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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락산 / 道樂山 / Doraksan(Mt) 

  • 도락산으로 

    • 도락산(道樂山, 964m)은 
      충북 단양군(丹陽郡) 단성면(丹城面) 가산리(佳山里)에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 황장산에서 북으로 뻗은 산줄기에 솟았다. 산 겉모습보다 산속이 아름다운 산이다. 산길 곳곳에 소나무와 어우러진 바위들이 있다. 중앙고속국도 단양IC에서 도락산 가는길에, 단양팔경에 드는 상선암(上仙岩)·중선암(中仙岩)·하선암(下仙岩)과 사인암(舍人岩)을 둘러볼 수도 있다. 도락산이란 이름은 우암 송시열이 지었다고 전한다. 

    • 도락산 가는 길 

      [대중교통]
      ¶ 단양읍내 고수대교 -> 별천리(모여티) 행 군내버스 타고 상선암 하차 (하루 9회 운행)
         § 링크 :  단양읍내 고수대교에서 도락산(상선암) 가는 버스 시간표 

      [자가운전]
      ¶ 중앙고속국도 단양 IC ->매포방향(죽령 반대방향) 927번 도로로 접어들어 -> 사인암 근처 삼거리 -> 상선암 

    • 도락산 안내도 

        

    • 산행코스

      일반적으로 상선암(上仙岩)삼거리~상선암(上仙庵)~제봉~삼거리~신선봉~도락산정상~신선봉~삼거리~채운봉~검봉~큰선바위~상선암 삼거리 코스(5시간 소요)를 많이 고른다. 물론 역코스도 가능하다. 신선암에서 내궁기쪽으로 하산하는 길도 있다. 옛 산행지도에는 신선봉에서 광덕암으로 하산하는 길도 있으나 산속 길잡이 팻말은 내궁기로 가는 길만 가리키고 있다. 

    • 도락산 가는 길의 덤 ... 사인암과 중선암 

      사인암 사인암 사인암

  • 도락산에 들어

    • 상선암삼거리~삼선삼봉~제봉 

      도락산 산속 곳곳에서 비틀어지고 외틀어진 나무와 기암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도락산은 목석원(木石園) 도락산은 목석원(木石園)


    • 신선봉 

      삼거리에서 도락산 정상 가는 길에 신선봉이 있다. 신선봉 바위 웅덩이 물을 처녀가 퍼내면 소나기가 내려 다시 물을 채운다고 한다. 정상을 다녀오며 다시 들른 신선봉 바위 웅덩이 물을 누군가 퍼내어 바닥이 드러났다. 퍼낸 이가 처녀가 아니었는지 날은 계속 맑았다.

      도락산 신선봉 바위 웅덩이 도락산 신선봉


    • 채운봉과 그 둘레 

      채운봉은 원뿔 모양으로 솟은 봉우리로, 산길에 쇠사닥다리가 간간이 놓여 있다. 

      채운봉에서 바라본 형봉 채운봉

      채운봉~검봉 쇠사닥다리 검봉에서 바라본 채운봉 채운봉~검봉 쇠사닥다리


    • 선바위 일대 

      채운봉 너머 그 다음 봉우리(검봉?)를 넘으면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릉선길에 선바위가 있다. 

      선바위 일대 선바위 일대


    • 산아래 풍경과 소나무 바위

      상선암 쪽 산 아래 마을 소나무와 어우러진 바위


    • 산 아랫 마을 뒷길  

      산 아랫 마을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이 마을 뒷산은 도락산이요 앞산은 용두산이다. 마을 앞을 지나는 개울에 상선암이 있다. 이 마을 지형은 특이한 느낌을 준다.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거닐고 싶은 마을이라고나 할까. 산책하고 싶은 마을, 길(道)이 즐거운(樂) 마을이다.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 이름지었다고 전하는 도락산의 도(道)와는 좀 거리가 있는 얘기이지만, 이 마을 뒷길을 걸으면서 도락산의 도는 유가(儒家)나 도가(道家)의 도가 아닌 사람들이 그냥 걸어 다니는 길(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다. 산길이 끝나면 마을 뒷길은 야트막한 언덕들을 넘으며 마을로 이어진다. 어떤 집은 마당이 있을 법한 자리에 길이 나 있다. 산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길 이쪽에서 물을 마시는 걸 길 저쪽 마루에서 바라볼 수 있는 집이다.

      산 아래 마을 뒷길 산 아래 마을 길


    • 도락산 9월 산꽃과 벌레

        


  • 도락산을 되돌아보며 

    • 생각나는 대로 

      2003년 9월 말 상선암휴게소-상선삼봉-정상-채운봉-선바위-상선암휴게소 코스로 도락산에 다녀왔다.

      도락산 입구에 주차장이 별도로 없다. 59번 국도에 간이 주차장이 있기는 하나 몇 대 밖에 댈 수 없다. 마을에는 주차장 딸린 가게·식당들이 좀 있다. 그 곳에 차를 대면 내려와서 그냥 가기가 좀 뭐하지 않겠나. 

      도락산 산행길은 릉선길이다. 삼선삼봉과 채운봉 산길에는 쇠사닥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도락산은 아이들이 오르기에는 힘든 산이다. 채운봉 서북쪽 봉우리 중턱에서 쉬고 있던 산행객 한 무리 가운데 아이들 셋이 있었다. 그 중에 한 꼬마 아가씨, 산행이 힘들었음을 보여주는 표정. 아이 사진 찍고 이어 단체사진까지 찍게 되었다. 대전에서 왔다는 그 팀은 산에 오면서 카메라 챙기는 걸 깜박 잊었단다.

      도락산에서 바라본 용두산쪽 산마을 풍경이 그럴듯하여 하산 후 그 마을에도 가보고 그곳에서 도락산 전경사진도 찍을 계획이었는데 산을 내려가자 곧 날이 어두어져 그만 두었다.

      도락산은 산형이 멋있는 산이라기 보다 산속 곳곳에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을 품고 있는 산이다. 사진빨이 잘 안받는 산 가운데 하나인듯.

      도락산 가는 길에 사인암을 들러볼만 하다. 중선암은 흔들다리가 그럴듯할 뿐, 주변 인공석 쌓아놓은 게 눈에 거슬리더라.

      중선암 흔들다리를 건너 산에 드는 등산객을 보았다. 그쪽으로 산에 오르면 도락산 제봉으로 연결되는 산길이 있는 성싶다.

      도락산은 월악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나 산에 들어갈 때 돈을 받지는 않았다. 

      [2003-11-03 작성] [2012-04-05  티스토리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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