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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 지산동 고분군 - 봉긋봉긋 솟은 고분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며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고령(高靈) 지산동(池山洞) 고분군은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加耶) 고분군(古墳群) 7 곳 가운데 하나이다.

(주차장 북쪽의) 지산동 고분군

 

 

사진 맨 왼쪽의 44호 고분은 '대가야왕릉전시관'에 조성된 재현 모형을 통해 내부 관람이 가능하다.

 

 

 

 

주차장 남쪽 고분군
(사진 가운데 왼쪽에 보이는 곳은 북쪽 고분군 전망 명소로, 둘레길을 통해 출입할 수 있다.)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44호 고분 내부 재현 모형) 입장료 무료, 주차장 무료이다. (박물관과 왕릉전시관 월요일 휴관)

 

탐방 당시 고분군 탐방로(대가야둘레길)를 걸어 오르는 관람객은 일본인 단체관광객을 제외하고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방문 당시 대가야박물관에서는 가야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특별전 ‘찬란한 가야문명의 기록’이 열리고 있었다. 이 전시에서는 대가야의 장신구 가운데 일본 동경국립박물관 등에 소장된 귀걸이, 목걸이, 칼 등이 사진으로 소개되고 있었다.

방문 당시 남쪽 고분군 아래에 있는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 야간 경관조명이 들어왔고 주차장에서 고령지산동고분 세계유산 등재 2주년 기념식과 야간 드론 쇼가 펼쳐졌다.

 

미디어 아트와 저 멀리 산 위의 고분군
왕릉전시관(44호 고분 재현 모형) 내부

 

기원후 5~6세기의 무덤에 순장자가 존재했다는 사실은, 당시 사람들이 사후 세계를 어떻게 상상했는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상상을 실제로 실행에 옮겼다는 점에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지산동 44호 고분의 순장자들은 대부분 하층 신분의 시종이나 무사 등으로, 자발적 선택이 아닌 통치 체제와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 속에서 강제로 희생된 이들로 추정된다. 오늘날 관점에서 이는 인권 침해에 해당하며, 순장을 미화하거나 낭만화할 경우 이들의 고통은 왜곡되고 인간 존엄성에 대한 성찰도 흐려질 수 있다. [챗GPT의 생각]

 

2025년 9월 하순 촬영. [2025-10-07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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