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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第三章 安民 (養身)
     
재능 있는 사람을 높이지 않아야   不尙賢
백성으로 하여금 다투지 않게 할 수 있고   使民不爭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하게 여기지 않아야   不貴難得之貨
백성으로 하여금 도둑이 되지 않게 할 수 있고   使民不爲盜
욕심낼 만한 것을 보이지 않아야   不見可欲
백성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을 수 있다   使心不亂 [使民不亂]
     
그러므로 성인의 다스림은   是以 聖人之治
그 마음을 비우고 그 배를 채우며   虛其心 實其腹
그 의지를 약하게 하고 그 뼈를 강하게 한다   弱其志 強其骨
     
언제나 백성으로 하여금 앎이 없고 욕심이 없게 한다   常使民無知無欲
     
이른바 안다니가 감히 나서지 못하게 하고   使天(夫)知者不敢爲也
무위를 실천한다면 다스리지 못할 것이 없다   爲無爲則無不治 *~1

 

 

- 노자80장 : 작은 나라에 적은 백성이라면 열 사람 백 사람 몫을 하는 그릇(기기, 인재)이 있어도 쓰이지 않도록 할 수 있다.
- 노자64장 : 성인은 욕심내지 않음을 욕심내고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히 여기지 않는다.
- 노자12장 : 얻기 어려운 재화는 사람의 행동에 장애를 일으킨다 (사람으로 하여금 거리끼는 짓을 하게 한다). 그러므로 성인의 다스림은 배를 위하지 눈을 위하지 않는다.

- 노자65장 : 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백성이 지혜(지략)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혜로써 나라를 다스림은 나라의 적(나라에 어지러움을 일으키고 백성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이요 지혜로써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함은 나라의 복이다.
- 노자10장 : 백성을 사랑하고(보살피고) 나라 다스릴 때 앎을 내세우지 (지식·지혜·지략으로써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밝고 환하게 사방에 통달해도 앎을 내세우지 (지식·지혜·지략으로써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노자48장 : 학문을 하면 날로 늘리고 도를 닦으면 날로 줄인다. 줄이고 줄여 무위의 경지에 이르면 무위로도 하지(이루지, 다스리지) 못할 것이 없다.
* ~1 : [백서본] 항상 백성으로 하여금 무지무욕하도록 한다. 무릇 지혜(지략)가 있는 자가 감히(함부로 나서서) 하지 못하도록 하기만 해도 다스리지 못할 것(다스려지지 않음)이 없다. (恆使民無知無欲也。 使夫知不敢弗爲而已, 則無不治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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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道德經3 http://ctext.org/text.pl?node=11594&if=gb&show=parallel

《王弼註 道德經》: 不尙賢,使民不爭;不貴難得之貨,使民不爲盜;不見可欲,使心不亂。是以聖人之治,虛其心,實其腹,弱其志,強其骨。常使民無知無欲。使天知者不敢爲也。爲無爲,則無不治。

《老子河上公章句·安民》: 不尙賢,使民不爭。不貴難得之貨,使民不爲盜。不見可欲,使心不亂。是以聖人之治,虛其心,實其腹,弱其志,強其骨。常使民無知無欲。使夫知者不敢爲也。爲無爲,則無不治。

《馬王堆·老子乙道經》: 不上賢,使民不爭;不貴難得之貨,使民不爲盜;不見可欲,使民不亂。是以聖人之治也,虛其心,實其腹,弱其志,強其骨。恆使民無知無欲也。使夫知不敢弗爲而已,則無不治矣。 

《馬王堆·老子甲道經》: 不上賢,□□□□□□□□□□□民不ㅍ□;不□□□□民不亂。是以聲人之□□□□□□□□□□□強其骨,恆使民無知無欲也。使□□□□□□□□□□□□□。 

■ 老子 (帛書校勘版) : http://zh.wikisource.org/wiki/老子_(帛書校勘版)

第四十七章 安民(3) 不上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爲盜 不見可欲 使民不亂 是以聖人之治也 虛其心 實其腹 弱其志 強其骨 恆使民无知 无欲也 使夫知不敢 弗爲而已 則无不治矣

■ 老子 (匯校版) : http://zh.wikisource.org/wiki/老子_(匯校版)

三章   :   不尙賢,使民不爭;不貴難得之貨,使民不爲盜;不見可欲,使民心不亂。是以聖人之治,虛其心,實其腹,弱其志,強其骨。常使民無知無欲。使夫智者不敢爲也。爲無爲,則無不治。

노자3장: 불상현,사민부쟁;불귀난득지화,사민불위도;불현가욕,사민심불란。시이성인지치,허기심,실기복,약기지,강기골。상사민무지무욕。사부지자불감위야。위무위,즉무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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