에 민박집과 펜션, 매점이 들어서 있다. 새로 짓거나 지어진 건물이 공존하고 있어 마을 분위기가 좀 어수선하다. 중턱의 폐가를 지나 산등성에 올라서면 옛 소매물도 분교가 나타난다. 폐교된 옛교사가 스쿨하우스란 민박집으로 단장되었다. 학교터에서 바로 바다가 보여 저마다 아담한 운동장을 거닐어보기도 하고 아이들과 연인들은 그네를 타보기도 한다. 

      아래 링크의 (주)섬사랑 웹사이트에 월별 물때 시간표가 있다. 그 물때 시간표의 시간은 소매물도에서 등대섬으로 건너갈 수 있는 시간대를 말한다. 소매물도에 갔던 날 예고된 물때는 낮 12시 30분이었는데 12시20분쯤 한두 사람이 바지를 걷고 위험하게 파도를 피해가며 등대섬으로 건너갔고 12시40분쯤에는 사람들이 바지를 걷지 않고 파도를 피해가며 건너갔고 12시 50분쯤에는 간간이 파도가 길을 막았고 오후 1시가 되어서야 파도가 길을 덮치지 않았다. 파도가 거셀수록 물때보다 늦게 등대섬으로 건너갈 수 있으리라. 

      이레 뒤, 바다에서 등대섬을 보고자 통영 유람선터미널에서 유람선을 탔다. 유람선 승객은 아주머니 할머니 판에 할아버지가 가끔 섞였고 연인 두어 쌍이 끼었다. 고물 쪽에만 사람이 서 있을 수 있었고, 뱃머리에는 절경 앞에서만 잠시 몇 사람 나가볼 수 있었다. 빨리 달리는 배라 이따금씩 물보라가 쳐 고물 쪽에서도 사진촬영이 어려웠다. 음악을 틀면 다들 선실 복도에서 춤추느라 바깥풍경은 안중에도 없었다. 스피커가 고물 쪽에도 붙어 있어 선실 밖에서 풍경 구경하는 이들은 여간 괴로운 게 아니었다. 스피커 소리를 낮추든지 스피커 방향을 돌리든지 하면 안될까? 선장이 지나는 배를 보더니 저 느림보 배에 견주면 이 배는 엄청 빠르다고 자랑한다. 아 저 배를 탔어야 하는데...저 배는 2층 갑판도 있고 천천히 달리는구나. 이 배는 등대섬 촛대바위 부근에서만 속도를 늦추었을 뿐 등대섬을 돌 때도 최고속으로 달렸다. 절경을 눈앞에 두고 쾌속을 자랑하는, 무식한 유람선을 탄 내가 정보에 어두웠도다. 소매물도에서 내려다볼 적에 어떤 유람선은 열목개까지 다가와 배를 멈추고 자세히 설명해주기도 하던데... 유람선 말고 여객선이나 여객선처럼 생긴 배가 등대섬을 한 바퀴 돌면 좋을 텐데 영업상 곤란한가부다. 

      낚시꾼들이 섬 이곳저곳의 갯바위나 외딴 바위에서 고립된 채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물결이 거세어지거나 낚싯배가 다시 데리러 오지 않는다면 꼼짝없이 갇히겠도다. 

      섬에서 며칠 게으르게 머물며 노닐고 싶다.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 섬을 떠나기 싫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2009-04-28] 


      ▲ 생각나는 대로 2 

      2015년 8월 1일, 거제 저구항 출항 여객선 타고 소매물도항에 내려 걸어서 등대섬에 다녀왔다.  

      거제 저구항은 주차장에 차량이 넘치면 해안도로변, 옛 산길도로 등지에 주차할 수 있다. 주차료도 무료이다.

      10:30 저구항 출항 배 타고 소매물도에 들어가 16:00 소매물도항 출항 배 타고 나왔으니 너댓 시간 소매물도-등대섬에 머문 셈이다. 등대섬 건너가는 물때와 쉬는 시간을 감안하여 넉넉하게 시간을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해안 산책로 코스를 선택하고 점심 먹으며 시간을 많이 보내는 바람에 당초 예약했던 15:30 배를 놓치고 말았다.  놓친 뱃표로 다음 배를 탔는데 좌석여유가 있어서인지 검표원은 군말없이 승선시켜준다. 더운 여름날 소매물도 등대섬 코스는 섬에 머무는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마실 물을 충분히 준비해야 하겠다. 

      소매물도에 해안 산책로가 새로 개설되었고 소매물도 분교는 완전 폐쇄되었는지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2009년 촬영하였던 소매물도 분교의 풍경을 이번 슬라이드 쇼에 여러 컷 포함시켰다. 소매물도 마을은 2009년에 비해 건물이 늘었고, 소매물도 선착장도 증설되었다.

      거제 저구항에서 거제 와현리 숙소까지 교통이 정체되었다.  저구항 인근 명사해수욕장에 인파가 넘쳐났고 해금강 바람의언덕쪽에서 나오는 차량이 많았다. 학동몽돌해수욕장의 갈림길을 지나서야 교통정체가 풀렸다.  숙소 인근의 언덕받이에 있는 한 음식점의 야외 식탁에서 저녁을 먹는 동안 달이 떠올라 바닷물을 넓게 물들인다.

      소매물도마을 2009년 초 소매물도마을 2015년 여름 거제와현리의 밤, 월출 통영앞바다 플로팅 데크

      소매물도는 오랫만에 배타고 들어가는 섬여행이다. 세월호 침몰 때문인지 승선시 신원확인이 철저하고 출항전 구명조끼 착용 시범이나 비디오 교육도 빠짐 없이 시행한다.

      지난 해 4월 침몰한 세월호의 실종자가 아직도 진도 앞바다에 잠겨 있다. 2009년 소매물도 다녀오며 찍었던 통영 앞바다의 플로팅 데크 사진을 다시 찾아본다. 플로팅 데크는 세월호 인양방식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 바 있다. 사진의 저 플로팅 데크는 중국에다 주문하여 들여온 것이라고 한다.  최근 세월호 인양업체로 중국업체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실종자가 아직 세월호에 남아 있을 텐데 배를 인양하느니 마느니 하며 허송세월한지 어느새 일 년도 더 지나고 말았다. 나무아미타불.

      세월호 침몰 전에 진도 여귀산과 동석산, 조도 신금산과 도리산 전망대, 보길도 격자봉, 비금도 선왕산 등을 둘러본 적이 있다. 이 섬산들은 세월호 침몰 위치로부터 반경 60여 킬로미터 이내에 위치한다. 세월호 실종자를 다 찾아내고 희생자들의 넋이 완전히 씻기고 나면 언젠가 다시 완도-진도-신안의 섬들을 둘러볼 수 있는 날이 오리라. 이번 섬여행은 진도 쪽이 아닌 거제도-통영 쪽으로 방향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2015-08-11]



      ▲ 링크 
       
      통영 여객선터미널-소매물도 여객선 인터넷 예매 <= (주)한솔해운
      거제 저구항 유람선터미널-소매물도 선상관광 <= 매물도유람선


      [2012-02-12] 티스토리로 편입 
      [2015-08-11] 2015년 사진 추가, 슬라이드 쇼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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