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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산 사진 슬라이드 쇼 37 매, 18 Mb ]
( 구성 : 축융봉에서 바라본 청량산 - 하늘다리 - 청량사 일대 - 응진전 일대 - 그 밖의 청량산 풍경)



      ▣ 청량산 / 淸凉山 / CheongRyangsan(Mt) (2002년 11월, 2008년 10월, 2014년 10월)


      △ 청량산으로

      ▲ 청량산(淸凉山)은

      경북 봉화군(奉化郡) 명호면(明湖面) 북곡리(北谷里)에 산으로 영암 월출산(月出山), 청송 주왕산(周王山)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악(奇嶽) 가운데 하나이다. 198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매표소 옆을 흐르는 계곡물은 의상봉, 자소봉, 경일봉, 오른쪽의 공민왕성터, 축융봉 사이 골골로 부터 흘러드는 물을 받는다. 청량사는 연화봉-연적봉-자소봉-경일봉-금탑봉으로 둘러싸여 있어 연화봉과 금탑봉 사이 계곡을 빼면 사방을 벽으로 둘러친 듯한 형상의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 청량산 가는 길 

      ¶ 봉화 또는 안동 -> 버스 타고 청량사
      ¶ 중앙고속도로 풍기IC, 영주IC -> 영주 -> 봉화 -> 청량산
      ¶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남안동IC -> 안동 -> 청량산


      ▲ 청량산 안내도

      청량산 안내도 (2008 촬영) 청량산 안내도 (2002 촬영) 청량산 가는 버스시간표 (2008년)






      △ 청량산에 들어

      ▲ 산행코스

      ¶ 입석 -> 청량정사 ->청량사 ......... 거의 평지길, 조망소 거의 없음
      ¶ 입석 -> 응진전 -> 청량정사 -> 청량사 ......... 처음과 끝 구간 짧은 비탈길 중간 평지길, 곳곳의 조망소
      ¶ 선학정 청량사 일주문 -> 청량사 ......... 된비알 포장 찻길
      ¶ 청량사 -> 김생굴 -> 자소봉->하늘다리 ......... 청량사가 내려다보이는 조망소, 뾰족한 탁필봉 옆으로 난 산길
      ¶ 청량사 -> 청량사 뒤 산길 -> 릉선 -> 하늘다리 .......... 청량사 뒤 숲길은 조망은 없음


      ▲ 입석~오산당 

      입석에서 오산당 가는 길은 완만한 오솔길이다. 이른 아침 금탑봉 아래코스로 산허리를 돌아서자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별천지에 눈을 크게 뜨고 기이하고 특이한 산의 기세를 감상한다. 아니 교감한다.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인데, 청량사 탑신과 종루의 장주형 초석이 새벽 어둠속에서 너무 희고 멀리서 보기에 탑이 산세에 비해 너무 뾰족한 게 옥의 티다.






      ▲ 금탑봉 아래코스에서 바라본 청량사(左), 금탑봉 중턱코스에서 바라본 청량사(中, 右) 






      ▲ 저 금탑봉 허리에 감긴 오솔길을 타고 돌아가면 응진전이 나타난다

       




      ▲ 의상봉 쪽 풍경

       




      ▲ 연화봉 쪽 풍경

       




      ▲ 청량사 ...... § 청량사 사진 더 보기

       




      ▲ 응진전 쪽 풍경

       




      ▲ 청량산 하늘다리 2014년

        




      △ 청량산을 되돌아보며 


      ▲ 생각나는 대로 1

      2002년 11월 2일,   입석-응진전-경일봉-자소봉-연적봉-의상봉-청량사 코스로 가기로하고 산을 올랐으나 실제로는 입석-오산당-총명수-응진전-오산당-김생굴-자소봉-탁필봉-연적봉-의상봉아래-청량사-응진전-입석 코스를 탔다. 의상봉 오르는 길을 찾지 못하여 그렇게 되고 말았다.

      연적봉 근처 등산로에서 좀 벗어난 숲속에 자리잡고 앉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산 김밥을 꺼내보니 차가운 날씨에 거의 동태 수준이다. 산 아래를 내려다 보며 김밥을 하나씩 집어 먹다가 무심결에 도시락에 손을 대니 뭔가 부스럭 소리가 난다.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려보니 낙엽 하나가 김밥을 덮고 있더라. 이 녀석이 기척도 없이 내려앉아 있다니...

      입구 매표소에서 육각정자 부근까지 포장도로이고 상류쪽은 비포장도로이다. 입석 부근은 비포장 도로이다. 비포장 도로폭은 갓길에 주차 가능한 정도.

      청량사 유리보전 밑에 종루가 있고 종루 아래에 안심당이 있다.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이라는 별호를 가진 안심당은 절에 있는 찻집이다. 오산당 옆에 산꾼의 집이 있고 입구에 '약차를 그냥 먹고 가는 집'이란 팻말이 붙어 있다. 운길산 수종사에도 양수리를 내려다보는 풍경을 가진 절 찻집이 있다.

      청량사에 머물면서 바람이 숲을 흔드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산꾼의 집에서는 피리연주를 확성기로 틀어놓았더라. 이 역시 옥의 티.

      한적한 산중에서도 사바세계와 직통으로 연결되는 게 있으니 바로 이동식전화다. 이른 아침 전화기 감도가 떨어지기 직전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좀 우울한 내용이었는데 산행 내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런 마음상태로 사진 찍는 게 싫기도 했고 별 거 아닐 수도 있는 일에 걸려 넘어지는 내자신에 화가 나기도 하여 절 찻집에 들르지 않고 지나치고 말았으니...차를 즐기지는 못했지만 얻은 게 있다면 사진 찍는 게 별거 아닌 줄 알았는데 순도 높은 집중력이 필요한 활동이라는 걸 새삼스레 깨달은 것이라고나 할까.

      비록 가을 단풍시기는 지났지만 맑은 하늘과 적당한 구름이 있는 날 청량산을 찾게 되어 기쁘다. 언제부턴가, 내가 산을 찾아 들어가지만, 산이 나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청량산에 가거들랑 어풍대-총명수-응진전의 벼랑에 걸린 오솔길은 반드시 걸어보시길. 명현달사(名賢達士)들이 이 길을 거닐면서 자연을 음미하고 풍월을 구가하였답니다.

      이산엔 원효대사(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청량사, 조선 중종 때에 퇴계 이황이 문하의 여러 선비들과 도학을 강론하던 오산당, 신라의 명필 김생(金生)이 10여년간 글씨 공부를 하였다는 김생굴, 최치원의 고운대가 있고 건너편 축융봉에는 공민왕 관련 유적 등이 있다. [2003-05-12 작성] 


      ▲ 생각나는 대로 2

      2008년 10월 25일, 축융봉 - 청량사 코스로 청량산에 다녀왔고
      2014년 10월 25일, 청량사 일주문 - 청량사 - 하늘다리 -청량사 -응진전 - 입석 코스로 청량산에 다녀왔다.

      2008년 하늘다리가 개통되었다. 2002년 하늘다리 이쪽편에서 건너편 봉우리 (당시 이름 의상봉)가는 길을 찾다가 되돌아선 적이 있다.  산에 인공물 설치하는 걸 장려할 수는 없으나 청량산 하늘다리 덕분에 건너편에 쉽게 다녀올 수 있었다.

      청량산 청량사 입장료 주차료 없었다.  가을 단풍철, 입석 쪽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에는 중간 중간의 주차장들을 이용하면 되겠다. [2014-12-17 작성]



      ▲ 링크

      청량사 가는 길 <= 청량사
      청량산 소개 <= 봉화군청


      [2012-02-08] 티스토리로 옮김
      [2014-12-17] 2014년 사진 추가, 슬라이드 쇼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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