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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암산 / 帝岩山 / Je-am-san(Mt)
(2006년 5월, 2010년 5월) 

 △ 제암산으로 

▲ 제암산(帝岩山, 807m)은 
   전남 장흥군 장흥읍과 보성군 웅치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호남정맥에 솟았다. 내장산-추월산-무등산으로 이어져 온 산줄기가 제암산을 거쳐 일림산-조계산-백운산으로 뻗어간다. 제암산은 봄 철쭉으로 유명하다.

▲ 제암산 가는 길 
강진-장흥-보성을 잇는 2번 국도(4차선으로 확장된 새길) 장흥 나들목을 빠져나가 장흥읍으로 들어간 다음 금산리로 간다. 
[대중교통] 
¶ 장흥읍 -> 군내버스 타고 신기마을 ... 2010.10월현재 하루 6회  
¶ 장흥읍 -> 군내버스 타고 휴양림(하루 2회) 
¶ 장흥읍 -> 군내버스 타고 웅치 -> 택시 타고 휴양림
¶ 보성읍 -> 군내버스 타고 제암산 휴양림 
 
▲ 제암산 안내도

 
 
△ 제암산에 들어 
 
 
▲ 산행코스 

¶ 금산리 신기마을 주차장 - 곰재 - 정상 (3.1km, 1시간 30분)\
¶ 금산리 신기마을 주차장 - 간재 - 철쭉군락지 - 곰재 - 정상 (5.8km, 2시간 40분)
¶ 금산리 신기마을 주차장 - 공원묘지 - 돌탑 - 정상 (2.4km, 1시간 20분)
¶ 감나무재 - 작은산 - 정상 (2시간 30분)
¶ 보성군제암산휴양림 - 곰재 - 정상 (2km, 1시간 20분)
¶ 안양미륵사 - 두봉 - 사자산 (2시간)
¶ 금산리 주차장 - 두봉 - 사자산 (2시간)
¶ 정상 - 곰재 - 간재 - 사자산 (1시간 30분) 


▲ 공원묘지~돌탑

공원묘지에서 돌탑으로 오르는 길은 두갈래다. 왼쪽 산길 둘레에는 기암괴석이 이곳저곳에 솟아 있다. 



▲ 돌탑~임금바위(정상) 

임금바위를 향해 뻗은 산등성이를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산길. 



▲ 돌탑~곰재 

돌탑에서 곰재로 내려가는 길 가에 눈길을 끄는 바위가 있다. 



▲ 철쭉평원 (곰재~간재) 




▲ 철쭉평원 (곰재~간재~사지봉미봉) 



▲ 사자산 

사자산에 올라서면 두봉과 붉게 물든 일림산 철쭉, 멀리 남쪽 바다가 바라다 보인다. 




▲ 제암산의 봄꽃 

큰개불알풀
씀바귀
큰방가지똥
...
양지꽃
큰애기나리
알통다리하늘소붙이
냉이
꽃마리
옥녀꽃대
자운영
※ 꽃 곤층 이름 등은 별꽃님의 도움을 받음. 
 
 
 
 
△ 제암산을 되돌아보며 

▲ 생각나는 대로 1 

2006년 5월 13일 장흠 제암산에 다녀왔다.

보성-장흥-강진을 잇는 2번 국도(새로 난 4차선 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제암산으로 빠지는 나들목이 잇달아 나온다. 제암산이 장흥군과 보성군에 걸쳐 있어 길안내판이 헷갈리게 설치된 것 같다. 철쭉평원 제암산으로 가려면 장흥읍으로 들어가 금산리로 가는 게 가장 빠른 길이다.

금산리 저수지 옆을 지나면 주차장이 두 군데 있다. 주차장 근처엔 따로 가게가 없고 임시 컨테이너 박스에서 간단한 음료와 안주거리 등 먹을 거리를 판다. 주차장 끝 제암산 안내판 앞에서 한 여성이 제암산을 처음 찾은 산객에게 산행 코스에 대해 친절하고 상냥하게 설명한다. 다들 곰재나 간재쪽으로 출발한다. 철쭉제 주체측에서 나온 듯한 그녀는, 산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다소 험하지만 촛대바위쪽 코스도 괜찮다고 말한다.

철쭉은 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촛대바위쪽 코스로 제암산을 오르기로 했다. 공원묘지 옆을 지나 그 길로 오르는 이는 나밖에 없다.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길을 골랐다. 숲속 길가에 뱀 한 마리가 돌멩이 뒤로 숨는다. 바위 사이로 밧줄 매달린 구간을 지나 바위 위로 올라서자 전망이 트이며 금산리저수지와 사자산 두봉, 돌탑~정상 구간 아랫쪽의 바위무리가 눈에 들어온다.

돌탑에서 정상 가는 길은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코스. 임금 바위는 바위를 타고 위태롭게 올라야 하는데도 정상정복의 꿈을 이루고자 많은 사람이 오르내린다.

돌탑에서 곰재 내려가는 길가에 눈에 띄는 바위가 있다. 바위 이름에 대한 안내 표지가 없다. 다들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곰재에서 곰재산쪽으로 오르는 길부터 철쭉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곰재산에 올라서자 간재쪽 산등성까지 철쭉평원이 펼쳐진다. 곰재와 간재 사이가 철쭉군락지다.

간재에서 사자산(미봉) 오름길은 다소 가파르다. 사자산에 올라서면 남쪽바다와 사자산 두봉, 붉게 물든 일림산 산등성이, 져편의 제암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자산 미봉에서 두봉 가는 길은 사자 등처럼 완만한 내리막에 이어 다시 오르막이다. 철쭉과 억새와 바위가 어우러진 이 산길을 걸으며 먼 바다까지 바라볼 수 있다. 제암산에서 철쭉을 빼면 이쪽 산길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두봉 가는 길에 간재쪽 임도로 빠지는 갈림길과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이 있다. 사자산 두봉에는 무슨 송신탑이 서 있는데 그 자리에 정자나 하나 있었더라면 더욱 멋진 산이 되었으리라.

사자산 두봉에서는 안양 미륵사와 금산리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 두 갈래다. 금산리 가는 길을 골랐다. 된비알 흙길이 미끄럽기 짝이 없다. 너덜도 지나고 임도를 건너지르기도 하며 금산리 주차장을 향해 내려간다. 하산중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숲속에서 큰 동물인 듯한 그림자가 쉬익 하고 지나가 좀 으시시했다. 간혹 길잡이 리본이 매달려 있어 굳이 돌아가는 림도를 이용할 필요는 없었다. 그 길 끝은 금산리 주차장 옆 한 농장 정문께였다.

유산객은 곰재로 올라 철쭉 구경하고 간재에서 하산하는 게 좋겠고 산꾼은 감나무재, 촛대바위릉선, 사자산 두봉, 일림산쪽 산등성 등을 두루 돌아볼 수도 있겠다. [2006-06-05 작성] 
▲ 생각나는 대로 2 

2010-05-15 일림산을 찾은 김에 제암산까지 건너갔다. 일림산-사자산-제암산 곰재-제암산 휴양림 코스를 잡았다. 2006년 봄 제암산을 찾았을 적보다 철쭉꽃이 선명하였다. 사자봉에 얼음과자 장수가 있었다. [2010-10-29 작성] 
 
▲ 링크

[2012-02-23] 티스토리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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