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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각산 / 三角山 / Samgaksan(Mt)

      △ 삼각산으로

      ▲ 삼각산(三角山, 837m)은 
      서울 강북구(옛 도봉구)·성북구·종로구·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정상 백운대와 더불어 인수봉·만경대·노적봉·염초봉·원효봉·의상봉·보현봉·비봉 등의 봉우리, 북한산성계곡·정릉계곡·구기계곡 등의 골짜기, 도선사·화계사·승가사·진관사·태고사·중흥사터·부왕사터 등의 절,  진흥왕순수비터·북한산성·행궁터 등의 유적을 품고 있다. 1983년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한북정맥은 불곡산-도봉산을 거쳐 우이령-상장릉선-노고산으로 뻗어간다.  그 곁가지가 우이령에서 영봉-만경대로 이어지고 다시 만경대에서 한줄기는 보현봉으로 다른 한줄기는 바로옆 백운대-인수봉으로 솟았다.  그 만경대-백운대-인수봉이 이름하여 삼각산이다.

      ▲ 산밖에서 바라본 삼각산 (좌우 압축 사진 포함)

        


      ▲ 삼각산(북한산) 가는 길

       ¶ 지하철4호선 수유역->버스타고 우이동->위문, 용암문, 대동문 
       ¶ 지하철4호선 수유역->버스타고 우이동->용덕사->육모정고개->영봉->하루재 [2006개방]
       ¶ 지하철4호선 수유역->버스타고 아카데미하우스, 화계사 등지 -> 칼바위릉선
       ¶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1번출구->버스타고 북한산성입구->대서문, 서암문, 위문, 의상봉
       ¶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북한산성입구 가는 버스타고 백화사입구 하차->의상봉, 가사당암문
       ¶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3번출구->마을버스(7724번)로 진관사->향로봉, 사모바위
       ¶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마을버스로 진관사->걸어서 삼천사 -> 부왕동암문, 사모바위
       ¶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버스타고 효자비·밤골·사기막골->숨은벽
       ¶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버스타고 솔고개->상장릉선-육모정고개 (비지정탐방로)
       ¶ 지하철3호선 불광역->걸어서 용화사매표소->족두리봉, 향로봉
       ¶ 지하철6호선 독바위역->정진,불광매표소->족두리봉, 향로봉
       ¶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버스타고 구기동 이북5도청-> 대남문, 승가사, 비봉
       ¶ 지하철4호선 길음역->버스타고 북악터널 입구->형제봉, 보현봉, 대성문 
       ¶ 지하철4호선 돈암역->버스타고 정릉매표소->보국문, 대성문, 칼바위릉선 
          
      △ 삼각산에 들어

      ▲ 산행 안내도

         

        

      ▲ 산행 코스

      ¶ 백운대매표소(도선사광장)-위문-백운대 (2.1km, 1시간 30분)
      ¶ 용덕사-육모정고개-영봉-백운대 / 상장릉선
      ¶ 도선사매표소-용암문
      ¶ 소귀천매표소-소귀천계곡or진달래릉선-대동문 (2.3km, 1시간 30분)

      ¶ 백련사·아카데미하우스매표소-대동문
      ¶ 화계사·빨래골·냉골매표소·(아카데미하우스매표소)-칼바위릉선
      ¶ 정능매표소-보국문(2.7km, 1시간 20분)
      ¶ 정능매표소-대성문

      ¶ 북악매표소-형제봉-일선사-(보현봉)-대성문(2.4km, 2시간)
      ¶ 평창매표소-일선사-대성문(2.5km, 1시간 20분)
      ¶ 구기매표소-대남문(2.5km, 1시간 20분)
      ¶ 승가매표소-승가사-사모바위
      ¶ 이북5도청-비봉매표소-비봉(2.2km, 1시간)
      ¶ 홍지문-탕춘대성-향로봉

      ¶ 독바위역-족두리봉-향로봉(2.5km, 1시간 20분) ->비봉-사모바위-청수동암문(문수봉)
      ¶ 불광매표소-향로봉 옆
      ¶ 진관사매표소-향로봉 옆 / 응봉릉선
      ¶ 진관사매표소-비봉(2.7km, 1시간 20분)
      ¶ 삼천사매표소-사모바위(2.7km, 1시간 20분)
      ¶ 삼천사매표소-부왕동암문 -> 부왕사지-북한산성계곡
      ¶ 백화사매표소-가사당암문 -> 국녕사-북한산성계곡

      ¶ 산성매표소-의상봉-나한봉 (4.2km, 2시간, 의상릉선)
      ¶ 산성매표소-대서문-등운각-위문-백운대 (4.5km, 2시간 30분)
      ¶ 산성매표소-대서문-북한산성계곡-중성문-대남문 (5km, 2시간 30분)
      ¶ 산성매표소-서암문(시구문)-원효봉-북문-염초봉-백운대 (원효릿지)
      ¶ 밤골·사기막골매표소·효자비-숨은벽-백운대

      ▲ 삼각산 꼭대기 바위봉우리 ............. § 삼각산 정상부 사진 슬라이드 쇼 보기

      백운대[白雲峰], 인수봉(仁壽峰), 만경대[萬景峰]...어디로 보나 삼각산이다.

      칼바위릉선에서 바라본 삼각산 정상부





      동장대 쪽에서 바라본 삼각산 정상부


      문수봉-나한봉 산길에서 바라본 삼각산 정상부


      ▲ 백운대

      삼각산 꼭대기 백운대(白雲臺),  흰색 바위 봉우리다.  사방 수백리를 굽어볼 수 있는 곳.
      일반 산객들은 위문[白雲峰暗門]을 통해 백운대에 오른다.  바위꾼들은 염초봉쪽 릉선이나 호랑이굴쪽으로 백운대에 오르기도 한다.  어떤 길로 올랐든 백운대에 오르고 나면 다함께 섞여 풍광을 즐기는 산객일 뿐이다.

      가운데 봉우리가 백운대


      ▲ 인수봉

      인수봉 (仁壽峰)은   국내 암벽등반의 메카. 1910년대 초등.  이제는 수많은 루트가 개척되었다.  저녁무렵 큰 배낭을 메고 하루재 넘는 이들은 인수산장 부근에서 야영하고 이튿날 인수봉에 고동처럼 붙어 기어오른다.  암벽등반훈련을 받고 장비를 갖춰야 오를 수 있는 봉우리다.

      백운대에서 바라본 인수봉


      ▲ 만경대

      만경대(萬景臺) 도선사쪽은 깊은 낭떠러지다.  뾰족뾰족 솟은 바위 사이로 난 길은 위험하여 바위꾼들이 주로 다닌다.  만경대 남쪽 용암봉(병풍암) 피아노 바위 등에서도 사고가 많이 난다.  만경대 가는 길은 하루재-만경대, 위문-만경대, 용암봉-만경대 루트가 있으나 출입금지구간 또는 위험등반로이다. 옛지도에 이 봉우리는 대부분 만경봉(萬景峰)으로 표기되어 있다.

      만경대


      ▲ 노적봉

      노적봉(露積峰)은 북한산성을 두루두루 굽어볼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위문과 용암문을 잇는 산길에서 노적봉(露積峰) 오르는 길이 있고 북장대터 등지에서 노적봉 오르는 바위길이 있으나 위험하여 정규산행로로 지정되어 있지 않다.  이곳에서 자일 늘어뜨려  암벽등반하는 이들도 가끔 눈에 띈다.  의상릉선쪽에서 보면 이 봉우리는 노적가리 같다.

      노적봉


      ▲ 산성 주릉선  

      위문-용암문-용암사터-동장대-대동문-칼바위릉선갈림길-보국문-대성문-대남문

      칼바위릉선에서 바라본 주릉선


      ▲ 도선사광장~위문


      지하철4호선 수유역에서 버스로 우이동종점으로,  다시 도보 또는 사찰버스로 도선사광장에 이르러 광장매표소를 지나 하루재-인수산장-백운산장-위문에 이르는 이 산길은,  백운대에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다.  산길은 위문에서 백운대나 대서문 또는 용암문쪽으로 갈라진다.

      백운산장



      ▲ 용덕사-육모정고개-영봉-백운대 / 상장릉선

      육모정고개~영봉~하루재 코스는 1994년 막혔다가 2006년 열렸다.  상장릉선은 비지정 탐방로다.



      ▲ 도선사~용암문

      산성주릉선의 성문 가운데 용암문이 포장도로 있는데까지 가장 가깝다.  도선사-용암문 구간은 숲이 우거져 밖을 내다보기 어렵다. 이 코스 길가에 김상궁정광화지사리탑(金尙宮淨光花之舍利塔)이라 새겨진 바위가 있다.

      도선사


      ▲ 진달래릉선~대동문

      진달래릉선은 오른쪽 만경대-백운대-인수봉을 치어다보며, 왼쪽으로는 시가지를 굽어보며 대동문을 향하여 완만하게 뻗어 있다.  진달래 릉선길은 오른쪽으로 소귀천계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왼쪽 백련사, 운가사, 아카데미매표소 쪽에서 올라온 길과도 만난다.  릉선길을 걸어오르다가 뒤돌아보면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이 멀리 앉아 있다.

      대동문


      ▲ 정릉골짜기~보국문

      탐방로외 자연휴식년제 시행으로 맑고 조용해진 정릉계곡

      칼바위릉선에서 바라본 보국문


      ▲ 칼바위릉선~보국문과 대동문 사이 (산성주릉선)

      칼바위릉선 들머리는 화계사, 냉골, 아카데미하우스, 정릉매표소 등이다.  삼각산 칼바위릉선은 도봉산 칼바위만큼 위험하지는 않으나 조심해야할 곳이 두어군데 있다.  칼바위릉선에서 바라보는 삼각산 정상부는 하나의 조각품이다.  수유역에서 빨래골·삼성암 가는 마을버스와 아카데미하우스 가는 마을버스 등이 있다.

      칼바위릉선 ~ 성곽 출입 통로



      ▲ 형제봉~(보현봉)~대성문

      한성(漢城)안에서 보면 보현봉이 삼각산의 주봉처럼 보인다.  형제봉-대성문 코스 들머리는 북악터널 입구 국민대와 형제봉매표소이다.  평창매표소쪽 산길은 형제봉-일선사 사이 릉선으로 이어진다. 보현봉은 전망이 좋으나 위험산행로로 지정되어 있다.  보현봉 형제봉 일원은 정규 탐방로 외 출입금지다.  ※ 보현봉은 2006년1월1일부터 5년간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보현봉에서 바라본 삼각산


      ▲ 구기동~대남문

      구기동매표소는 승가사나 대남문쪽 코스 들머리다.  구기계곡에는 운치 있는 곳들이 더러 있다.  대남문 바깥 풍경은 아늑하면서도 멀다.  해질녘 멀리 서쪽에서 반짝이는 것은 바다 아니면 강이리라.

      대남문


      ▲ 승가사매표소~승가사~사모바위

      승가매표소에서 승가사까지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승가사는 비구니절로 사모바위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승가사에는 보물 석조승가대사상과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 홍지문-탕춘대성-향로봉

      홍지문-상명대를 통해 탕춘대성을 타거나 중간에 이북오도청이나 구기터널매표소쪽에서 탕춘대성을 타는 길이 있다. 

      탕춘대성


      ▲ 족두리봉

      족두리봉은 독바위라고도 한다.  지하철 독바위역에서 정진매표소 거쳐 족두리봉 가는 길은 일반 등산화로,  지하철 불광역에서 도보이동하여 용화1,2매표소 거쳐 족두리봉으로 가는 길은 릿지화로 오른다.  용화사쪽 코스에서 족두리봉을 들르지 않고 돌아가는 길도 있다.

      족두리봉



      ▲ 향로봉

      향로봉은 족두리봉,  탕춘대성,  진관사, 비봉쪽에서 다가갈 수 있다.  족두리봉쪽에서 향로봉으로 오르는 바위길은 거의 직벽으로 위험구간이다.  족두리봉에서 향로봉 거쳐 비봉릉선을 탄다면,  바위꾼은 불광역-용화사매표소-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문수봉 길을,  일반 산행객은 독바위역-정진매표소-족두리봉-우회길-향로봉 우회-비봉 우회-사모바위-청수동암문 길을 고른다.

      향로봉



      ▲ 비봉릉선

      비봉릉선은 비봉~문수봉 구간이다.  이북5도청쪽 비봉매표소·향로봉·진관사쪽에서 비봉(碑峰)으로, 승가사매표소·삼천사매표소등에서 비봉릉선으로 다가갈 수 있다.  승가봉 지나 문수봉을 바로 치고 오르는 바위길과 비봉 오름길은 다소 위험하다.  우회길이 잘 나 있으므로 굳이 험로를 고집할 이유 없다.  문수봉 우회길은 청수동암문으로 이어진다.

      비봉릉선


      ▲ 불광매표소~향로봉 옆

      지하철5호선 독바위역에서 걸어서 불광사(불광역쪽 불광사가 아닌 독바위역쪽 불광사)로 간다.  향림담 거쳐 릉선에 오르면 진관사 등지에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 향로봉 옆을 지나 비봉쪽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불광사



      ▲ 진관사~향로봉 옆 / 응봉릉선

      진관사 지구에서 향로봉쪽으로 오르는 길은 골짜기·릉선길 등 여러 갈래 있으나 향로봉으로 가까이 다가가면서 하나로 합쳐진다.  진관사나 삼천사에서 응봉릉선으로 올라서면 산길은 사모바위로 이어진다.  

      응봉릉선


      ▲ 삼천사~부왕동암문

      삼천사(三千寺) 지나 계곡길을 오르면 옛삼천사터 발굴현장옆을 지나 부왕동암문(扶旺洞暗門)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의상릉선(증취봉쪽이나 나월봉쪽)을 타거나 부왕사터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부왕동암문



      ▲ 백화사~가사당암문

      시골내음 풍기는 길을 따라 백화사(白華寺)에 잠시 들렀다가 계곡길을 오르면 왼쪽 의상봉쪽 릉선 타는 이들의 말소리가 가까이 들린다.  가사당암문(袈裟堂暗門)에 다다르면 의상릉선(의상봉이나 용출봉)을 타거나 국녕사(國寧寺)쪽으로 내려갈 수 있다.

      백화사


      ▲ 의상릉선

      의상릉선은 의상봉-가사당암문-용출봉-용혈봉-증취봉-부왕동암문-나월봉-나한봉-청수동암문-문수봉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길이다.  용암사쪽 의상봉 오름길은 밧줄 매달린 험로이다.  용출봉도 가팔라 산길에 밧줄과 쇠사닥다리가 놓여 있고  나월봉은 릉선길이 위험하여 우회로가 나 있다. 나머지는 기암괴석과 잘 어우러진 산성길이다.

      의상봉 자락 


      의상릉선



      ▲ 대서문~위문

      대서문~위문 코스는 산성입구쪽에서 백운대 갈 때 많이들 고르는 코스.

      대서문



      ▲ 원효릉선 (원효봉-북문-염초봉-백운대) ........................§ 삼각산 염초봉 사진 슬라이드 쇼 보기

      원효봉으로 다가가는 평이한 길은 산성입구 왼쪽 마을-시구문, 덕암사-시구문, 상운사-북문 등이 있다.  그 밖에 위험한 길로 원효봉 바위릿지가 있다.  북문-염초봉-백운대 길은 오싹하고 아찔한 위험산길이다.

       
      원효봉

      북문 

      [염초봉-백운대] ... 위험한 산길



      ▲ 숨은벽 ...............................  § 삼각산 숨은벽 사진 더 보기

      효자비·밤골·사기막골이 숨은벽 들머리다.  숨은벽 대슬랩을 오르려면 릿지화가 필요하나 대슬랩 바로 앞에서 계곡길로 접어들면 릿지화 없이 백운대-숨은벽릉선 사이 안부로 오를 수 있다.  자연휴식년제 시행중인 구간도 있었다[2006년 해제].

      숨은벽


      ▲ 설교벽

      숨은벽릉선쪽에서 바라본 인수북서릉

      인수북서릉


      ▲ 북한산성 안쪽

      조선시대때 산성을 축조한 뒤 정규군과 승병이 함께 산성방어임무를 맡았다고 한다.  중흥사터와 부왕사터에는 주춧돌이 남아 있다.  부왕사터는 둘레 0?잘 어우러져 독특한 풍취를 자아낸다.  제2방어선인 중성문 위쪽에 비석거리와 산영루터가 남아 있다.  남장대와 북장대 그리고 행궁 등은 그 터만 희미하게 남았다.

      부왕사지


      △ 삼각산을 되돌아보며

      ▲ 옛사람의 발자취

      ¶ 비류(沸流)·온조(溫祚) 형제가 도읍을 정하기 위하여  삼각산에 올랐다.
      ¶ 고려 태조 왕건은 노적봉 아래에 중흥사(重興寺)를 창건하여 고(구)려의 중흥을 기원하였다.
      ¶ 정도전(鄭道傳)은 삼각산 아래 초막치고 살며 호를 삼봉(三峰)이라 고치고 절치부심하던 차에 이성계를 만나게 된다.
      ¶ 무학대사는 새 도읍지를 정하기 위하여 삼각산에 올랐다.
      ¶ 세종은 수양대군(首陽大君)을 보현봉에 올려보내 해 지는 것을 관측하도록 하였다.
      ¶ 김시습 (金時習)은 삼각산 중흥사에서 책을 읽었다.
      ¶ 매죽헌(梅竹軒) 성삼문(成三問)은 삼각산 진관사(津寬寺)에서 사가독서(賜暇讀書)하였다.
      ¶ 원증국사(圓證國師) 보우(普愚)가 중흥사를 중건하고 그 옆에 태고암(太古庵)을 지었다.
      ¶ 조선 숙종은 외침때 피난처로 삼기 위해 성곽과 행궁 등을 축조토록 하였다.
      ¶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가 순조 16년(1816)과 그 이듬해 비봉에 올라 비문을 판독함으로써 비봉의 빗돌이 신라 진흥왕의 순수비임을 밝혔다

      ▲ 생각나는 대로

      삼각산에서 위험한 산길은 원효릉선 가운데 염초봉-백운대 구간,  숨은벽 릿지,  만경대-용암봉(병풍암). 족두리봉의 향로봉쪽 사면 등이다.  다소 위험한 산길은 비봉 오름길(우회길있음), 문수봉 오름길(우회길 있음), 나월봉 오름길(우회길있음), 칼바위릉선(우회길 일부 있음), 하루재-만경대(출입제한), 보현봉(출입제한, 낙석위험), 노적봉(출입제한) 등이다.

      지하철3호선 불광역에서 내려 구기터널쪽으로 걸어가다가 산속으로 들어가니 용화매표소다.  이곳에서 족두리봉 가는 길은 암반을 올라야 한다.  사람들이 릿지화를 신고 오른다.  나도 한번 탐색해보니 일반 등산화로 오르기엔 아슬아슬한 기울기다.  사람들이 다 오르고 난 뒤 암반에 사람이 없을 때 탄력을 붙여 잽싸게 오르기는 했으나 중간에 멈춰선다면 매우 위험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서 족두리봉 암반을 오르지 않고 향로봉쪽으로 우회하는 길도 있다.

      오래전 친구랑 삼각산에 놀러 갔다가 병풍암에 사람이 있는 걸 보고 왕초보 산꾼들인 우리도 한 번 올라보기로 했다.  등산화도 아닌 구두를 신은 채였다.  아무나 오르는 바위가 아님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중턱이었다.  다시 내려올 적에 얼마나 아찔했던지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오싹하다.  사람들이 올라다니는 걸 보고 멋모르고 따라 올랐다가 위험에 빠진 것이다.

      1975년도였던가.  당시의 대성문은 지금의 북문처럼 문루가 없었던 기억이 난다.  풀이 하늘거리는 유적지도 나름의 감흥이 있다.  북문은 지금 그대로 놔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링크


      [2005-12-09] 작성
      [2012-02-05] 티스토리 사진매수 제한(게시물당 50장)에 따라 사진 매수 줄여 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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