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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현산 / 七絃山 / Chilhyeonsan(Mt)》
      (2008년 3월)


      △ 사량도 칠현산으로 


      ▲ 칠현산(七絃山)은 

         경남 통영시(統營市) 사량면(蛇梁面) 사량도 아랫섬에 있는 산으로, 바다 위로 솟은 산줄기를 따라 일곱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어 칠현봉이라 한다. 산등성길 어디에서건 바다가 보인다. 건너편 지리산과 그 사이 동강을 오가는 배를 바라보며 산길을 걸을 수 있다. 산 높이는 해발 349미터. 

      ▲ 사량도 칠현산 가는 길 

      [대중교통]
      ¶ 통영시외버스터미널 -> 도남동·봉평동 방면 버스 타고 서호시장 정류장 하차 -> 5분 걸어서 여객선 터미널
      ¶ 통영시내 (서호시장 등)-> 가오치선착장 가는 버스 타고 종점 하차 또는 저산 가는 버스 타고 가오치선착장입구 하차
      ¶ 윗사량섬과 아랫사량섬 둘 다 섬내 버스가 운행된다.

      [사량도 아랫섬 가는 배]                                                  § 링크 : 배시간표(출처:사량면수협)
      ¶ 경남 통영시 도산면 가오치 도선장에서 하루에 대여섯번 (40분 걸림) 운항 (가오치-금평-덕동) 
      ¶ 통영시 통영 여객선터미널에서 하루에 2번 (1시간 30분 걸림) 운항 (읍포-옥동-덕동-금평-능양-백학-통영) 

      [자가운전]
      ¶ 통영대전고속도로 북통영IC->14번국도(고성쪽)->가오치카훼리터미널(주차료없음)->배타고 사량도 
      ¶ 북통영IC 또는 통영IC->통영여객선터미널(주차료있음)->배 타고 사량도
        ※ 자가운전차량은 가오치 선착장에 주차하거나 차량째 사량도로 갈 수 있다. (산행이 목적이라면 섬내 버스 이용)


      ▲ 사량도를 향하여

      멀리 왼쪽은 칠현산, 오른쪽은 지리산 (좌우압축사진) 



      ▲ 사량도 칠현산·지리산 안내도 
       
         


      △ 칠현산에 들어 

      ▲ 산행 코스 

       ¶ 덕동->봉화대->칠현봉->망봉->읍포 (6km, 3시간) 
       ¶ 덕동->봉화대->칠현산->대곡산->큰재->능양 (5시간) 
       ¶ 덕동->봉화대->칠현산->대곡산->외망봉->통포 (5시간) 
       ¶ 읍포->망봉->칠현봉->대곡산->통포 (10km, 5시간) 


      ▲ 덕동에서 바라본 윗사량도 

        동강 건너편에 옥녀봉, 가마봉 바위 봉우리가 늘어서 있다. 
       
       



      ▲ 읍포~용두봉 산길 

        서쪽 읍포와 대섬과 수우도, 북쪽 동강과 지리산이 보이는 산길. 
       

       


      ▲ 용두봉~칠현산 정상 산길 

       
       
       


      ▲ 칠현산 정상~봉화대 산길 

         고동산 너머로도 바다가 펼쳐지고, 동강을 사이에 두고 덕동과 금평마을이 마주 앉았다. 
      산등성길 남동쪽엔 먹방 마을이 다소곳이 숨어 있고... 
       
       
       
       

       


      ▲ 덕동

       

       


      ▲ 산꽃 들풀 그리고 새 
       
      생강나무꽃  올괴불나무  왜가리  딱새

      진달래  노루귀  광대나물  큰개불알풀

      억새  산누에나방벌레집


      △ 칠현산을 되돌아보며 

      ▲ 생각나는 대로 

      지난해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산 고속도로 지도에 대전통영간 고속국도 동통영IC는 있어도 북통영IC는 없다. IC가 새로 생겼나 잠시 머뭇거리다 북통영 IC를 통해 고속도로를 빠져나가 14번 국도를 만나자 또 감으로 왼쪽 고성쪽으로 접어든다. 한참 가다보니 가오치선착장 좌회전 팻말이 나온다. 길을 제대로 찾은 것이다. 나중에야 올 1월부터 통영IC가 북통영IC로, 동통영IC가 통영IC로 이름이 바뀌었음을 알게 되었다. 

      가오치 선착장에 차를 대고 8시 배로 가오치를 떠나 08:40 금평항 거쳐 08:45에 덕동에 도착하였다. 2004년 봄 가오치에서 사량도까지 일반인 편도 사량호 배삯은 3천8백원이었는데 이제는 4천3백원이다. 건너편 금평항은 배에서 내린 산객이나 여행객들로 잠시라도 부산하더니만 이쪽 덕동은 내리는 이도 몇 안되고 토요일 추가로 운항하는 배이라선지 마을버스도 마중나오지 아니하여 한적하였다. 터미널에 들러 나가는 배 시간표를 확인하고 읍포쪽으로 길을 나섰다. 아스팔트 포장길은 텅 비어 있었다. 동강 건너 옥녀봉도 구경하고 길가 숲속의 새들도 구경하고 장끼 퍼득이는 보리밭의 푸르름도 살짝 밟아보며 걸었다. 

      읍포 가는 야트막한 고갯길에 층계가 있어 산길 들머리인줄 알고 올라가봤으나 무덤 몇 기가 있을 뿐 그 뒤쪽으로는 산길이 흐릿하여 되돌아 내려왔다. 고개 너머 읍포쪽 칠현산 들머리는 읍포 뱃터 옆 버스정류장 부스 앞이었다. 산길은 사량초등학교 옆을 지난다. 사량초등학교 읍덕분교는 텅 비어 있었다. 교문에 문패가 없고 운동장 개방시간을 알리는 안내판에는 사량초등학교라고만 씌어 있지만 돈지, 수우도, 내지, 양지, 읍덕에 분교가 있다 하고 읍포는 읍덕리에 있으므로 읍덕 분교가 맞으리라. 

      초등학교에서 이십분 남짓 올라 메마른 약수터 지나 바위에 올라서자 읍포 마을과 바다가 보인다. 이후부터는 바다가 보이는 산길이 하산할 때까지 이어진다. 나무 층계 올라서자 용두봉이라 씌인 나무 팻말이 서 있다. 동강나루 오가는 배와 동강 건너 지리산을 바라보며 칠현봉도 지나고 대곡산 가는 갈림길도 지나고 봉화대(?)를 지나 해안도로로 내려서 덕동마을로 되돌아 갔다. 

      다음은 칠현산에 다녀온 시간표다. 가오치선착장(08:00)->금평선착장(08:40)->덕동선착장(08:45)->해안도로를느릿느릿걸어 읍포마을 산행들머리(10:00)->용두봉(10:50)->전망바위휴식(11:00~12:10)->망봉·덕동갈림길(12:20)->칠현봉(12:50)->대곡산·봉화대갈림길(13:35)->봉화대(?)(13:50)->먹방·덕동갈림길(14:50)->해안도로(15:10)->덕동마을(15:40)->마을둘러보고덕동선착장(16:00)->승선(16:50)->금평선착장(17:00)->가오치선착장(17:50) 

      덕동선착장에서 읍포로 산에 들어 칠현봉 올라 봉화대 지나 덕동으로 돌아오는데 4시간쯤 걸린다. 홈지기는 그 길에서 이리저리 둘러보고 들여다보느라 7시간 걸렸다. 덕동마을에는 건너편 금평마을과는 달리 매표소에 딸린 수퍼가 하나 있고 손님이 보이지 않는 식당 서너곳이 있을 뿐 먹을 거리가 마땅치 않은 듯하다. 덕동과 금평을 오가는 배는 무료라 하니 금평으로 건너가 해산물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리라. 

      산 위에서 내려다 보니 배가 닿을 때마다 마을버스가 덕동 선착장에 나나타 읍포마을 거쳐 남쪽으로 가는 게 눈에 띈다. 마을버스 로선을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능양쪽으로 하산할 경우 덕동으로 되돌아오는 교통편으로 이용할 수 있으리라. 

      ▲ 링크 
       

      [2008-04-01] 작성 
      [2012-02-12] 티스토리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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